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개월간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싸이를 통해서 이 세상에서의 성공에 대한 생각을 해 본다. 그는 대중가수이기 때문에 대중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가가 성 공의 척도가 될 것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음원 순위 1위를 달성하였고,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조만간 8억 건 을 넘어서서 역대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얼마 나 많은 돈을 벌었고 벌게 될 것인가와는 상관없이 싸이는 이 미 성공을 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큰 히트를 노리고 그의 노래와 춤, 뮤직 비디오가 기획되었겠지만, 이렇게 대단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는 싸이 본인도 예상하지 못 했을 것이다. 나도 가끔은 큰 성공을 가져다줄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꿈꾼다. 싸이도 비슷한 기대를 하였을 수
시대적 과제를 알고 뛰어난 실천력을 발휘했던 백범 김 구 선생.‘내 소원은 대 한독립’이라 외쳤던 김 구 선생의 정치 이념과 의지를 만나 보면 자신이 바라는 국가의 모습은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박단비(행정·2)김 구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죽음까지…… 그의 삶이 스며들어 있는‘백범 일지’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희미해져가는 애국심과 역사의식을 돌아보게 한 다. 과연 우리나라와 민족을 어떻게 사랑하고, 우리의 것들을 어떻게 지켜내야 할까? 를 읽고 시대에 맞는 해답을 찾자. 박우애(중어중문·4)대선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내겐 첫 선거인 대선에서 어떤 지도자가 우리나라에 필요한지 알고 싶었다. 백범은‘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교육은 미래에 대
하나님은 한 시대의 중심과제를 놓고 씨름하며 고민하는 실천적인 지식인들을 불러 지도자로 삼으신 다. 모세 시대의 중심과제는 출애굽 해방과 이스라엘 공동체의 건설이었 고, 여호수아 시대의 중심과제는 가 나안 땅 정복과 정착이었다. 사무엘 시대의 중심과제는 지리멸렬한 이스 라엘 12지파의 영적 정화와 회개였 다. 다윗 시대의 중심과제는 12지파 의 통일과 화해 구축이었다. 엘리야 시대는 이스라엘 역사상의 최악의 우상숭배와 양극화가 진행되 고 있었다. 아합 왕의 아버지 왕 오므 리는 주전 9세기에 가나안 지주제도 를 이스라엘에 도입하여 하나님이 주신 기업의 땅을 일구며 살던 자유 농민의 땅들을 빼앗아 지방 호족들 과 왕실소유 토지에 편입시켰다. 이 런 토지겸병제도와 수출농업 중심의 이스라엘 경제는 이스라엘
부다 지구 언덕 위에 있는 어부의 요새에서 아름다운 도나우 강을 바라 보고 있노라면 반나절이 후딱 지나가 버린다.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을 뒤로 한채그곳을 떠나기 싫어지기 때문이 다. 화창한 봄날이든 눈이 오는 겨울 이든 상관이 없다. 강렬한 햇빛을 반 사하는 도나우 강, 눈꽃이 휘날리는 도나우 강 모두를 유럽 최고의 광경이 라 해도 반대할 사람이 없을 정도니 까. 강 건너편 평지인 페스트 지구에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는 국회의사당 이 보이고, 두 지구를 연결하는 세체 니 다리가 수려함을 뽐낸다. 이 다리 가 도나우 강의 양쪽을 연결하지 않았 더라면, 우리는‘부다페스트’라는 도 시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다리가 건설되기 전에두지구는 부다라는도 시와 페스트라는 도시로 존재했을뿐, 전혀
1080호는 학교 총동문회와 총장 선 거 등 학교 전반에 대한 정보를 기사 로 담고 있다. 총동문회장의 탄핵 소 식을 다룬 1면 기사 등 총동문회에 관 한 소식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려 해 도 알기 힘든 이슈인데, 숭대시보를 통해 접하게 돼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핫이슈로 다뤄진 총장 선거는 평소 모르고 있었던 총장 선거에 관해 서 새로운 소식과 정보들을 알 수 있 었기에 매우 반가운 기획이었다. 총장 은 학교의 모든 일을 이끌어가는 중요 한 위치다. 그래서 이를 정하는 일은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문 제다. 하지만 총장 선거에 대해 아는 학생보다 모르는 학생이 더 많았다는 사실을 투표 결과로 알게 됐다.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학교의 대표자인 총장 이 어떻게 선출되는지조차 몰랐다는 사실에 대
