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온타리오 호숫가 맨 끝자락에 위치한 카가왕(Kagawang)섬의 깜깜한 밤에 하늘로부터 쏟아져 내리던 그 수많은 별들을 나는 두고두고 잊을 수가 없다. 태초의 원시적 영성이 아직도 살아 꿈틀거리고 있음을 온 몸과 가슴으로 느끼게 해 주었던 그 아름다운 경험을 떠올릴 때마다 나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마음이 설렌다.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로 가슴이 벅차오르곤 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당신에게 가장 아름다웠던 경험은 과연 무엇인가? 예쁜 꽃, 붉게 물든 저녁 노을, 새벽안개,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 파릇파릇 피어나는 봄 아지랑이, 겨울 산장, 은은한 음악의 선율, 새벽 교회 종소리, 감동적인 영화 속의 장면,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웃음, 연인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 아이를 안
201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