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됐다. 본지에서는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각 지역에서 상경한 학생들이 부모님께 전하는 편지를 준비했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거창한 선물보다 마음이 담긴 따뜻한 편지 한 통 부모님께 전해 드리는 것이 어떨까. 편집자 부모님께 어머니, 아버지 편지를 그동안 안 쓰다가 갑자기 쓸라고 하니 어색하네요. 대학교 와서는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대학교 할 일이 많네요.
지난 2일(수)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촛불집회에 시민들이 모여들었다.4년 만에 다시 열린 촛불집회“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즉시 수입을 중단하라! 민주주의ㆍ국민주권ㆍ국민안전 지켜내자!”지난 2일(수)부터 이틀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촛불집회를 연 지 4년 만이다.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과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가 주축이 된 이번 집회는 첫째 날엔 주최측 추산 5000명, 경찰 추산 1500명의 시민이 참석했고, 둘째 날엔 주최 측 추산 1000여 명, 경찰 추산 400여 명의 시민이 촛불을 밝혔다.한 손에는‘수입 중단’, ‘국민주권 지켜요’라는
교양과목이란 전공과목과 달리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교양 과목에 관련된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과목으로 생각된다. 에서 강의하는 주요 내용은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열·빛·온도의 관계, 생활전기 및 자기, 생활 주변의 전자파와 일상생활에 이용되는 원자력 및 광학 등에 초점을 맞추어 기술하였다. 이 글에서는 수업에서 다루는 특정 주제를 통해 생활 온도와 효과적인 냉장고 사용법에 관한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1. 음식물의 맛있는 온도 및 온도와 생활 음식을 요리하는 사람의 정성은 음식을 맛있게 요리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며, 적당한 온도 또한 중요하다. 사람의 혀는 단맛·쓴맛·신맛 외에도 차거나 뜨거운 온도를 느낄 수 있으며, 온도가 높으면 단맛이
SNS와 현실 사이의 괴리감은 컸다. 지난 11일(수) 총선에서 많은 후보자와 정당은 소셜네트워크인‘SNS’를 사용하여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번 총선은 SNS의 영향으로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상대적으로 여당보다 야당이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19대 총선 투표율은 54.3%로, SNS가 보급되지 않았던 지난 17대 총선의 투표율인 60.6%보다 6.3%나 낮게 나타났다. 더불어 여당이 야당에 비해더 많은 의석수를 확보했다. 총선과 SNS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고, SNS가 투표에 끼친 영향과 그것이 갖는 한계점에 대해 알아봤다.
여의도 봄꽃축제 미리보기제8회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가 지난 13일(금)부터 시작됐다. 본래 17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꽃샘추위로인해 벚꽃의 개화가 늦어져 관계자측은 23일(월)까지 축제를 연장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화사한 꽃을 보며 중간고사의 스트레스도 날리고, 연인 간이나 친구 간에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편집자이지은 수습기자jieun0308@ssu.ac.kr, 신하은 수습기자haeun512@ssu.ac.kr
인터넷 검색을 하면 프랑스를 소개한 서적은 얼추 서른 권이 넘는다. 우리 수업의 첫 일거리는 그 서적들의 목차를 함께 살펴보는 일이다. (이하 프테기)에서는 그 목차들이 다루고 있는 ‘테마’들을 다루지 않기 위해서 그것들을 참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무엇하러 숭실대학교에서 강의를 듣는가. 돈 주고 개론서를 혼자 사보거나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되지. 에서 ‘기행’은 기차를 타고 가든 여객선을 타고 가든, 탈선을 하든 난파를 하든, 상도동에서 프랑스로 한 번도 가지 않은 방식으로 길을 가보는 거다. 당신들이 초행길로 들어선 탓에, 결국 프랑스에 이르지 않아도 좋다. 프랑스 문화가 무슨 용가리 통뼈인가. 그러고 보니 강의계획서에 올려져 있는 강의
본교는 작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장애학생과 동행하며 그의 캠퍼스생활을 취재해 봤다. 편집자다급했던 첫만남숭실대입구역에서 김우림(국어국문·2학년)학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1시 20분. 그때 개찰구를 향해 걸어오는 우림 학생이 보였다. 그렇게 강의시간 10분을 남겨 두고 다급한 동행의 첫 만남이 시작됐다! “저는 약시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시각장애 2급이지요. 그래서 사물이 보이지 않고 흐릿하
