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기한’ 표기한 제품 첫선 보여 지난 23일(월) 소비기한을 표기한 제품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이는 ‘시중에 판매 가능한 기간’인 유통기한이 아닌 ‘규정된 보관조건에서 섭취하면 안전한 기간’인 소비기한을 처음으로 표기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 낭비를 줄이기 위해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식품안전정보원은 해당 제도 도입 시, 가정 내 가공식품 폐기량이 연간 약 1.51% 감소하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도 연간 165억 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식약처는 오는 2023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를
언론사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 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언론중재법)’이 오늘 30일(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해당 본회의는 논란이 된 법안의 적용 범위 및 실효성에 따른 문제로 한 차례 연기된 것이다. 언론중재법은 언론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 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회 내에서도 언론중재법 중 △허위·조작 보도 특칙 △허위·조작 보도 정의 △손해배상 △열람 차단 청구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지구를 살리고 전 세계 멸종 위기를 막는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재활용 원단과 유기농 목화를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해 ESG 경영을 실천한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지며,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했다. 하지만 평가 기관마다 ESG 평가 기준이 통일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이며, ESG
지난 23일(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펀슈머’ 제품 중 식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일부 손 소독제에 대해 해당 용기 사용 제한 및 표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이처럼 일부 펀슈머 제품에 문제점이 지적되며 제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펀슈머는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신조어로, ‘상품의 재미를 소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펀슈머는 제품에 재미를 느낀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데, 이 과정에서 제품 홍보 효과가 발생해 제품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유통 업체들은 마케팅의
국가인권위 “대학 채플 강요는 기본권 침해” 지난 24일(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국가인권위)가 대학이 채플 과목을 강제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해당 진정은 지난 2000년대 초부터 국가인권위에 여러 번 접수됐지만, 기각이나 각하 대신 인용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가인권위는 채플을 졸업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 대학에 대해 대체 과목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국가인권위는 “종립 대학 입학을 그 대학의 종파적 종교 교육에 무조건 동의한 것으로 추정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가사근로자,
개인형 이동장치 규제 강화된다 오는 13일(목)부터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규정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제2종 원동기 장치자전거 면허를 소지한 사람만이 개인형 이동장치를 탑승할 수 있으며, 동승자 탑승도 금지된다. 또한 개인형 이동장치를 탑승할 때 의무적으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각각 20만 원 이하의 범칙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교통사고 건수가 지난 △2017년: 117건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으로
지난달 26일(월) 법무부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를 연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란,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해당하는 피의자가 수사 기관으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때부터 국선변호인을 지원받는 제도이다. 그러나 해당 제도의 추진에 대해 아직 미흡한 제도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현재에는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해당하는 피의자가 사건의 수사 단계에서 국선변호를 비롯한 법적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는 국선변호가 주로 재판에 넘겨진 후의 피고인에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달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혼인 △혈연 △입양에 한정됐던 가족의 개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보조생식술을 통해 비혼 상태에서 정자 기증으로 출산하는 '비혼 출산'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비혼율이 증가하는 현실에 맞춰 혼인 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 출산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생명 윤리적인 측면에서 비혼 출산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화), 여가부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존중받는 △가족법 △제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국제사회 반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자국 원전 내에 보관해왔지만, 지난달 13일(화) 오는 2051년까지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오염수 방류 결정에 국제사회의 반발이 일고 있다. 특히 유엔은 오염수 방류로 인한 환경 파괴와 인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유엔 소속 특별보고관은 "오염수는 해양 오염과 동시에 사람들의 정신적 건강, 생계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일본 정부가 해양 환경을 보호
