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수) 건국대학교가 앞으로 교내 학생회가 주관하는 모든 외부 행사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서 성적 수치심을 주는 게임 등을 진행해 논란이 일자 이와 같은 방침을 내렸다. 건국대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첫발을 내딛은 신입생들이 받았을 상처와 학교에 대한 실망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머리 숙여 반성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또한 학교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도 확대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건국대는 자체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건국대 관계자는 “자체조사위원회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학칙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전북대학교는 교양과목 시험에서 집단 부정행위를 한 전자공학부 학생회장과 포함한 학생회 임원 6명에게 징계를 내렸다. 지난 1월 11일(월), 지난해 12월에 치러진 교양과목 기말시험에서 전자공학부 학생회장을 포함한 학생회 임원들이 부정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전북대 교내 건물에 붙었다. 대자보 내용에 따르면 해당 학생들은 교양과목 시험시간에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기출문제를 서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당시 부정행위를 목격한 학생들이 시험 감독을 보던 시간강사에게 고발했으나 시간강사는 주의를 주는 데 그쳤다. 이후 교양과목 수강생들은 부정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여 수강생 70명 중 50명의 서명을 받아 시간강사에게 제출하였으나 강사는 이를 묵인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경희대학교에서 체육대학 새내기배움터(이하 새터) 참가비용으로 과도한 금액이 책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일) 경희대 페이스북 커뮤니티 페이지에 체대 새터 비용의 세부 사용내역과 영수증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신입생들이 사전에 내야하는 새터 비용이 △숙박비: 9만 4천 원 △단체복비: 15만 원 △학생회비: 11만 원 등 총 38만 원으로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터에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동일한 금액을 걷은 사실과 새터비용을 학생회장의 개인계좌로 받은 사실이 공개돼 더 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체대 학생회에서는 새터 비용 내역을 공개하며 “숙박비에는 식비를 포함했다. 또한 새터에 불참하는 학생은 단체복과 학생회비만 납부
지난 18일(목) 부산지방검찰청은 학교 신축 건물 공사 과정에서 뒷돈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동의대학교 A교수를 구속했다. 동의대학교 A교수는 동의대 단과대 학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A교수는 학교법인 동의학원 이사장과의 친분 관계를 내세워 교내 건물의 신축공사를맡게 된 업체로부터 뇌물수수 혐의를 받았다. 이에 지난 부산지법 박운삼 영장전담판사는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A교수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동의대에 재학 중인 B학생은 “이번 뇌물수수 건은 학교의 명예룰 실추시키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수사를 담당한 검찰 측은 동의대학교 법인이 △동의대 △동의 병원 △동의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동의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사학재단이라는 점에서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다고 전했
노무현 전 대통령 유족이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은 시험문제를 낸 홍익대 법과대학 류병운 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지난 3일(수)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 이우철 부장판사는 노 전 대통령 아들인 노건호 씨가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침해했다며 류 교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측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을 원고 측이 부담하도록 했다. 이 부장판사는 “문제가 된 문항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다소 부적절한 면이 있더라도 해당 문항을 출제한 행위는 대학 내에서 최대한 보장돼야 하는 학문의 자유 보호 범위에 있어 위법성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노씨 측 변호인은 “판결문 검토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류 교수
총장 직선제를 고수해 온 강원대학교가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간선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9일(금), 강원대는 교육부와 ‘강원대학교 발전 방안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총장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하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 50명 이외에, 교직원과 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정책평가단 200명이 총장 후보자 선정에 참여한다. 강원대 강용옥 총장직무대리는 “교육부와의 협약은 거점국립대에 대한 교육부 차원의 지원 방안이 포괄적으로 담겼다.”며 “간선제 추진 작업은 비상대책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강원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D등급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총장 간선제를 택하면 강원대는 D등급
