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버려진 장난감으로 세상을 구하는 사람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쓸모없다고 여길지 모르는 버려진 장난감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심어준다. 26일(금)에 만난 박준성 대표에게 ‘금자동이’의 의미를 물었다. 금처럼 귀하게 크라는 뜻이라고 한다. 박 대표가 꿈꾸는 기업과 꼭 맞는 이름이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도 그러할 것이다. 아이들이 귀하게 자라는 세상, 서로 도우며 귀하게 대접받는 세상, 그 누구도 쓸모없는 존재가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려는 그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하는데요. 최근 들어 사회적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러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또한 대표님은 어떻게 ‘금자동이’라는 사
제14대 총장으로 당선된 후 100일이 흘렀는데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가. 시간이 무척 빠르게 흘러갔다. 총장으로 임명된 후 100일이 지났지만 체감 시간은 열흘도 채 지나지 않은 것 같다. 특히 내년에 진행될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준비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다. 그동안 본교의 상황이 여러 방면으로 열악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현재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지표 중 본교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총장으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본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의 가치가 있다. 바로 숭실의 정체성과 수호성이다. 그러나 만일 두 가지의 가치가 서로 상충한다면 본교의 건학 정신
지난 14일(금) 경복궁 역 근처에 있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를 방문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사무총장 직을 맡고 있는 이진형 목사를 만나기 위해서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한국 기독교 단체 중 유일한 환경 운동 단체이며 ‘교회를 푸르게 하기’ 및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2가지 목적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그는 현재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인 서명운동’ 등 탈핵 운동을 하고 있으며, 환경을 중심으로 한 녹색교회 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부터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본인 소개와 현재 본인이 활동하고 있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숭실대학교 무역학과 90학번인 이진형입니다. 졸업 후에는
지난 1월 31일(화) 제30대 총동문회장으로 심영복(기계‧75) 동문이 선출됐다. 제29대 회장에 이어 연임한 것으로 총동문회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총동문회는 현재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주요 사업 5가지는 △산행 프로젝트인 ‘한라에서 백두까지’ △후배에게 120시간 선물하기 캠페인 △숭실인 문화예술 공연 △총동문회, 해외동문회, 국내지회, 임원 단합 워크숍 △숭실인 한마음 체육대회이다. 심 회장을 직접 만나 당선 소감 및 자세한 사업 계획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2년간 제29대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했고 올해 제30대 회장을 연임하게 되셨어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제29대 총동문회장으로 당선됐을 당시에 총동문회에 대한
연극 무대 는 환상 속의 공간이다. 배우는 무대 위에서 상상했던 모든 것을 연기할 수 있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을 온몸으로 표현해 낼 수 있다. 박원상과 정석용, 두 배우는 본교 연극동아리 ‘숭대극회’의 무대부터 대학로 무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이르기까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연기를 해왔을까? 그들의 연기 인생을 본지와 함께 들여다보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원상(이하 박): 안녕하세요, 저는 1988년도에 숭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입학하고, 1996년에 졸업을 했습니다. 지금은 연기를 하고 있는 배우 박원상입니다. 정석용(이하 정): 안녕하세요, 저는 1998년도에 숭실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사과정을 마쳤고, 지금은 연기를 하고 있는 배우 정석용입니다. 저
바야흐로 웹툰의 시대다. 그중에서도 병맛 개그 만화가 눈에 띈다. ‘병맛’이란 맥락 없고 비정상적이지만 재미있는 만화를 뜻한다. 이전에는 정밀한 작화와 심도 깊은 스토리가 우세했다면 요즘은 잠시 짬을 내 웃으며 볼 수 있는 웹툰이 인기다. 네이버 수요웹툰 중 병맛 만화를 자처하고 있는 ‘언덕 위의 제임스’도 마찬가지다. 작가 스스로도 별 고민 없이 그리는 만화라고 할 정도로 자유롭고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병맛 만화가 무엇인지, 그 매력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인터뷰에 집중해 보자.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그리고 있는 웹툰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저는 올해 26살이 된 사학과 11학번 안지용이라고 해요. 현재 사학과 경영학을 복수로 전공하고 있어
