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안에 이전이 예상 작년 9월에 착공하여 계속 눈부신 진척을 보여 오던 본 대학 신축교사는 그동안 착잡한 기후의 변동과 일기의 불순에 의한 약간의 지연을 어찌할 수 없었으나 신춘을 맞이하여 공사는 다시 본 괘도에 오르게 되어 건평 1000여 평의 석조 2층 본관은 늦어도 4월중에 완성을 보리라 한다. 5월경에는 신교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며 이로써 만 3년에 걸친 가교사 생활에 시달려 오던 고달픈 한국의 유일한 망명대학은 대동강변 모란봉 경개 속의 본 교사를 아직도 공산 수중에 빼앗긴 채 한강연변 상도동 일우에 그 새살림을 꾸리게 되는 것이다. 기숙사도 곧 착공 많은 지방학생들의 숙원이었고 그동안 여러 가지로 학교 당국과 후원기관에 의하여 추진되어 오던 기숙사가 드디어 그 착공에
"호적에 빨간 줄 쳐진다."는 말, 다들 들어 보셨죠? 법을 위반해 전과기록이 남은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이 전과기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먼저 형의 종류부터 알아야 합니다.「형법」제 41조에 따르면 형의 종류는 가장 무거운 형벌인 사형부터 △징역 △금고 △자격상실 △자격정지 △벌금 △구류 △과료 △몰수가 있습니다. 이 중 전과기록으로 남는 것은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제 2조의 7에 따라 구류와 과료, 몰수를 제외한 벌금 이상의 6가지 형입니다. 단 몰수의 경우, 벌금 이상의 형과 함께 부과되었을 때는 전과기록으로 남게 됩니다.전과기록이 남는 것은 호적에 빨간 줄이 그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형인명부와 수형인명표 및 범죄경력자료에 이름이 기재되는 것을 말합니다.「형의 실효 등에
폴란드의 바르샤바가 나치 독일의 침공으로 쑥대밭이 되었다면 히틀러가 가장 사랑했던 이 도시는 영국 공군의 폭격으로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했다. 폭격은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았고 폭탄 투하를 지시한 사람은 전승국의 장군이라는 이유만으로 영웅이 되었다.전쟁의 승리와 패배는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도 영웅이 되느냐 전범이 되느냐의 기준이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말에 난 동의할 수 없다. 인간만이 가장 어리석은 선택과 기준을 만들어 반복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수없이 반복하는 전쟁이라는 이름의 자멸(自滅). 고통을 충분히 경험하고도 또다시 고통을 만들어 내는 어리석음은 인간만의 속성이다.전쟁은 공격과 방어라는 두 가지 속성으로 간단히 해석될 수도 있지만 그 상처는 우리의 뼛속까지 태워버
문(1) 본 대학의 당면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문(2) 귀하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문(3) 귀하는 여가를 즐기기 위하여 어떤 장소로 찾아 가십니까?문(4) 장부통령의 피습사건에 대해서 귀하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문(5) 숭대시보의 속간에 대한 희망은 무엇입니까?김봉식(법 3)(1) 자타가 공인하는 바와 같이 셋방살이를 면하는 것처럼 시급한 것은 없는 줄 안다. 다행히 그 문제는 해결하게 되었으니 이제는 맏아들 잘 키워 장가들이는 것처럼 또 중대한 문제는 없는 줄 안다. 존장(尊狀) 학교 당국에서는 셋방살이 면하기에 애쓰던 나머지 장자의 지도 면에 물론 진의는 아니었어도 소홀히 하여 왔음은 부인 못할 것이다. 또한 집안의 장래 번영 여부 역시 장자
SSCC 저희는 숭실대 유일한 컴퓨터 동아리 SSCC입니다. 저희 동아리에서는 프로그래밍언어 스터디나 어플리케이션 개발, 홈페이지 제작 등 컴퓨터 관련 활동을 하고 있어요. 또한 저희 동아리는 이화여대·한양대 등 다른 대학과 동아리연합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으며, 학술적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어요. 컴퓨터에 대해 관심이 싶은 14학번 학우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해요. 학생회관 233호. 우주과학 연구회 밤하늘의 별 좋아하세요? 저희 동아리는 천체와 타로를 연구, 관찰하는 동아리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천체와 타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고, 학교 건물 옥상에 망원경을 설치해 별자리를 관측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는 한 달에 한 번 MT 형식으로 관측회를 가는데요.
지난 6일(목) 연기된 새터에 참여할 학생들을 수송하기 위해 버스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본보는 지난 4일(화)부터 7일(금)까지 “올해부터 A학점 비율이 축소됐습니다. 얼마로 축소됐는지 알고 계세요?”라는 질문으로 △베어드홀 1층 △중앙도서관 3층 △조만식기념관 3층에서 스티커를 부착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44명의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0%로 축소: 18%(26명) △40%로 축소: 5%(7명) △30%로 축소: 77%(111명)로 집계됐다. 실제로 A학점 비율은 전체 학생 수의 30% 이내로 축소됐으며, A+B학점 비율은 전체의 70% 이내가 되도록 하고 있다. 40%로 축소됐다고 답한 김주혁(정통전·1) 군은 “원래 A학점을 50% 정도는 주는 줄 알았다.”며 “실제로는 30%로 축소된다는데 비율이 너무 작아서 앞으로 받을 성적이 걱정된다.
