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목) 본교 구성원 24명이 베트남으로 떠난다. 베트남과 한국이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고, 베트남과의 학술교류를 이루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크게 세 가지 아쉬운 점이 남는다.첫째는 해외로 나가는 행사다 보니 들어가는 경비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여름 12일간 진행됐던 베트남 해외 봉사에서의 학생들 1인당 경비는 약 170만 원이었다. 이에 비해 이번 행사의 1인당 경비는 약 280만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100만 원 가량이 더 드는 경비다. 물론 봉사와는 다른 성격을 띠는 행사라고 하지만, 절대적인 수치로도 경비가 많이 든다는 인식을 피할 수는 없다.둘째는 이 모든 예산을 교비가 아닌 베트남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감당한다고는 하나 외부 수익금 역시 교비의 연장선
정보화사회 속에서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소통의 장으로서 인터넷 게시판의 역할과 그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학생·직원·교수 등 숭실 구성원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각자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소통과 유대를 해오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은 오프라인 활동의 한계를 보완하며, 조직의 활동을 활성화할 수도 있고, 나아가 학내 구성원으로서 가지게 되는 다양한 의견 개진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여 조직의 공동선을 추구할 수도 있다.그런데 언젠가부터 직원들의‘노조 게시판’은 철저한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아, 활발한 대화가 이뤄지지 못해 왔고, 소통의 장으로서 게시판은 잠잠한지오래되었다. 최근 이를 대체하는 듯한, 새로운 소통의 공간이 생겨났다. 이는‘숭실인을 위한 자유로운 대화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자유로운’환경에서‘,
오늘날‘돈’은 무엇보다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을 병행하는 대학생들이 허다하다. 이렇게‘돈’에 시달리며 살아온 대학생에게 있어 취업은‘자아실현’보다도‘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됐다. 진지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하고, 자신이 느끼는 것을 함께 토론해 보는 시간 대신, 돈 잘 벌리고 복지 좋다고 알려진 소위‘이름 있는 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공부의 목표가 돼버렸다.그러다 보니“돈벌이가 안 되는 인문학은 배워서 어디에 쓰나.”라는 생각에 인문학을 기피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분명히 이 세상에는‘돈’이라는 가치 보다도 고귀한 것들이 많다. 진리 탐구나 행복과 같은가치는 눈앞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분명히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의 삶
“부모님 나를 낳으시고, 의느님(의사) 나를 만드셨네.”커뮤니티에서 우스갯소리로 성형외과 의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말이다. 성형수술이 젊은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는 지나갔다.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 성형 수술을 염두에 둔다. 쌍커풀 수술은 수술도 아니라며 얼굴 구조를 갈아엎는 ‘양악수술’이 유행하고 있다. 사람들의 인식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도 갈아엎어졌다. 성형수술은 원래 사람의 피부· 점막등외상에 대한‘치료행위’였지만 미용을 위한 수술로 그 의미가 퇴색됐다. 사람들은 자신감 상승을 위해, 취업을 목적으로, 자기 만족으로 성형을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필요에 의한 미용’으로 귀결된다.‘예쁘면 그만, 잘생겨도 그만’이라는 외모지상주의의 사회 풍조가 대중들이 거울 앞을 떠나지 못하게
