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목)에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약 2만 3천 개 유‧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20년 교육기본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추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외국인 유학생 감소 △강사법 시행에 따른 비전임교원 급증 △여성 전임교원 확대 △전임교원 확보율 증가 등이 두드러졌다. 교육기본 통계 조사 결과는 교육부의 교육정책 수립 및 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신입생 수 줄어대학 정원 미달 우려돼
지난 5일(토) 악성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에 성범죄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대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범죄의 가해자로 지목된 대학생은 강력하게 결백을 주장했고 디지털교도소의 운영자는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텔레그램 대화 내역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사건 발생 이후 악성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신상 공개는 명백한 불법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사회의 공익을 실현하는 방법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재 디지털교도소는 무고
올해 전 세계는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6월 동북아시아에는 역대급 장마가 찾아와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동아프리카에서는 메뚜기 떼가 나타나 곡식을 먹어 치우며 식량난을 악화시켰다. 호주에서는 큰 규모의 산불이 6개월 동안 지속돼 많은 동물과 사람들이 터전을 잃었다. 이외에도 미국에서는 녹조 현상이 생겨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영국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많은 과학자는 이러한 재난이 바로 온실가스가 불러온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들은 열 받은 지구가 경고
지난 7월 23일(목), 정부가 오는 2022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4,000명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이 나오자 의료계 종사자 단체는 반발했고 파업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의료계의 반발과 함께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해 ‘정책 유보’를 결정했지만, 의료계는 ‘정책 철회’를 요구함과 동시에 파업을 이어가며 논란이 이어졌다. 의료계의 파업이 이어지던 지난 4일(금),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대정원 확대 논의에 있어 극적으로 합의됐다. 이날
지난 7월 14일(화) 교육부는 연세대와 홍익대의 종합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두 사립대는 신입생 선발에서 보직자 자녀를 부당하게 합격시키거나 입시 분야에서 입학전형 자료를 보존하지 않고 학교 법인의 재산세를 교비회계에서 지출하는 등의 비리 사실이 적발됐다. 감사 지적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되며 교육부의 사학 혁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교육부는 ‘교육신뢰 회복을 위한 사학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 지난해부터 16개 사립대 감사 착수 교육부는 지난해 7월부터 개교 이후
지난달 25일(화) 열린 제3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조혜원(영어영문·19) 위원장이 △찬성: 101표 △반대: 7표 △기권: 12표를 받아 과반수 찬성으로 인준됐다. 본래 지난 4월 7일(화)에 열린 제1차 전학대회에서 인권위 관련 조항이 총학생회칙 개정을 통해 신설됐으나, 인권위가 총학생회(이하 총학) 산하의 특별기구에서 누락돼 인준이 무산된 바 있다. 인권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활동해온 인권위 조 위원장은 “인권위가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학생 사회가 변화하는 것이 큰 영향력을 가진다고 생
지난 6월 29일(월) 7년 만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다시 발의됐다. 차별금지법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서 2006년 차별금지법 제정 권고를 내리면서 처음 우리나라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7년 차별금지법과 관련된 법안이 처음으로 발의됐지만,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개신교계가 반발했고 국회의원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그 이후로 7차례 법안이 발의됐지만, 비슷한 이유로 번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이번 포괄적 차별금지법 발의 다음 날 30일(화) 인권위에서도 2006년 이후 14년 만에 평등과 차별금지에
등록금 반환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대학들이 기존 등록금 반환이 어렵다는 입장을 바꿔 등록금을 일부 반환해주기로 결정했다. 정부에서도 등록금 반환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으며 대학들이 점차 등록금 반환 행렬에 합류하고 있다. 기존 입장 바꾸기 시작한 대학들 지난 2월부터 대학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1학기 동안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는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투쟁이 진행돼 왔다. 투쟁 초기만 해도 대학들은 등록금 반환에 회의적이었다(본지 1244호 ‘‘등록금 환불’
대학 시간강사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제정된 법안인 ‘고등교육법 개정안’, 이른바 ‘강사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강사법의 핵심 내용은 △대학 강사에게 교원 지위 부여 △시간강사의 임용 기간 1년 이상 보장 △재임용 절차 3년까지 보장 △방학 기간에도 임금 지급 등이다. 그러나 강사법이 본격적으로 적용됐을 당시 부작용도 동시에 속출해 강사법의 실효성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본지 1235호 ‘강사법 시행, 혼란의 대학가’ 기사 참조). 강사법 시행 후 강사들의 처우가 일부 개선됐으나 실제 개선됐다 느끼는
2020학년도 1학기가 마무리 돼가는 시점이다. 지난해 12월 2020학년도 학생회 선거를 통해 선출된 △법대 △경통대 △경영대 △공대 △IT대 △동아리연합회의 대표자가 선출됐다. 이번 학생회 공약 이행 중간평가는 선출된 6개 단위를 대상으로 했으며, 현재 공석인 △인문대 △자연대 △사회대 단위의 경우 진행하지 못했다. 각 단위의 공약을 토대로 △이행(이미 완료됐거나 과거에 시행한 뒤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경우) △이행을 위한 노력 중(이번 학기 안에 이행하기 위해 노력·준비하고 있는 경우) △불이행(실행이 불가능하거나 실행할 의사가