지난호에서는 주로 총장 선거와 관련된 기사를 다루고 있었다. 1면의 총동문회 회장의 탄핵 사건을 읽고 개개인의 권력 다툼이 교육의 현장까지 파고든 것에 매우 놀랐 다. 한편으론 학교에서 이런 큰 일 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를 전혀 알 지 못하고 관심도 없는 학생들이 안타깝기도 했다. 아직 결정 나지 않은 몇 가지 사안도 숭대시보가 계속 취재해 신문에 실어 주었으면 한다. 탄핵 사건뿐 아니라 핫이슈 코너에 본교 학생들 중 3분의 2가 총장 선거의 시행 여부 자체를 모 른다고 답한 것도 충격적이었다. 비록 학생들에게 투표권이 있는 것 은 아니지만 학교의 대표이자 얼굴 을 뽑는 선거를 학교의 주인인 학 생이 알지 못하는 것은 분명 문제 가 있다. 학생들이 기사를 통해서 나마 총장 선거에 더욱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
임원식 총동문회장의 입장이 뜻밖이다. 총동문회가 본지로 공문을 하 나 보내왔다. 지난 2일(금) 열렸던‘임시 이사회’가 총동문 회칙에 어긋나 기 때문에 원천무효라는 내용이다. 더불어 임 회장이 왜 13대 총장 선거에 입후보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첨부됐다. 총동문회가 지난 임시 이사회의 무효를 주장하는 데에 대한 원인은 세 가지다. 첫째는 소집 개최 문서에 서명 날인된 이사 명단을 첨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며, 둘째는 53명 중 8명 이 연회비 전액 미납부자라는 점, 셋째는 회장의 동의를 얻지 않은 절차상 에서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회칙상의 문제로 임시 이사회가 잘못된 회 의라면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총동문회장의 도덕성과 태도다. 공문에 적힌 내용대로‘임시 이사회’는 무효가 된다고 치더라도 임
제13대 총장을 선출하는 교내 후보 선거가 막 시작되었다. 후보자들은 오랜 기간 동안 학교에 봉직하면서 학교의 발전 방안에 대하여 남다른 소 신과 뚜렷한 비전을 가진 인물들이라 할 수 있다. 저마다 학교 경영의 쇄 신을 역설하고 획기적인 발전 방안들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동안 후보들의 개별 홍보를 포함하여, 공약 발표회, 단과대학별 질의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 후보 간 토론회 등을 통하여 후보자들의 공약과 비전 을 비교적 소상히 알 수 있게 되었다. 후보들은 구성원들에게 수많은 약속을 하고 있다. 후보자들이 표명하 는 비전과 세부적인 공약을 들여다보면, 조만간 학교가 환골탈태라도 할 듯한 내용들로 넘쳐난다. 생사를 다투는 경쟁에서 학교가 살아남아야 하 고, 그러면서도 상위 대학들을 추격
저녁 8시, 수업을 마친 기자가 집 으로 돌아가려는데, 환하게 불 켜진 강의실 몇 곳이 눈에 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업을 하는 곳이 많나 싶 어 들여다보니 학생은 한 명도 없었 다. 이렇듯 늦은 시간에도 불 켜진 빈 강의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쯤 되면 전력 낭비 가 걱정되는데, 다행히 본교에는 △문화관 △미래관 △ 백마관 △정보과학관 △창의관을 제외하고 약 85%의 강의실에‘절전 센서’가 설치돼 있다. 강의실 유동 비율 이 높은 곳은 20분, 낮은 곳은 10분으로 설정돼 그 시간 동안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소등된다. 이런 시스템 이학교 강의실의 전력낭비를 줄일수있는 셈이다. 그러나 기계의 힘이 닿지 않는 곳도 있다. 바로 교수 연구실과 실험실, 동아리방이다. 동아리방이 있는 학생 회관의
최근 본교 커뮤니티에 학교 근처의 한 식당에 서‘주인의 실수로 옷을 버리는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여러 학생에게서 해당 식당 에대한불만글이쏟아졌다‘. 반찬에서비닐이나 와서 말했는데 묵살하더라.’,‘사장이 불친절하더 라.’,‘먹었더니 배탈 나더라.’등 그동안 누적됐던 불만들이 폭발했다. 학교 밖 식당의 문제점을 몸소 경험한 필자로 서는 이런 불만들이 낯설지 않다. 카드 결제를 거 부하는 문제도 있다. 대부분의 식당은 카드 결제 를 받지만, 간혹 카드 결제를 거부하기도 한다. 친 구와 저녁을 먹으러 어떤 식당에 간 적이 있다. 친 구는 카드로 계산하려 했다. 그런데 주인으로 보 이는 할머니는 결제를 거절했다. 친구는 어쩔 수 없이 밥값을 현금으로 내야 했다. 카드 결제를 거 부하지는 않지
