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본교는 매 1학기 수강 신청은 2월 중순, 매 2학기 수강 신청은 8월 초에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본교는 수강 신청 시 과목 개설과 과목 분반 요청 등을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지난 2학기 수강 신청 일정을 앞당겼다. 오는 1학기 수강 신청 일정 역시 변경하는 것을 고려했다. 다만 1학기 수강 신청일이 앞당기게 되면 신입생 합격자 발표와 등록금 고지서 발급 등 여러 학사 일정과 겹쳐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 학사팀 오세원 팀장은 “강의 여석 문제와 분반 개설 등 학생들의 여러 편의를 위해 수강신청을 앞당기려 했
지난 1일(금) 본교 제41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는 온라인에서도 동아리 장소 사용 신청이 가능하도록 신청 방식을 간소화했다. 동연 홈페이지를 통해 장소 사용 신청이 가능한 곳은 △강의실 △공동 연습실 △빈 동아리 방 등이다. 다만 동아리 구성원만 동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장소 신청 방식은 세 단계로 구분됐다. 동아리 대표자가 장소 사용 신청서와 활동 계획서를 동연에 제출해 직접 도장을 받는다. 이후 해당 서류를 본교 학생 서비스팀에 제출해 도장을 받은 후 해당 신청서를 관리팀에 제출해 마지막 도장을 받아야만
올해 초 운영을 중단했던 본교 푸드코트가 오는 4월 재개장을 목표로 개편되고 있다. 푸드코트는 본교 학생회관 2층에 위치한 교내 학생 식당으로 본교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에서 운영한다. 푸드코트를 개편하는 주요 원인으로 타 매장 대비 큰 영업손실이 지목됐다. 지난해 푸드코트는 생협 운영 식당 중에서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인건비 등의 고정비 대비 매출액이 현저히 적었던 것이다. 생협은 영업 손실의 주된 이유로 △매장 접근성 △메뉴 구성 △가격 등을 언급했다. 푸드코트가 학생들이 자주 오가는 곳에 위치하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
지난달 6일(화) 본교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대폭 개편됐다. 이번 개편은 △사용성 개선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 신설 △이용자의 참여 및 소통 강화에 중점을 뒀다. 본교 학술정보운영팀 최형진 팀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개편이 진행됐다”며 “이번 개편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이용자의 다양한 정보 요구와 정보 활용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우선 도서관 홈페이지와 앱 사용성 개선을 위해 ‘웹·모바일 환경 통합’이 이뤄졌다. 기존에는 사용 환경에 따라 홈페이지 및 앱에서
지난 11일(월) 본교는 ‘2024학년도 편입학 모집결과(이하 모집결과)’를 발표했다. 모집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3학년도 대비 본교 △편입학 경쟁률 △편입학 모집 인원 △편입학 최종 등록률 등이 증가했다. 2024학년도 본교의 편입학 경쟁률은 49.29:1로 지난 2023학년도 경쟁률인 37.43:1보다 높게 나타났다. 해당 경쟁률이 증가한 원인은 △대학가 내 편입학 진학 증가 추세 △대학별 고사 일정 차이로 인한 지원율 상승 △쉬운 지원 환경 조성을 위한 본교 노력 등이 있다. 본교 입학관리팀 전세용 팀원은 “정보를 찾고 시스
지난해 12월 당선된 제12대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는) 지난 1월 학생회비 이월금 감사를 진행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그 후 중감위 이혜원(국제법무·22) 위원장과 백승연(AI융합·21) 부위원장은 기존 감사에서 더 나아가 감사시행세칙 통일을 위해 노력하며 학생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중감위는 ‘학생 사회를 밝히는 하나의 빛, 한빛’처럼 학생 사회를 빛으로 밝히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고 또 무엇을 해 나갈 계획일까. 당선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중감위 이혜원 위원장(이하 위): 학생들이 선출해 준 자리인 만큼 책임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회사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다음은 해고 위험을 예고하는 다섯가지 징조다. 첫째, 채용 및 경비 동결. 경제가 호황일 때는 새로운 직원들을 뽑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전망이 불확실할 때, 회사는 직원을 뽑지 않고 여행 및 보너스와 같은 비용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다. 필자도 IMF 외환위기 사태 시 급여의 일부로만 알고 있었던 보너스를 못 받게 돼 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사용하는 또 다른 전략은 중요한 프로젝트에
지난 호 ‘다다’에서는 백화점에서 단기로 일해 본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호에서는 백화점 복지에 관해서 이야기하려 한다. 2주간 근무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기에 지난 호에서 같이 서술하지 않고 따로 빼 왔다. 우선 필자는 H 백화점에서 일했다. 다른 계열사나 지점은 필자가 경험한 바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백화점에서 일해 본 지인과 비교해 본 결과 비슷했다. “백화점은 복지가 좋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했다. 백화점은 휴게 시간을 엄격히 보장해 준다. 근로법상 당연한 권리다. 그러나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이를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흑백의 화면, 만삭의 임산부가 강으로 몸을 던진다. 일그러진 흉터로 가득한,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불리는 갓윈(윌렘 대포)은 숨이 멎은 임산부의 배를 가르고, 태아의 뇌를 삽입해 ‘벨라 벡스터’(엠마 스톤)를 탄생시킨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은 지금까지 남성의 형체로 등장했던 ‘프랑켄슈타인’을 재해석해 여성인 ‘벨라’로 탄생시켰다. 동시에 엠마 스톤이 벨라 벡스터로 완벽하게 변신하며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갓윈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벨라 백스터는 갓윈의 극진한 보호를 받는다.
