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6.25 전쟁을 다시 소환하였다. BTS가 아니라 중국인들이 소환하였다는 것이 맞다. 미국의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플리트 상을 수상하면서 리더인 김남준이 시상식에서 “양국이 함께 나눈 고통의 역사, 수많은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하였다. 제임스 밴플리트는 미군 사령관으로서 한국 전쟁을 지휘하였고, 전쟁이 끝난 후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창립하였다. 이 단체에서는 매년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상을 주는데 올해의 수상자가 방탄소년단이었다. 밴플리트의 아들은 6.25 전쟁에 공군 조종사로 아버지와 함께 참전하였다가
2019년 국내 극장 관객 수는 총 2억 2,668만 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19년 대한민국의 인구가 약 5,200만 명이었으므로 일 인당 평균 약 4.4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것이다. 같은 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총 다섯 편이었다. 2003년 말에 개봉했던 가 국내 개봉 영화 중 최초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이후 2019년까지 총 27편의 영화가 천만 고지에 올랐다. 물론 오늘날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은 극장뿐이 아니다. 집에 앉아서, 이동하는 전철에서 사람들은 영화를 본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영화
‘생협학생위원회’는 소비자생활협동자조합(이하 생협)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생협학생위원회의 시작을 함께해 온 김선화(건축·19) 위원장을 만났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숭실대학교 생협학생위원회 위원장과 생협학생이사를 맡고 있는 김선화입니다. 작년에 처음 생협학생위원회가 생겼는데, 작년에는 수습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올해부터 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위원장과 학생이사를 맡게 됐어요. Q. 생협학생위원회에서는 정확히 어떤 일을 담당하나요? A. 생협학생위원회
이번 호에 다룰 기본 항목은 지원동기이다. 학생들이 작성하기 가장 어려워하는 항목이라 할 수 있다. 지원동기가 다른 항목보다 까다로운 이유는 쓸 만한 지원동기가 없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 지원 가능한 기업에 그냥 다 지원하는 것인데 지원동기를 쓰라니 고역이다. 하지만 합격하려면 제대로 된 지원동기를 작성해야 하는데 도저히 쓸 내용이 없다. 그 이유는 지원동기를 제대로 쓰려면 직무분석, 산업분석, 회사 및 경쟁사 분석이 모두 이뤄져야 하는데 대부분 머릿속에서만 지원동기를 고민하기 때문이다. 열심히 검색하고 분석한 사람이 지원
10월 3일은 개천절이다. 한자 그대로 하면 ‘하늘이 열린 날’이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민족 기념일로 채택되었다. 이는 대종교의 절기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독립운동 세력에 대종교의 영향력이 강하였기 때문이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기 전 발표된 무오 독립 선언은 대종교도인 서일 등이 주도하여 반포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광복절 기념사에서 “고려 말 대학자 이암 선생은 나라는 인간에 있어 몸과 같고 역사는 혼과 같다”고 하였다. 이어 “만약 영혼에 상처를 주고 신체의 일부를 떼어 가려고 한
시민혁명 이전에 존재했던 절대군주제 국가에서 가장 큰 죄는 대역죄(大逆罪)다. 왕권을 찬탈(簒奪)하고 왕을 죽이려고 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동아시아의 역사를 포함해서 세계사를 조금만 들여다봐도 수많은 대역행위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대역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에는 삼족(三族)이나 구족(九族)이 살해당하는 처절하고 잔인한 형벌을 받게 되지만 성공할 경우에는 새로운 왕조가 개국되거나 새로운 왕을 중심으로 탄탄한 왕권이 구축된다는 것이다. 권력을 차지하려는 인간들의 치열한 투쟁의 한 가지
성능이 좋다는 마우스를 새로 구입해서 컴퓨터에 연결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수직 또는 수평으로 이동하는 커서의 움직임을 손의 감각에 맞추기 위한 프로그램을 사용했었지만,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커서의 움직임이 어색할 수 있는데, 몇 시간만 사용해보면 내 뜻대로 정확하게 움직여 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의 뇌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니터 화면에 맞추어서 손의 동작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런 일들을 해나간다. 다초점 렌즈를 장착한 안경을 쓰게 되면, 렌즈 위와 아래의 굴
오래전에 숭실대학교에서 한 외부인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적이 있는데, 한글을 세종이 만들었다고 볼 수 없고 오랫동안 민간에 전해지면서 형성되었던 것이라는 다소 이념화된 가르침을 주고 있었다. 강단의 뒤에 앉아 있던 필자에게는 그것이 난감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물론 그는 국어학자가 아니었다. 한글, 즉 훈민정음은 세종이 만들었다. 같은 표음문자인 로마자는 그야말로 수백에서 수천 년간 사람들과 지역 간의 쓰임새에 따라서 변화되어 온 글자이다. 그래서 유럽의 나라마다 읽는 방식에 차이가 나고, 같은 문자라도 단어에 따라 다
1950년 9월 27일 중앙청 건물에 태극기가 다시 올라 갔다.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 전쟁에서 서울을 빼앗긴 지 석 달 만에 다시 찾았던 것이다. 전쟁의 시작은 북한군이 차지하였다. 그들은 전쟁 개시 3일 만에 서 울을 점령했다. 너무 빠른 점령에 그들도 놀라 며칠 동안 여유를 잡았다. 전사 전문가들은 여세를 몰아 북한군이 남하를 신속히 하였더라면 아마 전쟁의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 한다. 6.25 전쟁 전 한반도 상황은 남북의 집권자 모두 무력 통일을 주장하고 있었다. 김일성은 북한을 민주 기지로 만들어 남한을 전쟁을 통
본교 학사팀은 학생들의 학사 관리를 비롯해 수업, 학사 일정 등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다. 학생들의 입학 후부터 졸업까지 학사 업무를 책임지는 학사팀 이석원 팀장을 만났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교무처 학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석원 팀장입니다. Q. 학사팀은 재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정말 밀접한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학사팀에서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나요? A. 학사팀에서는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학적 △수업 △성적 △졸업과 관련된 업무를 맡습니다. 학적 업무는 학적 변동, 휴·복학과
자기소개서는 목적이 분명한 글이다. 나라는 사람이 우리 회사와 그 지원한 직무에 적합한 사람인지 평가받기 위해 작성하는 글이다. 그래서 평가에 용이하도록 글을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문예실력이 뛰어난 것과 크게 연관되지 않는다. 일정 수준 이상의 교양을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작성할 수 있는 글이다. 없는 역량을 소설처럼 지어내서 작성해서는 안 되겠지만, 최소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표현하지 못해서 고배를 마시는 안타까운 일은 후배님들께 없길 바란다. 지난주까지 자기소개서 작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준비와 평가 기준을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