지난달 27일(화) 정부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가상화폐는 ‘금융자산’이 아닌 ‘가상자산’이라고 말하며 오는 2022년부터 ‘2020 세법 개정안(이하 세법 개정안)’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임을 재차 밝혔다. 이에 해당 개정안의 논의 단계부터 이어져 오던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가상화폐란 현실에서 사용되는 화폐가 아닌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상공간에서 전자적 형태로 거래되는 디지털 화폐이다. 이러한 가상화폐는 가격의 상승 및 하락 폭에 제한이 없어 원금 손실의 위험이 크지만, 이로 인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지난 3월 23일(화) 서울특별시 노원구에서 세 모녀가 살해되는 일명 ‘김태현 사건’이 밝혀지며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미약한 스토킹 범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발의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스토킹 처벌법)’이 지난 3월 24일(수) 국회를 통과했지만, 해당 법률로는 스토킹 범죄를 완전히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스토킹 처벌법의 실효성 점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지속해서 따라다니며 피해자에게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히는 스토킹 범죄가 계속해서
지난달 26일(금),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 끝에 폐지됐다. 일각에서는 재미를 위한 약간의 역사 왜곡은 있어도 괜찮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한편, 사람들이 쉽게 접하는 미디어 콘텐츠인 드라마나 영화에서 역사 왜곡이 있으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SBS 시청자 게시판에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를 왜곡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해당 드라마에는 태종이 악령에 사로잡혀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도륙하는 장면과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대군이 “6대조인 목조(이성계 고조부)께서도 기생 때문에 삼척으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지난달 29일(월)부터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됐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집합 금지 업종 △영업 제한 업종 △경영 위기 업종 △매출이 감소한 일반 업종 등이다. 지급 금액은 정부의 영업 제한 지속 조치 여부와 매출 감소율 등을 고려해 100만 원부터 500만 원까지 차등적으로 지급된다. 하지만 피해 규모를 세밀하게 고려하지 않은 채 재난지원금을 일률적으로 지급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이성원 사무총장은 “업종별로 영업비용이 천차만별인 탓에 매출 감소 폭이 실제
지난달 12일(금)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서울장차연)는 서울시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장애인 활동가들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부터 여의도역까지 승하차를 반복하며 시위를 벌였다. 서울장차연은 해당 시위에서 오는 7일(수) 진행되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의 모든 후보에게 ‘장애인 이동권 보장’ 대책을 공약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시에 △2022년까지 지하철 1역 1동선 승강기 100% 설치 △2025년까지 시내버스 저상 버스 100% 도입 △특별 교통수단 운영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등을
네이버, ‘별점’ 시스템 종료해 네이버는 지난 17일(수) 가게·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네이버 플레이스’ 서비스의 리뷰 체계 개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별점 삭제 △태그 구름 적용 △코멘트 중심의 리뷰 개선 등이 이뤄진다. 별점 시스템 대신 도입될 ‘태그 구름’은 방문객들의 리뷰를 바탕으로 AI가 제공하는 해시태그(#) 형식의 통계 정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별점 시스템은 고객의 악의적인 평가가 중소자영업자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고충이 있었다”며 “그동안 가게에 대한 리뷰가 평가의 수단이었다면 앞으로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 대부분이 동양인이라는 점에서 ‘동양인 증오 범죄’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동양인 증오 범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유행 이후 증가해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애틀랜타 총격 사건이 동양인 증오 범죄임을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앞서 애틀랜타 경찰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백인 남성 용의자가 성 중독 문제를 갖고 있어 동양인 증오 범죄라고 판단하기엔
지난해 3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주가가 급락하자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주식리딩방(이하 리딩방) 피해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불법으로 운영되는 리딩방을 제재하고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리딩(leading)방은 운영자가 추천해주는 종목을 따라가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생긴 단어로, 주식 투자에 대한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이들도 리딩방을 개설할 수 있다. 이는 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 △텔레그램 △유튜브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리딩방은 유사
넷플릭스, 계정 공유 단속해 지난 11일(목) 넷플릭스가 ‘본인 계정 확인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유료 가입자인 지인 등의 계정을 이용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본인 계정 확인은 계정 소유자의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코드를 전송해 본인 확인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본인 확인이 되지 않을 경우 접속이 중단될 예정이다. 한편 이에 대해 시장조사업체 ‘매지드’는 “현재 넷플릭스 사용자의 약 33%가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며 “계정 공유에 따른 매출 손
지난 16일(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지난달 26일(금)에 이어 두 차례 보류됐다. 해당 법안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취소 사유 및 기간을 강화하는 이른바 ‘의사면허 취소강화법’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의사가 기존의 ‘의료법 제8조 결격사유 등’에 명시된 면허 취소 사유 외의 중범죄를 저질러도 면허는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현행법상 의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보건범죄
지난 11일(목) 대법원은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이하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해 검찰이 형제복지원 박인근 전 원장의 무죄 판결을 취소해달라며 신청한 비상상고를 기각했다. 그러나 비상상고 기각과 별개로 대법원은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가 주도한 대규모 인권 유린’이라고 인정했다. 이러한 대법원의 판시를 계기로 피해자 구제를 위한 사건의 진상규명이 계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형제복지원은 과거 정부에 의해 운영된 부랑자 강제 수용소다. 형제복지원의 박 전 원장은 지난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랑자를 선도한다는 명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