I 출입명부 의무화 잠정 중단돼 지난달 18일(금)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이하 중대본)는 출입명부 의무화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의 동선을 확보하고 추적하기 위해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의 형태의 출입명부가 활용돼왔으나, 지난달 7일 (월)부터 역학조사 방식이 ‘확진자 자기 기입’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출입명부 운영이 조정되었다. 출입명부 의무화 중단 대상은 영화관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이다. 반면, 식당·카페와 같은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시설에는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
일본 사도 광산 유네스코 등재 시도해 지난 1일(화) 일본 정부가 사도 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추천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사도 광산은 과거 조선인 최소 1,141명들의 강제 노역이 행해진 장소로, 개별 노동자에게 임금 지급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에 지난 3일(목) 외교부 정의용 장관이 일본 정부에 깊은 실망과 항의의 뜻을 표했으며, 지난 10일(목) 문재인 대통령 또한 “과거사 문제 해결과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서 우려스러운 일”이라는 유감을 표했다. 사도 광산에 대한 유
지난 9일(수) KBS가 지난달 22일(토)부터 결방을 이어온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 대한 3차 사과문을 발표하며 오는 26일(토) 방송을 재개할 것을 발표했다. 앞서 해당 드라마는 촬영 중 말의 무리한 낙마 장면으로 동물 학대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촬영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출연한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제작진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촬영 중 동물의 안전 및 복지를 보장할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달 19일(화) 동물자유연대가 지난달 1일(토) 방송된 ‘태종 이방원’ 제7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9일(목)부터 다음 달 31일(목)까지 1차 개인정보 불법 유통 집중 단속을 시작했다. 이어 개인정보위는 공무원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의 업무용 계정 취급자에게 접근을 시도하는 게시물을 단속 대상에 새로 포함했음을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10일(금)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주요 계기로 권선구청 소속 공무원의 피해자 개인정보 유출이 지목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공공기관은 현행법에 따라 개인의 성명, 주민등
지난 1일(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하 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며 ‘접종증명·음성확인제(이하 방역패스)’가 함께 도입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강요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백신 접종이 불가한 자 및 방역패스 해당 업종의 자영업자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정책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방역패스는 일부 시설에서 안전을 위해 접종 완료자 및 일부 예외자만 이용을 허용하는 정책이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시설 출입 시 2일 이내의 코로나19 진단 검사(이하 PCR 검사) 음성 확인 통지
SNS 유행을 따라하는 ‘챌린지(challenge)’ 문화가 일부 청소년의 일탈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 챌린지는 유행하는 춤, 표정묘사 등 행위를 따라하는 SNS 놀이 문화로 출발했으나,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일부 청소년이 절도와 기행을 하는 등 문제성 챌린지 영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틱톡 내 청소년 보호 정책의 실효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적 차원에서의 대응도 필요하다는 의 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3일(토) 틱톡에서 이른바 ‘#사악한 도둑질(devious licks)’ 챌린지가 유행해 논란이
I 요소수 품귀에 국내 업계 일파만파 빨간불 중국의 ‘요소’ 생산 위축에 따른 수출제한 조치로 인해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이 배출하는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데 필요한 액체다. 중국 수입 물량에 의존하던 국내 요소수 수급이 어려워지자 우리나라 물류 업계를 포함해 소방·구급 등 공공 필수영역까지 악영향을 끼쳐 교통 마비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 5일(금) ‘요소수 대응 TF팀’을 만들어 요소수 수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각 부처와 연계해 △경제 △산업 △국토 등 관련 분야별로 대
I ‘위드 코로나’ 오늘부터 시행돼 오늘 1일(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며, 앞으로 3단계에 걸쳐 방역 조치가 완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에서는 최대 10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며, 비수도권은 12명까지 확대된다. 다만 식당과 카페의 경우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되며, △유흥업소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의 일부 고위험시설에서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일명 ‘방역 패스’가 도입될 전
지난달 6일(수), 전남 여수의 한 특성화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이 요트업체 현장실습 과정에서 잠수 작업을 하던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실습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현장실습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0일(수) 교육부는 전남교육청·고용노동부와 함께 해당 사건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피해자의 학교와 실습 업체 모두 현장실습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의 ‘직업계고 현장실습 운영 매뉴얼(이하 현장실습 매뉴얼)’에 따르면
지난달 22일(금)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SNS 내 식품 광고 890건 중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이하 식품광고법)’을 위반한 389건의 부당광고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들은 SNS상에서 제품에 대한 사용 후기로 위장해 제품을 허위 및 과장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진행되는 식품 부당광고 매체에 대해 실질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 광고는 식품광고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져야 한다. 식품광고법 제8조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행위의 금지’에 따르면 식약처는 △질병의