지난해 6월 리얼돌 수입을 허가하는 판결이 내려진 후 리얼돌과 관련된 사업과 리얼돌 사용 및 유통을 규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동시에 이뤄졌다. 현재 리얼돌을 활용한 사업은 증가하고 있지만, 리얼돌에 관한 규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FC서울이 리얼돌과 관련된 논란을 일으키면서 리얼돌 규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FC서울, 관중석에 리얼돌 배치해 지난달 17일(일) FC서울은 홈 경기장 관중석에 마네킹과 리얼돌을 배치해 선수들을 응원하는 피켓을 설치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은 경기장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것
‘n번방 방지법’이 지난달 29일(수)과 지난 20일(수) 두 차례에 걸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n번방은 텔레그램 내 성 착취물이 공유되던 대화방으로, 해당 대화방의 존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국민들은 n번방 운영자 및 공범자의 신상정보 공개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고 경찰은 이러한 요구에 따라 관련 용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했다. n번방 방지법은 이러한 범죄를 방지하고자 제정된 법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적 자유와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실제 범죄에 사용된 텔레그램에 대한 제재는 제외돼 실효
최근 이태원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교육부는 결국 등교를 연기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아 학교들이 개학을 지속적으로 연기하자 일각에서는 이번 기회에 9월 학기제 도입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9월 학기제는 초·중·고교와 대학의 1학기를 3월이 아닌 9월에 시작하는 제도로, 이미 세계 주요 나라들이 실시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봄 학기 개학을 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9월 학기제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반
동물 관련 유튜브 채널 ‘갑수목장’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반려동물을 고의로 굶겼다는 논란이 일며 비판을 받았다. 갑수목장의 콘텐츠 외에도 유튜브에는 수많은 동물 관련 콘텐츠가 올라오는데, 이러한 영상들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일부 동물 관련 콘텐츠의 경우 동물에게 가해지는 행위가 동물 학대라는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동물 학대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어 해당 콘텐츠들에 대한 제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튜브 동물 콘텐츠, 학대 논란 있어 최근 유튜브에서 동물 관
2019학년도 국제화 사업 성과평가가 공개됐다. 본교의 국제화 사업은 △재학생 글로벌역량 강화 △우수 외국인 학생 유치 확대 △외국인 유학생 지원 체계 고도화 실행과제를 가진다. 앞선 4개의 실행 과제의 성과를 측정은 21개의 세부 지표로 이뤄진다. 세부 지표들은 이후 △중앙일보 대학평가 △QS아시아대학평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등 국내외 평가에서 활용된다. 이번 국제화 사업 평가 분석에 대해 본교 국제팀 양귀섭 팀장은 “전반적으로 약간의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2020학년도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본교, 작년보다 소폭 증가해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대학에 개설된 모든 강의 학점 합계 중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 학점 합계의 비율을 의미한다. 2020년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의 경우 전국대학 평균은 66.7%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학이 67.8%, 국공립대학이 63.2%다. 본교의 2020년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3.7%로, 전국대학 평균보다 3%p, 사립대학 평균보다 4.1%p 낮았다. 이에 대해 학사팀은 적은 전임교원 수와 전임교원이 담당하는 강의가 많지 않은 상황을 원
지난 3월 25일(수) ‘민식이법’이 시행됐다. 민식이법은 시행 이전부터 처벌 강도의 적절성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시행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 민식이법 시행으로 경찰 측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가 감소했다는 반면 일각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민식이법이란?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청남도 아산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9세 어린이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법안이다. 해당 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민식이법의
지난달 15일(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본지는 본교가 속한 서울시 동작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판사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인터뷰했다. 그는 판사의 길을 걸으며 권력의 힘에 굴하지 않고 사법부의 정의를 위해 싸웠고, 이제는 법복을 벗고 정치에 뛰어들었다. 동작구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편에 서겠다는 이수진 당선인, 그가 그려나갈 동작구는 어떤 모습일까. 지금부터 이수진 당선인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먼저 당선 소감 부탁드린다. 무엇보다 우리 동작구민들께 감사드린다. 또 전국 각지에서 응원
본교 정문에서는 꾸준히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정 교수의 이름을 지목해 언급해온 이 시위는 지난 8년 간 이어져왔다. 이에 따라 본지는 이번에 새롭게 게시된 공지문이 어떤 내용인지 확인하고 정문 시위자의 지금까지의 시위 과정을 살펴본 뒤 본교가 이러한 시위를 왜 제재하기 어려운지 그 이유를 알아봤다. 지난달 17일(금) 서울중앙지방법원은 K 교수가 본교 정문 시위자에 대해 신청한 ‘시위 금지 및 명예훼손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에 따라 정문 시위자의 시위 행위 중 일부가 제한됐다. 가처분은 법원의 재판으로 어떤
급부상하는 '개화기 감성' 최근 △암살 △아가씨 △미스터 션샤인 등 1900년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하며, 일명 ‘개화기 감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개화기 감성은 개화기 의상을 대여해 그 시대에 있었을 법한 소품과 인테리어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 개화기 콘셉트의 축제를 즐기는 등의 행위다. 개화기 감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행보는 의상 대여점이 위치한 관광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 게시물을 통해 주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사진 및 동영상 공유를 위한 SNS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