지난 4일(수), 본교 사회대에서는 유창선 시사평론가와 교수들이 참석하는 포럼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에서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4·11 총선에 대한 쟁점을 말했고, 이에 대해 교수들이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선에서 올해 있을 대선까지 총 7가지의 쟁점을 중심으로 짚어 봤다. 포럼회에서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편집자 1. 현재까지의 총선 과정 성적표는 어떠한가? 새누리당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선전하고 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야당의 일방적인 압승을 예상했다.민주통합당이 단독 과반으로 제1야당이 가능하고, 통합진보당과 의회 좌석을 절대 다수로 확보하는 상황이 오지 않겠는가 하는 관측이 매우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불과 한 달이 지나서,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전면에서
이번 총선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20대 유권자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대들의 표심이 선거 결과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오는 11일(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각 정당의 대학생 지지자를 만나봤다. 본지는 현재 국회 의석수와 정당 지지율을 반영해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자유선진당 총 4개의 정당을 대표로 선정했다. 이어 각 정당에서 추천한 대학생 당원을 인터뷰했으며, 자유선진당은 당원을 추천하지 않은 관계로 불가피하게 기사 내용에서 제외됐다. 편집자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새누리당의 신조는 쉽게 말해‘빵도 커야 나눌 수 있지 않느냐.’다. 즉 우리나라의 성장이 우선시되고, 그 후에 분배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나 또한 이
3월 28일(수)와 29일(목) 양일간 총학생회(with you)의 주관으로 개강 문화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회는 향후 계획을 알렸고, 동아리들은 작품 전시와 공연을 열었다. 편집자
“여러분은‘와인’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그냥 술 아닌가요?”, “과실주요.”, “포도로 만든 발효주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날에 먹는 고급술이요.”, “마시기 복잡한 술입니다.” 등 다양한 의견이 학생들 사이에서 나온다. 학생들의 답변에서 보듯이 와인은 단순한 술이지만 어렵게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 이 시간 이후로 와인에 대한 모든 형식과 절차의 복잡성을 무시하라고 말하고 싶다. 와인은 편안하고 즐겁게 마시는 것으로 와인을 마시는 특별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와인에 대한 유희적 표현으로 와인에 대한 정의를 와인(臥人)이라고 한다. 즉, 와인에 담긴 역사적 문화를 살펴보면 고대 그리스나 로마 벽화에 누워서 편안하게 와인을 즐기는 모습을
윤은주 교수의 학생들에게 심각한 표정으로 질
최근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화두다. 그런데 이 문제가 왜인지 익숙하다. 기지 건설로 인한 정부와 주민들의 끊임없는 싸움.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업이 떠오른다. 2004년 12월, 용산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기 위한 비준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2007년 11월 중순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에서 착공식과 함께 공사가 시작됐다. 현재에도 기지는 건설중에 있다. 공사현장과 대추리 주민들의 삶을 돌아보고자 평택을 찾아갔다.편집자 △미군기지 건설로 삶의 터전을 빼앗긴 주민들이 이곳 이주마을에 옮겨와 살고 있다. 집은 있는데, 주소가 없는 곳노와리에 있는 대추리 이주단지. 대추리에서 6〜7km 떨어진 곳이다. 내비게이션이 불통이다. 이곳 주민
등록금을 벌기 위해, 혹은 사회 경험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이유로 학생들은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를 한다. 그런데 다양한 이유만큼이나 다양한 알바를 하는 학생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 어떤 이색적인 알바가 있을까? 그들만의 알바 속사정을 들어보자.편집자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됐나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때까지 싱가포르로 유학을 다녀왔어요. 유학을 마친 후 한국으로 입국해 현재 일하고 있는 학원에서 학생으로 5년 동안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대학에 입학한 후 학원 선생님을 인사차 뵈러갔는데, 선생님께서 조교 일을 권유했어요. '스카웃’ 제의를 받은 셈이지요!어떤 일을 하시나요? 주로 하는 일은 학원생을 위해 단어시험지를 만들고 채점을 하며 원생을 관리해요. 출결 관리를 하면서