수년간 추진된 신축을 통해 우리 대학은 건축적으로 꽤나 만족스러운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간의 때를 입지 않은 이들 시설은 분명 편리하며 매혹적인 형태와 공간을 지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 학생들이 자신과 동년배의, 혹은 더 ‘어린’건축속에서 살고있다는것을의미하기도 한다.여전히 남아 있는 옛 건물들에 주목해 본다. 사람의 연륜이란 것을 건축에서도 기대할 수 있을까. 문화관과 같은 옛 건물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들이 있다. 문이 있던 곳이 매워진 흔적, 없던 문을 새로 설치한 자국, 기존 벽이 철거된 흔적이 선명하게 남은 바닥, 완공 당시에는 없던 설비와 전산망이 들어오면서 얼키설키 복잡해진 천정. 낡고 지저분하다고 치부해 버릴수도 있지만, 여기에는 앞선 세대의 착오를 보완하고 새로운 시대의 요
벌써 반년째다. 지난해 11월 본교 창의관에는 정주영창업캠퍼스 개관을 축하해 주기 위해 많은 인사가 방문했다. 이웃 학교의 총장, 공직 관계자들, 지역구 국회의원 등, 뿐만 아니라 수많은 언론사까지도 동행하며, 창업캠퍼스의 개관은 항간의 화제가 됐다. 그야말로 숭실대와 아산나눔재단의 합작인 정주영창업캠퍼스 출발의 막을 올린 것이다. 그러나 성대했던 개관식 행사는 그때뿐이었다. 이후로 현재까지 창의관 건물의 내부는 조용하다. 개관식을 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어떠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지 않다.이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사전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창업캠퍼스가 들어설 곳을 여러 대학에 공모했다. 본교는 5300㎡(약 1600평) 규모의 신축 건물을 제공하며, 그 공모에서 선
2012학년도 등록금 인하로 대학들이 운영 예산을 대폭 절감하여 대처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법정 수업시수 범위 안에서 현실적인 시수를 줄이기도 하고, 교육 환경 관련 비용을 도에 지나치게 줄여 빈축을 사기도 하였다. 본교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면 에서 애쓴 점은 돋보이는 조처라 할 수 있다.그런 반면, 예산 절감의 방식이나 범위에 적절성을 확보했는가 하는 문제에서는 지적되어야 할 점이 없지 않다. 이번 예산 절감을 위해 각 부서와 각 단위기관들의 운영 예산을 일괄적으로 삭감하였고, 별도의 절감 요인이 발견되면 추가 삭감을 하기도 하였다. 예외 없는 원칙을 적용하여 형평성의 시비를 없애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진다. 이게 과연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것일까?삭감 일변도의 압박 속에
하동권(벤처중소·1)무심코 보게 된 숭대시보에서 대학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인터넷 강의의 문제점이 지적된 기사에서 그 동안 문제 의식을 갖지 않았던 나를 반성해 보았고, 형소 관심 있던 TED 강의를 기사화시킨 지면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이제부터 숭대시보를 관심 있게 봐야 겠다. 김수정(미디어·4)‘창의성과 문제 해결’이라는 교양과목을 통해 알게된TED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참여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TEDxSSU 강연회를 숭대시보 지면에서다뤄 주어 너무나 인상 깊게 보았다. 이외에도 다양한 학내 소식과 타대 기사, 사회 이슈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신문 구성은 정말 좋다.