출산장려금의 희미한 효과로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출산장려금 지급액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출산장려금뿐만 아니라 출산 환경의 개선도 고려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출산장려금은 출산 장려를 목적으로 출산 가정에 보조금을 1회 지급하는 정책이다. 해당 정책은 지난 2001년 전라남도에서 최초 도입된 이후 지난 2019년 기준 △서울특별시 △경기도 △전라북도를 제외한 14개 광역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다. 지난 8월 발표된
I 내년까지 전국 모든 지하철에 CCTV 설치 완료하기로 지난달 22일(수)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하철 내 범죄예방을 위해 내년까지 전국 모든 지하철 내 CCTV를 설치하도록 시정조치를 내렸다. 국토부 김복환 철도안전정책관은 “지하철 내 시민들의 범죄불안을 해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토부 점검결과, 수도권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을 제외하면 지하철 내 CCTV 설치율은 10%미만이었으며 경찰청이 발표한 지하철 내 범죄 검거율은 전국 범죄 검거율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국토부 임종일 철도안전정책과
지난달 24일(금)부터 아동 및 청소년 대상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경찰이 신분을 위장하며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그러나 해당 제도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적용할 수 없으며 현행 주민등록법상 수사 과정에서 일부 제약이 생길 수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위장 수사는 지난해 4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마련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제안됐다. 앞서 지난 2019년 11월, n번방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성 착취물이 공유된
지난 4일(토) 희귀질환인 신경내분비종양을 진단받은 강호덕 씨가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 신경내분비종양 치료법으로는 독일의 ‘악티늄 요법’ 등이 있지만, 우리나라에 수입이 허가돼 있지 않아 치료의 한계에 맞닥뜨린 것이다. 강 씨의 부인은 “약 수입이 허가돼 남편이 한 번이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길 원했다”며 “남편과 같은 사람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희귀질환관리법의 사각지대로 인해 고통받는 희귀질환 환자들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희귀질환관리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
결혼을 하지 않은 독신자도 양자를 친자처럼 입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지난 6일(월) ‘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 가구 TF’ 제3차 회의 결과, 결혼을 하지 않은 독신자도 충분한 양육 능력이 인정된 경우 친양자 입양이 가능하도록 민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양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줄어들고, 양부모와 법정혈족관계 및 친족관계를 형성해 부양이나 상속 등에서 자연혈족과 동일한 아이들의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 현행 민법상 독신자는 일반양자 입양(이하 일반 입양)은 가능하지만, 친양자 입양은 불가능하다. 일
인앱결제 방지법, 세계 최초로 법안 통과해 지난달 31일(화) ‘구글 갑질 방지법’이라고도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개정안은 구글이나 애플 등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마켓 사업자가 자체 개발한 내부 결제 시스템으로만 유료 앱과 콘텐츠를 결제하도록 하는 ‘인앱결제’의 강제를 금지하는 법안이다. 인앱결제 강제를 법으로 금지하는 사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이다. 지난해 7월, 구글은 게임에만 적용하던 인앱결제 정책을 모든 콘텐츠에 적용하고, 수수료 30%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본지 1
지난달 31일(화) 전자감독대상자 전자장치(이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강윤성 씨가 구속됐다. 강 씨는 성범죄 전력이 있는 전과 14범으로,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임에도 재범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전자발찌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전자발찌는 위치 추적 전자장치 등을 이용해 전자발찌 착용자의 위치나 상태를 감독하는 장치다. 전자발찌에 대해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제1조는 해당 장치가 ‘특정범죄로부터의 국민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고 명
지난달 26일(목) 한국 정부와 기업에 조력한 아프가니스탄인(이하 아프간인) 및 그들의 가족 377명이 탈레반의 위협을 피해 한국에 입국했다. 이와 동시에 정부는 관련 법안 개정을 통해 ‘특별기여자’ 자격으로 이들을 수용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관련 법안의 조항 신설을 두고 특별기여자라는 신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6일(목) 정부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며, 아프간인들이 특별기여자로서 거주 비자를 발급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에는 특별기여자에 대한 내용이 없어 해당 아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오늘부터 신청 오늘 6일(월)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국민지원금은 1인당 25만 원씩 개인별로 지급되며, 지급 자격은 가구 종류 및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지난해 5월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은 개인별 신청이 아닌 세대주만 신청 가능했으며 4인 이상 가구에 모두 동일하게 100만 원의 지급 금액 상한을 규정하는 등의 제한이 있었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차관은 “국민지원금은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및 사용 과정에서 제기된 불편 사항 개선에
지난 5월 22일(토),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공군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해군과 육군에서도 성추행 사건 발생 이후 해당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군대 내 성폭력 처리 과정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군대 내 성폭력 사건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지난 6월 17일(토) 국방부로부터 받은 ‘군 내부 성폭력 사건 처리현황’에 따르면, 피·가해자가 모두 군인인 성폭력 사건이 △2017년: 407건 △ 2018년: 412건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