1. 어떤 사람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야 실수했을 때 외롭지 않다. 여러분이 결혼을 해서 살다보면 매우 행복한 순간이 있을 것이다. 행복한 순간에는 이렇게 떠올려라. “우리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하지만 힘든 상황일 때는 이렇게 생각해라. “이러한 힘든 과정은 모두가 거친다. 따라서 나 말고도 모두 힘든 것이다.” 2. 사랑도 식는다. 바닷가는 그렇게 연인들의 발자국을 지운다. 이렇게 모든 것은 지워지고, 사라진다. 그런데 몇 백년 전의 음악과 책은 사라지지 않는다. 모차르트는, 클래식은, 그리고 비틀즈의 음악은 왜 아직까지 남아 있는가. 그냥 흘려듣지 말자. 집중해서 들여다보자. ‘고전’을 들여다봄으로써 우리 인류가 살아오면서 남겨 둔 것에 감동을 느끼고, 영감
지난15일(목)《 책은도끼다》·《인문학으로광고하다》의저자박웅현씨가본교를방문했다. 창의적인 광고 기획자로 유명한 박웅현 씨는 학생들에게 삶의‘본질’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진행된 이번 학기 첫 저자 강연회의 현장을 다녀왔다. 편집자 다른 곳에서도 저자 강연회 제의를 많이 받았을 텐데, 본교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중앙도서관 박영철 팀장님의 메일 한 통이 저를 이 자리에 있게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팀장님의 제의를 정중히거절했습니다. 그런데 팀장님이 제가 쓴《책은 도끼다》라는 책을 읽은 학생들의 후기를 모아 메일로 보내 주셨습니다. 독서후기클럽 학생들의 후기를 보며, “ 대학생들이 이 정도로 인문학적 사고를 할 수 있구나.”하고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강연회 제
“스스로‘성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몇몇 학생들이 주변의 눈치를 보며 손을 든다.“그럼 성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또 몇몇 학생들이 주변의 눈치를 보며 손을 든다.“그럼 성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조금 더 많은 학생들이 손을 든다. 20대를 위한 심리학 수업은 이러한 질문으로 시작된다. 20대 대학생들.…. 법적으로는 성인의 지위를 획득하였다. 휴대폰도 자기 이름으로 살수 있고, 술, 담배 구입도 자유롭고, 본인이 원한다면 혼인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힉생이라는 신분으로 부모님께 학비나 생활비를 보조 받는 것을 보면 독립적이며 자급자족이 가능한 성인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여러 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인의 지표는 결혼과 직업 세계로의 진입이다. 그런데
새 학기가 되어 캠퍼스에 새로운 얼굴들이 여럿 보인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 본교에 오게 되었고, 또 어떤 마음으로 지내고 있을까. 갓 고3 생활을 탈출한 입학생부터 교수·편입생·대학원생까지 다양한 새내기 학교 구성원들을 만나보자.편집자 숭실대에 오게 된 건 우연이었어요. 저는 보험 관련해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같은 감독당국에서 15년 정도 근무를 했죠. 거기서 퇴직연금이라든지 개인연금 같이 우리나라의 중요한 새 제도들을 도입했어요. 보험계리사 정식 시험에서는 세 명이 합격하던 때에 붙었고요. 그리고 삼성화재에서 상품 담당 임원으
음악이란 무엇일까? 음악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우선, 여러 사상가들이 남긴 음악 관련 명언들을 잠시 살펴보자. 음악은 ‘천사의 언어’, ‘상처 입은 마음에 약’이라든지, 바이런은 “갈대의 나부낌에도 음악이 있고, 시냇물의 흐름에도 음악이 있고, 사람이 귀를 가지고 있다면 모든사물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표현했다. 좀 더 감성적인 표현으로는 “음악은 남자의 가슴으로부터 나와 여자의 눈물을 자아낸다.” 또는 “음악은 말로는 표현할수없는, 그러나 결코 침묵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라고 빅토르 위고는말했다. 이렇듯 매우 주관적이고 모르는 듯 알고 있고, 아는듯 모르는 것이 음악이 아닌가. 부지불식간에 교육을 받아 왔지만, 정작 음악을 어떻게 표현하고 감상해야
Reset KBS“우리 투쟁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국민의 품으로 돌아갑시다.”지난 7일(수), KBS 신관 로비에 언론의 자유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앞으로는 'Reset KBS'라 적힌 붉은 현수막이 목소리에 맞춰 위아래로 흔들린다. 구석으로 내몰린 커피 테이블과 사람들에게 점령당한 로비로 인해 구석에서 커피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 안절부절 못하는 소리로 기자에게 말을 건넨다.“내일도 모인다면서요? 영업에 방해가 되는데….”KBS 측 경비원에게 둘러싸인 백여 명의 군중은 오른손을 높이 쳐들고 한 목소리를 냈다.“리셋, KBS!" 여의도에 울리는 파업의 소리봄비가 갠 여의도의 모습은 포근했다. 한국방송(이하KBS) 본관을 둘러싼 여의도 공원에는 이제 막 새싹이 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