지난달 15일(금) 부산대학교에서 실시한 디자인학과 입학 실기고사에서 감독관이 소묘 주제를 바꾸고 다시 그림을 그리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시험은 ‘초콜릿’을 느낌대로 표현하는 ‘상황표현’과 대상 그대로를 묘사하는 ‘소묘’ 두 가지였다. 문제는 시험이 시작한 지 15분 후에 일어났다. 갑자기 감독관이 시험주제였던 초콜릿의 포장지를 벗겨내며, 시간을 10분 연장해줄 테니 포장지를 벗긴 초콜릿을 그리라고 지시했다. 사물을 정밀하게 표현해야 하는 소묘의 특성상 수험생들은 새롭게 그림을 그려야 했다. 수험생 A씨는 "소묘를 먼저 그린 저는 시험시간이 4시간 55분이 됐고, 상황표현을 먼저 한 학생들은 5시간 10분간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며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전했다. 또 입시
총장과 이사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종단 개입’ 논란을 겪은 동국대의 이사 전원이 사퇴하기로 했다. 지난 3일(목) 동국대 이사회는 “현 이사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단식과 농성 중인 학생과 교·직원 등은 단식과 농성을 그만두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기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전원 사퇴는 무효로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일)부터 동국대 학생과 교·직원 등은 논문 표절 판정을 받은 보광스님이 총장에, 사찰에서 문화재를 절도했다는 의혹을 받은 일면스님이 이사장에 선임되자 이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하고 있었다. 동국대의 정상화를 위한 범동국인비상대책위원회는 “이사 전원 사퇴는 의미 있는 결단이다.”라며 “1년 넘
지난달 25일(수), 중앙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학생들에게 총학생회 투표를 하면 상품을 준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이 상품이 상당히 고가의 상품이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 올해 중앙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사이다’와 ‘함께바꿈’의 두 선거운동본부가 출마했다. 하지만 학교와 전임 총학생회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졌던 ‘함께바꿈’ 선본이 투표 당일인 지난달 24일(화)에 후보 자격을 박탈당해 ‘사이다’ 선본만을 두고 찬반 투표가 이뤄졌다. ‘함께바꿈’ 선본은 후보 자격 박탈이 부당하다며 투표 거부 운동을 펼쳤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에 참여하면 개표 후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아이패드 △블루투스 스피커 △스트라다 커피 1만원권을 지급한다며 학생들에게 투표를 독려
지난 2일(수) 광운대학교 학생들이 ‘조무성 전 비리이사장의 비리권력 세습을 단절시키라’는 구호를 외치며 광운대 법인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에 당일 정오에 열리기로 했던 법인이사회는 무산됐다. 시위에 앞서 광운대 A교수는 ‘재단의 B이사가 조 전 비리이사장의 자녀를 신임이사로 추대해 줄 것을 C이사에게 요청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렸다. 이에 광운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비리를 저지른 조 전 이사장이 그의 자녀를 광운학원 신임 이사로 추대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는 비리권력이 세습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학생들은 조 전 이사장이 자기가 갖고 있던 주차장 부지를 법인이 약 8억 원에 매입하게 해 법인에 피해를 줬다며 이를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학 내 공사
인하대학교 총장이 문과대학의 구조조정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구성원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7일(화) 인하대 최순자 총장은 문과대 교수들과의 간담회에서 “철학과와 프랑스언어문화학과를 폐지하고 영어영문학과와 일본언어문화학과는 정원을 대폭 줄이겠다.”며 문과대 구조조정 방침을 밝혔다. 현재 인하대 문과대에는 총 9개 학과가 있다. 그러나 문화경영학과와 문화콘텐츠학과가 내년에 신설하는 융복합대학으로 편입된다. 또 최 총장이 4개 학과의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면서 문과대 9개 학과 중 6개 학과에 대대적 개편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문과대 구성원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문과대 학생회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대학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가 되기 위해 대학에 온 것이 아니다.”라며 성명서를 발
강원대학교 제49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대리 투표가 적발됐다. 이에 강원대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날인 18일(수)에 선거를 취소하고, 23일(월)부터 재선거를 했다. 지난 17일(화) 오후 5시 25분경, 모 단과대학 학생이 한 투표소를 찾았다. 그러나 이 학생은 25분 전 이미 다른 투표소에서 투표한 학생이었다. 강원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다음날인 18일(수)에 CCTV 화면으로 확인하고, 바로 선거를 취소했다. 이장영(컴퓨터과학과·08)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대리투표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며 "재선거 예정 사실을 알렸으나 졸속진행이라는 비판이 있어 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는 올해 처음으로 총학생회장 선거
연세대학교 야구 특기자 전형에 의혹이 불거졌다. 높은 성적으로 지원한 학생이 불합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9일(목)에 연세대 입학처를 압수수색했다. 연세대 야구 특기자 전형에 지원한 A군은 우수한 성적을 보유했지만 불합격의 아픔을 느껴야 했다. A군은 지난해 타율이 4할이었고 전국대회 결승에서 수훈상을 받았다. 경기 실적도 우승 3회, 개인상 4회로 외야수 지원자 중 최상위 성적이었다. 하지만 A군은 서류 평가에서 최하위의 점수를 받았다. 타자의 히팅 능력도 4할이라는 우수한 능력에 비해 5점 만점에 2점을 받았다. 이에 야구 특기자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야구 비전문가 3명이 10분 만에 학생들을 평가한 사실도 드러나 의혹은 더욱 커졌다. 경찰은