지난 4일(화) 서울대는 김영률 음대 학장의 추천을 받아 국악과 교수인 이지영 교수를 성악과 학과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악과 교수가 성악과 학과장을 맡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2년간 교수들이 연이어 은퇴한 서울대 성악과는 신규교수 임용과정에서 자신의 사람을 임용시키려는 선임 교수들 간의 파벌싸움으로 인해 교수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성악과 교수 정원인 8명 가운데 4명이 공석인 상황이며 나머지 4명의 교수 중 1명도 해외 활동이 많아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달 학과장으로 내정된 박 모 교수가 고액과외와 성추문,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부족한 교수진 문제로 학생들이 수업권 보장을 위협받자 지난 5일(수
지난 3일(월) 전국에서 모인 청소·경비·주차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열고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였다.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열린 이번 파업에는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카이스트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덕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익대 등 12개 학교의 1600여명의 노동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에 소속된 사업장의 노동자들이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용역업체들과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교섭을 벌여 왔다. 그러나 현행 5700원의 시급을 7000원으로 인상해 달라는 요구를 업체들이 받아들이지 않아 이번 총파업을 실시했다. 구권서 서경지부 부장은 결의대회에서 “비정규직·간접고용 노동자
지난 5일(수) 검찰은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와 관련해 이사장 집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건국대 자산관리위탁회사 및 주상복합아파트 ‘더클래식500’, 종로구 가회동의 이사장 자택과 갤러리 예맥에도 수사관들을 파견해 혐의와 관련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교육부의 수사 의뢰에 의한 것으로 교육부는 지난 1월 김 이사장과 김진규 전 건국대 총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교육부는 건국대 회계감사 결과 김 이사장이 교육부의 허가 없이 242억 원대의 스포츠센터를 스타시티 입주민들에게 4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설 관리비 46억 원을 법인에서 지출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광진구의 교육용 토지를 총
자취방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까봐 걱정해 보신 적 있으시죠? 실제로 집주인의 채무가 너무 많아 집이 경매로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거나 계약된 임대기간이 끝나도 집주인이 보증금을 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선변제권’과 ‘임차권등기명령’을 기억하면 유용합니다. 우선변제권은 임대주택이 경매 또는 공매에 붙여졌을 때 그 판매대금으로 집주인에게 채권을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보다 우선해 자신이 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이는 ⌜주택임대차보호법⌟제3조의2 2항에 의거한 것으로 임대인을 보호하기 위한 권리입니다. 단, 주택에 입주한 후 동사무소에서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우선변제권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확정일자는 △임대인·임차인의 인적사항 △임대차 목적물·기간·보증
어쩌면 이렇게 무질서할 수 있을까. 모든 것에 원칙이 없어 보인다. 있다고 하면 있고 없다고 하면 없는 것이 된다. 한국인인 나에게는 불편하기만 하다. 시내를 오가는 모든 택시에는 미터기가 없어 늘 운전사와작은 협상을 해야 한다. 현지인들이 타고 다니는 에어컨조차 없는 만원 버스는 도저히 탈 엄두가 안 나서 걷기 멀다 싶을 정도의 거리는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택시 요금을 협상하는 것도 한 두 번이지 매번하려니 이것도 고역이다. 내가 외국인인 것을 간파한 그들은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한다. 현지 사람들의가격 대비 무려 열배를 요구하는 그들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을까. 심지어 먹는 음식마저 ‘외국인 요금’ 이 적용된다. 현지인에게는 5백 원인 쌀국수가 나에게는 3천 원이 된다. 시간이 지
서울 숭실 재건 60주년을 맞아서 재건 초기 숭실의 모습을 우리대학 신문인 로 되돌아보면서숭실의 역사를 되짚어보고자 1950년대 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편집자 한국 초유의 대학으로 설립을 본 숭실대학은 약 45년 전 기관지 를 창간한 바 있으며 주필 겸편집엔 현 장로회 총신교장 박형룡 박사가 학생의 몸으로 활약하였으며 현 부학장 우호익 선생도 역시 초창기의 공로자로서 주필을 맡아본 바 있다. 당시 일제 억압의 신음 속에서 허물어져 가는 민족 정기를 바로 잡고 위로주의 영광을 위한 경전한 신앙운동의 선봉에 서서 본지도 피눈물 나는 고력(苦力)과 투쟁을 다해왔다. 순결한 민족애를 가슴에 품고 진리 악수(握守)와 그 전파의 봉화를 들고 전국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인사동 ‘아리아트센터’에서 ‘2014년 대한민국 디자인 졸업작품전(이하 GDEK)’이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는 GDEK(Graduate Design Exhibition Korea)는 디자인 업체 ‘디노마드’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디자인학과의 졸업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국내 최대 디자인 졸업 작품전이다. 작품전 홈페이지에서는 "예비 디자이너와 현직 디자이너 및 그리고 기업 사이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평소 작품전시를 해보기 힘들었던 대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제공 하고자 한다."며 전시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작품전은 지상 1층부터 지하 4층까지의 전시 규모로 참가부문은 △건축 △공예 △산업 △시각 △실내 △패션으
부산외국어대학교(이하 부산외대) 아시아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중 리조트 강당 지붕이 무너져 사상자 115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17일(월) 부산외대 아시아대와 유럽미주대 학생 1012명은 경주 마우나 리조트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 중 560명의 아시아대 학생들이 행사를 위해 강당에 모였으며, 오후 9시 7분께 행사를 진행하는 도중 지붕이 무너졌다. 사망자는 여학생 7명과 남학생 2명, 이벤트 업체 직원 1명으로 총 10명이다. 리조트 소유주인 코오롱 측은 “보상액이 5억 원 안팎”이라고 전했다. 학교 측은 “장례비용을 지불하고, 추모비와 성금을 모아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사망한 학생들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또 지난달 21일(금)부터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