신경림의 시 「갈대」(1955)에서 갈대는 언젠가부터 자신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는 자기를 흔드는 것이 바람도 달빛도 아닌, 그저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깨닫는데요. 갈대는 왜 밤마다 혼자 울어야만 했을까요? 인간인 저로서는 외롭고 고독했기 때문이라고 감히 추측해 봅니다. 모든 생명체는 독립된 유기체로서 개체의 벽에 갇혀 있기에, 늘 혼자라는 고독과 긴장 속에서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맹렬하게 불연속성에서 벗어나 다른 대상과 연결되기를 원하는데요. 다행히 인간은 축복처럼 불연속성에서 벗어나
‘근심’과 ‘걱정’은 비슷하게 쓰이고 있지만 근심은 해결되지 않은 일과, 걱정은 안심되지 않는 일과 관련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근심은 ‘해결되지 않은 일 때문에 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함’으로, 걱정은 ‘안심이 되지 않아 속을 태움’으로 설명한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학생들에게 요즘 어떤 걱정 속에 살고 있냐고 물을 때가 종종 있다. 대부분은 과제가 많아서, 취업 준비 때문에, 돈이 없어서 등이고 가끔 슬픔에 찬 목소리로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와 다퉈서라고 말하는 학생도 있다. 사람은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이 드는 시간까지 근심과 걱정의
4월 1일은 만우절이자 배우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그 때문에 해마다 4월에 가까워질 때면 장국영 대표작의 재개봉 소식이 들린다. 매년 재개봉 하는 영화들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영화 ‘패왕별희’만큼은 절대 빠지지 않고 개봉한다. 영화 패왕별희는 같은 제목의 중국 경극을 소재로 했다. 경극 패왕별희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패왕(항우)과 그의 연인, 우희가 이별한다는 내용이 담긴 비극적이지만 화려한 예술이다. 장국영이 맡았던 데이 혹은 두지(데이의 본명)는 영화에서 스스로를 버리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다지증으로 태
“가깝지만 먼, 멀지만 가까운” 청춘 영화나 로맨스 영화에 나올 법한 대사 같지만, 이는 한때 동작구 상도동 주민이었던 본 기자의 한탄이다. 상도전통시장과 상도역 사이 위치한 집에 살던 때, 등교 전 아침 시간은 고민의 연속이었다. 당시 집에서 학교까지는 걸어가기엔 멀지만 그렇다고 버스를 타기에도 걸어가는 시간이 길었다. 상도역과 상도전통시장 사이에 위치한 마을은 유독 길의 폭이 좁고 언덕이 많아 승용차 한 대가 다니기도 벅찬 ‘대중교통 취약 지역’이다. 젊은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걸어 다닐 수 있지만, 마을의 주 구성원인
교육부의 무전공 선발 정책으로 대학마다 비율을 정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본교의 경우도 본부가 처음에 제시했던 안이 단과대들과의 간담회를 거쳐 수정될 전망이다. 단과대들마다 그리고 학과(부)마다 입장들이 달라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안 마련은 애초에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각 단과대나 학과(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예상되는 후유증이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안을 마련해야 한다. 어찌 보면 지금의 상황은 대학들이 자초한 부분도 있다. 10여 년 전부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경고에
지난 겨울방학 동안 학생 대표자들의 사퇴가 3건이나 발생했다. 2024년 동안 학생 사회를 책임질 학생 대표자가 1학기 개강이 다가오기도 전에 학생 대표자 직을 내려놓은 것이다. 특히 임기를 맡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사임한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본교 일어일문학과 학생회장이 타 학교에 진학함에 따라 사퇴한 바 있다. 임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타 학교 진학을 이유로 사퇴했다는 사실에 학생 사회에서 다소 논란이 이어졌다. 주요 언론에서도 해당 사안을 보도해 사태의 파장은 더욱 컸다. 지난 1월 중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숭실대학교 회계학과 13학번 김명채입니다. 학부 시절 숭실대 학보사 ‘숭대시보’를 3년 동안 만들었습니다. 졸업 후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현재 롯데 재무팀에서 근무 중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며, 숭대시보에서의 활동이 제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자주 느낍니다. 학보 활동을 통해 배운 팀워크, 목표 설정, 프로젝트 관리 등의 경험은 직장 생활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제게 직장 내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조직의 목표를 향해 동료들과 함께 나아가는 방법을
2024년 2월 7일부터 17일까지 산타 바바라의 시내에서 제39회 산타 바바라 국제 영화제(39th Santa Barbara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개최됐습니다. 산타 바바라 시내는 18세기 말 스페인계 이주자들에 의해 개척됐기에 남부 유럽풍의 상점들과 음식점이 많습니다. 오래된 성당·교회인 올드 미션 산타바바라(Old Mission Santa Barbara)의 안쪽 공터에서는 결혼식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약 2000석 규모의 알링턴 시어터(Arlington Theatre)에서는 많은 문화 공연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