요즈음은 계절의 뚜렷함이 잘 보이질 않아 언제가 가을인 지 그리고 언제가 겨울인지 가끔 구분이 가지 않는다. 그래도 캠퍼스의 단풍과 낙엽을 보면서 그동안 내 머릿속을 가장 맴 도는 단어들 중 하나가‘모럴해저드’라는 생각이 든다. 4년 전 2008년 가을, 미국의 5대 투자은행중 하나이고 미국 젊은이들의 선망의 직장이었던 Lehman Brothers가 회사 정리 신청을 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이로써 전 세계에 심각하 게 영향을 주어 왔던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 러한 원인을 여러 각도에 볼 수 있으나, 그 중 핵심적인 단어 의 하나가 모럴해저드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은행으로부터 시작되어 금융 혁신을 통한 파생상품을 통해서 대형 투자은 행, 헤지펀드 사이에 모럴해저드가 이루어졌고,
우리나라 젊은이들은‘경쟁’이라는 치열한 게임에 익숙해져있다. 누군가의 실 패를 보아야지만 성공을 획득한다는 잔인한 게임의 논리는 과연 행복한 미래를 보장하는 것일까? 나눔과 화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성장을 보장할 수도 있다. 경쟁보단 화합과 분배를 통한 성공을 꿈꾸는 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조종현(법학·3)‘노동자의, 노동자에 의한, 노동자를 위한’친노동자적 기업인 몬드라곤의 성장, 위기, 위기극복을 다룬 책이다. 일방향적인 의사 결정이 고착화되어 있는 현대 조직들에게, 몬드라곤에서 배우자는 바람직한 의사결정방식이란 무 엇인가에 대해 알려주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오학선(정보통계·2)최근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대안으로 제시되는‘협동조합’에 관심이 있 었다
성경 인물 중 가장 아름다운 사람 으로 꼽을 만한 인물 요나단은 다윗 을 박해하면서 몰락해간 사울 왕의 맏아들이자 왕세자였다. 아버지 사 울과 새로운 이스라엘의 지도자 다 윗 사이의 정치적 갈등의 한복판에 서 공사를 엄격하게 구분해 다윗을 위로하고 다윗을 옹호해 주었다. 다 윗의 등장은 자신의 왕세자 직분의 상실을 의미했건만, 요나단은 다윗 의 하나님 사랑, 동포 이스라엘 사랑, 그리고 다윗의 무용과 지도력을 인 정했고, 그의 이스라엘 왕위 등극의 길을 터주었다. 14장에서 위기에 처 한 이스라엘을 구해 내는 영웅적인 군사작전부터 31장의 길보아산 전사 에 이르기까지 요나단의 삶은 흠 없 는 의인의 삶 그 자체였다. 그의 인생 을 아름답게 만든 요인은 세 가지다. 첫째, 요나단은 하나님의
카이로에서 열차를 타면 10시간 이 상 걸려 도착하는 룩소르. 새벽에 몸 을 실었어도 나일강에 석양의 그림자 가 드리워질 즈음에나 열차의 엔진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현지인들의 삶 을 더 가까이 느끼고자 일부러 선택한 2등석 칸에서 감상하는 나일강의 석 양은 이집트 여행의 진정한 시작이자 끝이 된다. 석양은 나일 강 위에서 빠 른 속도로 그 자취를 감추는데, 마치 이집트를 통치했던 제왕의 혼령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 순 간, 난 스스로를 신으로 칭했던 파라 오들의 숨결을 느끼며 눈으로는 나일 강의 폭과 길이를 잰다. 마치 무소불 위의 권력을 휘두른 제왕들에게두눈 을 똑바로 뜨고 도전하는 것처럼. 룩소르는 카이로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어서 카이로가 이슬람 성전의 첨탑과
숭대시보는 1079호 6면 대학 담론 지면에 대학가의 훌리건에 대한 기사 를 실었다. 기사 내용이 다수가 이용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글을 소재로 하 여 흥미로웠다. 물론 기사에 제시된 사례에 본교 학생이 연관되어 있어 유 쾌한 사건만은 아니었지만, 기사로 다 루기 힘든 소재를 잘 살렸다. 기사에서 다룬 온라인 훌리건은 이 번 본교 사례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 서 암묵적으로 존재하고 활동도 활발 하다. 그로 인해 재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교심에 금이 가기도 하고 학교 위상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기사를 보고 문제 상황과 여기 에 대한 학생들의 솔직한 생각을 알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참신한 기사가 실린다면 학생들에게 흥미를 끌 수 있는 재미있는 신문이 될 수 있 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난호 8면에 축제에서는 축제 와 관련한 기사를 다뤘다. 손그림 으로 그린 캠퍼스맵에 대동제 행사 와 주점 사진이 적절하게 배치된 사진기사가 돋보였다. 하지만 축제 가 전 학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 는 연중행사임을 감안한다면, 축제 를 소재로 한 기사를 충분히 다뤘 다고 보기 힘들다. 또한 행사 후 더 렵혀진 원형 잔디나 거리의 쓰러진 취객들과 같이 잘못된 축제문화를 지적하는 기사가 없어 아쉬웠다. 1면에 실린 학생회비 감사위원 회 출범 기사에도 아쉬운 점이 있 었다. 7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중 3명이 총학생회의 추천을 받아 구성된다는 기사를 보고 이 같은 방식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 단됐다. 그러나 기사에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감사위원회에 총학 생회의 영향력이 있었음에도 숭대 시보가