지난달 28일(수), 고려대학교가 오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 중 논술 전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늘린다는 방침을 전했다. 2018학년도 수시에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응시한다. 올해 고려대는 논술 전형으로 1,110명의 학생들을 선발했다. 경쟁률은 48.06:1을 기록해 수시 전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는 이 전형을 폐지하면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들의 비중을 16%에서 약 50%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학교장 추천 전형’이었던 학생부 종합 전형의 명칭도 ‘고교 추천 전형’으로 변경했다. 학교장 추천 전형은 일반고등학교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서 특목고 학생들은 지원할 수 없었다. 그러나 고교 추천
건국대학교가 동물생명공학과를 ‘줄기세포 재생생물학과’로 개편했다. 국내에서 줄기세포와 관련된 학과를 학부과정으로 개설한 대학은 건국대가 유일하다. 개편한 내용은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하며, 올해 입시에서 43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각 대학들은 줄기세포를 의학과 관련된 대학원에서 주로 연구하고 있다. 건국대 또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줄기세포 강의를 개설해 교육하고 있었으나, 올해 줄기세포학과를 신설해 학부생들도 관련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건국대 측은 학과개편의 이유를 “현재 국내·외에서 줄기세포 연구·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우수한 학생을 유치해 관련 연구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는 기존의 동물생명공학과 교과목에 줄기세포와 재생생물학 내용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설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 학교 측이 개입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무산을 결정했다. 학교가 선거에 개입한 사실은 지난 10일(화)에 A양이 쓴 대자보를 통해 알려졌다. A양은 “학생처장이 몇 가지 공약을 제시하면서 총학생회장 후보로 나갈 것을 제안했다.”며 “경제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득했지만 제안을 거절했다. 당시 학생처장은 만남을 비밀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하지만 현재 단선으로 출마한 ‘드림메이트’ 선거운동본부가 학생처장이 제안한 공약과 유사한 공약을 선보여 양심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날인 11일(수), 중선관위는 “A양이 ‘학점 미달로 인해 총학 후보로 나갈 수 없다.’고 말하자 학생처장이 ‘학점제
지난 10일(화), 제자들을 폭행해 학교로부터 파면된 김인혜 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53)가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결국 패소했다. 이에 김 전 교수의 파면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김 전 교수가 "파면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김 전 교수)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김 전 교수가 제자들을 폭행하고 학부모들에게서 금품을 받은 점 등의 징계사유가 모두 인정된다는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김 전 교수는 지난 2010년 12월, 서울대 음대 성악학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외에도 김 전 교수는 직무태만과 금품수수 등 여러 부정행위를
지난 10일(화), 청주대학교 △총학생회 △교수회 △직원노조 △총동문회로 구성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김윤배(현 청석학원 이사) 전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범비대위는 지난해 8월, 청주대가 교육부로부터 정부재정지원 대학으로 지정되자 김 전 총장의 퇴진을 주장하며 구성됐다. 사퇴압력을 받은 김 전 총장은 같은 해 12월 총장직에서 물러난 뒤 현재 청주대 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이날 대학문화관 앞에서 학생총회를 열어 김 이사의 퇴진과 신속한 사법처리 등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3,000여 명의 재학생들이 함께했다. 또한 직원노조와 교수회, 그리고 총동문회도 300여 명이 모여 김 이사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김 이사 자택과 청주시청 등의 거
지난 5일(목), 서울대학교 제58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보미(소비자아동학부·12) 양이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김 양은 교내에서 열린 총학생회 선거 공동정책간담회에서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긍정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서울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제 모습부터 인정해 주셨으면 한다. 저는 레즈비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 40여 명은 박수를 치며 김 양을 응원했다. 김 양의 커밍아웃 소식이 전해지면서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그녀의 용기있는 고백을 지지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한 서울대 성소수자동아리 큐이즈는 '큐이즈는 김보미씨의 커밍아웃을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교내 곳곳에 부착했
지난달 29일(목),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교내 강연을 막으려고 시위를 하는 학생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들이 충돌했다. 시위에 앞서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오후 1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이화여대 손 솔(심리·13) 총학생회장은 “국정 교과서와 대학구조개혁 그리고 노동개혁 추진을 중단하라.”며 “박 대통령의 본교 방문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50회 전국 여성대회에 참석해 오후 3시부터 강연을 할 예정이었다. 기자회견 이후 총학은 박 대통령의 강연을 저지하려는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과 함께 ‘국민의 뜻 거스르는 박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할 수 없다’, ‘우리는 박 대통령의 방문을 거부한다’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대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