‘공감’ 이는 올해 제57대 총학생회가 내걸은 중요한 가치이자 목표이다. 왜 그들은 총학생회의 주요 가치를 공감으로 정한 것일까? 그리고 어떻게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공감하려는 것일까? 이서호(경제‧13) 총학생회장과 이지은(영화예술‧15) 부총학생회장은 인터뷰 내내 학생들의 대표로서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학우들에게 친구처럼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본지와 함께 제57대 총학생회가 생각하는 공감의 모습과 올 한 해의 계획을 알아보자.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서호(경제‧13) 총학생회장(이하 총): 저는 지난 2014학년도에 본교 경제학과 학생회장을, 지난
22일 송파구의 한 클라이밍 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강사로 일하는 이동건 선수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이 선수는 16년간의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생활을 접으려 하고 있었다. 이 선수는 아쉬워했지만 담담했다. 그도 한때는 경기에 욕심을 냈고 상대를 이기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지금 이 선수에게 중요한 것은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기는 것. 복귀와 은퇴의 기로에 선 그와 그동안의 선수 생활을 돌아보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현재는 선수직을 잠시 쉬고 있다고 들었어요.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이동건: 저는 28살인 이동건이라고 합니다. 숭실대학교 생활체육학과(현 스포츠학부) 09학번이에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생활을 하다가 지금
2000km, 한국에서 몽골까지의 직선거리이다. 졸업을 앞둔 엥흐마(건축·11) 양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짧지 않은 거리를 날아 한국으로 왔다. 현재 그녀의 꿈은 한국에서 배운 건축 기법과 특이한 건축 양식을 기반으로 몽골에 가서 직접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그녀의 오랜 한국 생활과 졸업 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엥흐마(건축·11) 간단한 자기소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11학번 엥흐마입니다. 저는 몽골에서 실내 건축학부 1학년 과정을 다니다가 지난 2009년에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됐습니다.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제가 9년이라는
화가는 여러 색의 물감으로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 나간다. 여기에 ‘여행’이란 물감으로 자신의 20대를 그려 나간 졸업생이 있다. 졸업을 앞둔 주현규(정보사회·13) 군은 4년간 미국과 스페인 그리고 베트남 등 총 17개국을 다녀왔으며 지난해에는 본교에서 유일한 여행동아리인 ‘역마’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여행의 가치를 알렸다. 지금부터 그가 몸소 느낀 여행의 참된 가치를 함께 들어보자. 주현규(정보사회·13) 대학생활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여행을 테마로 한 중앙동아리인 ‘역마’를 만들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평소 ‘여행과 관련된 동아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여행을 좋아하
21살, 어린 나이지만 자신의 글에 확고한 철학을 담는 학생이 있다. 바로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 ‘인문학적 개소리’의 운영자 김경수(문예창작·15) 군이다. “책을 읽고 생각해본 뒤 거기서 얻은 통찰로 세계를 바라본다면 세계를 이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세상이 이런 방식으로 돌아가는구나가 느껴져요. 사실 룰을 하나씩 알아갈수록 세계는 재밌어지는 법이잖아요?”라고 답한 그는 인문학, 철학을 즐길 줄 아는 학생이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페이스북에서 인문학적 개소리라는 페이지를 운영 중인 문예창작학과 15학번 김경수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엔 인터뷰를 망설였지만 제 인생 처음으로 주목
┃김진아(정치외교·12) 제56대 총학생회장 인터뷰┃ 유독 일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 해가 저물고 있다. 학기 초부터 불어닥친 프라임 사업과 구조조정의 압박이 있었고 최순실 게이트로 대학가에서는 시국선언과 공동행동이 이어졌다. 또한 본교는 총장선거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총학생회장의 역할이 중요한 순간이다. 총학생회장은 중요한 사안에 대한 학우들의 소리를 학교에 잘 전달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항상 ‘소통’이라는 단어를 강조한다. 이제 ‘소통’은 너무 닳고 닳아 아무런 감흥이 없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김진아(정치외교·12) 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에 출마할 때부터 당선된 후까지 계속 소통을 강조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이 ‘소통’은 습관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