13대 총장 후보자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교내 후보자로는 총 7명의 후 보들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외부 후보자들도 6명이 등록한 상태다. 이제 이들은 투표를 통해 법인 이사회에 명단이 올라가고, 이사회가 결정 한 1인은 13대 총장의 자리에 앉게 된다. 현 후보들은그과정을 제대로치 르고 있는 것일까. 7명의 교내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에는 △학교의 위상 강화 △교수들의 연구 환경 조성 △직원들의 복지 혜택 △학교의 재정 안정 등 후보들마다 의 새로운 시도가 담겨 있다. 이 공약들은 학생보다는 외부에 비춰지는 학 교의 모습과 교수·직원들의 편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장을 선출하 는 자리에 학생의 영향력이 적은 것이 원인일 것이다. 그렇지만 총장은 학 교의 대표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해야 할
‘파렴치’라는 말은 염치를 모르고 뻔뻔스럽다는 뜻이다. 염치는‘체면 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다. 체면은‘남을 대하기에 떳떳 한 도리나 얼굴’을 말한다. 최근본교총동문회회장의행보를보면‘, 파렴 치’하다는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현 총동문회장은 학교 법인 이사회 에 개방형 이사 후보로 올라 있는 가운데, 제13대 본교 총장후보로 나서고 있다. 어안이 벙벙하다. 기가 막히고 말문이 막힌다. 총장후보로 나서는 과정에서 보여 준 그의 기만행위와 변명은 분노와 수치를 넘어 딱할 지경이다. 총동문회몫총장추천위원 6명을 자신이 위임 받아 선임하고 나서 스스로 입후보한 것이다. 총동문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총동문회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선임한 6명의 총추위원들은 불법이 자 원인 무효라고 주장하
제13대 총장 선거가 이번 학기에 진행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이 이번 선거에 관해 모르고 있다. 본지 가 지난 30일(화)부터 4일 동안‘올 해 총장 선거가 있는지 알고 있었나 요?’라는 질문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총장 선거가 열리는지 몰랐다.’는 학생이 71%(417명)로알고있는 학생보다월등히많았다. 4년 동안 학교를 대표할 총장을 뽑는데 교내 구성원인 학생들이 이 사실을 몰랐다. 학생들이 선거에 관한 정보 를 얻기가 힘들어서다. 학교는 선거 일정을 알리기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 교내 후보 토론회의 일시와 장소를 알리는 현수막 두 개만 한경직 기념관 부근에 부 착했을 뿐이다.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강의실 복도나 학 생회관 게시판 등에는 선거를 알리는 안내 포스터가 없 다. 토론회
본교 체력 단련실에서는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매 학기 이용 회원을 모집한다. 6개 월 이용 시 5만 원을 내면 생활체육학과에서 지정 한 시간 외에는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그러나 체력 단련실은 여학 생들의 안전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남·여 라커룸이 따로 존재하는 이유는 남학생 과 여학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성별 이 다른 사람의 출입을 엄금하려는 것이다. 그런 데 여자 라커룸에 가끔 남자 체육관 근로학생이 출입하기도 한다. 라커룸의 철문을 함부로 열고 “계세요?”라는 한 마디를 외치고는 블라인드를 열며 라커룸에 들어온다. 만약 여학생이 실수로 대답을 못했거나, 혹은 남학생이 대답을 못 들어 문을 열고 들어오게 되면 얼마나 큰 일이겠는가?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