‘위잉-’수업중에 갑자기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린다.‘ XX관 O시, 참석 바랍니다.’점심시간, 또 한 번의 진동이 울린다‘. O일 XX에서 설명회가 있을 예정입니다.’그리고 오후, 다시 문자가 온다.‘ XX에서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 부탁드립니다.’본교 남학생 A군은 최근, 본교에서 발송하는 문자에 불만이 가득하다. 자신과는 상관이 없는 내용이 시도때도 없이 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발송되는 번호는 제각각 다르다. 심지어‘0’번으로 오는 문자도 있다.‘ 이것이 정말 본교에서 온 문자일까.’번호 정보가 없는 불분명한 문자에 A군은 황당했다. 게다가 며칠 전에는, 본교 모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문자가 3일 연속으로 연달아오기까지 했다. 각 부서에서는 열리는 행사에 따라 모두 다른 번호로 문자를 보낸다. 때문에
취업의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인생의 꽃인 대학생활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낭만보다는 넘어야 할 스펙의 산들이다. 대학만 오면 낭만과 자유를 만끽할 것이라고 믿었던 시대는 지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나 또한 이런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목표도 뚜렷하지 않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를 때, 난 교환학생을 지원하기로 마음먹었다. 축구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영국에 있는 학교를 지원했고, 드디어 지난 학기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럽 땅을 밟아 볼 수 있었다. 그곳에서 보냈던 짧은 시간을 이곳에 적어 내 경험을 나누고 싶다. 또 우리 학교의 잘 갖춰진 교환학생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영국에서의 학교생활은 나에게 큰 도전이었다. 자취 경험도 없고 해외여행 경험조차 없던 내가 영국에서 한 학
누군가는 허풍을 떨고 있다. 지금 우리는 지독히도 고립되어 닫힌 마음으로 살고 있는데도‘국제화’라는‘, 다문화 사회’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그런 환각 착각이 아닌 현실 속에 살고 있으니 우리를 그렇게 만든, 허풍 떠는 이를 혼내주고 우리는 그 환각 속에서 깨어나야 한다. 하지만 나는 허풍을 떠는 이가 누구인줄알되 알지 못하며, 혼내 줘야하되 혼내줄 수 없다. 그건‘나’아닌‘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은‘허풍’을알고‘환각’에서 깨어나는 일이다. 나는 대학이라는 공간 속에 사는 이라면 적어도 그 정도는 해야한다고생각한다.‘다문화 사회’는 여러 문화가 공존하고 존중 받는 사회다.지배적인 문화가 소수의 문화를 흡수한다면, 그건‘다문화 사회’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크든 작든,
청소 노동자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본교 건물 화장실에서는 누군가 벽에 인분을 묻히는 일을 저질렀다. 이를 치워야 하는 청소 노동자들은 고됨을 토로했다. 사실 이와 같은‘화장실 인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축제 기간에도 술을 마시고 바닥이나 변기 주변에 인분을 묻히는 경우가 있었다. 그럼에도 청소 노동자들은 “만취했으니 그럴 수도 있지.”라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고 넘겼다. 이들이 정말 힘든 이유는 화장실에서 벌어지는 비상식적인 행동들이 연속해서 일어나기 때문이다.청소노동자들이 목격한 화장실에서의 비상식적 행동은 여러 가지가있다. 음식물을 처리하다가 여기저기 흘린 경우. 담배꽁초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경우. 가래침을 여기저기 뱉어 놓는 경우, 휴지가 들어 있는 케이스를 파손
지난 18일은‘5.18 광주민주화운동’32주년 기념일이었다. 30여 년전 광주에서는 대학생을 포함한 시민들이 계엄령 철폐와 전두환 퇴진, 김대중 석방 등을 요구하며 목숨을 내건 민주화운동을 전개하였다. 그 전해 10.26사태로 정국이 불안한 시기를 틈타 전두환 등의 신군부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켜 군부와 정치권을 장악하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여 헌정을 정지시키고 민주 정치 지도자들을 투옥하는 등 민주주의의 여명을 짓밟는 군사독재에 온 몸으로 항거한 것이다. 5월 18일부터 시작하여 27일 계엄군의 무자비한 폭압으로 엄청한 희생자를 내고 끝이 난 5.18민주화운동’은 3.1운동, 4.19의거 등과 함께 민족사적 정통성을 잇는 역사적 사건으로까지 기념되고 있다.5.18 민주화운동에서 보여준 대학생들의 역사의식
우리 학교에는 고객서비스팀이 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우리가 언제부터 고객이 된 것일까? 입학처에서는 공문상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잠재 고객’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즉, 학교측은 공식적으로 학생들을‘고객’으로 여기는 것이다. 학생들이 고객이라면, 학교의 피고용주이자,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는‘교수님’들은 종업원일진데, 머지않아‘교수님’들께 ‘안녕하십니까, 고객님?’이라는 인사를 받게 되는 날이 오는 것인가?철학과에서는 교수·강사를 통틀어 선생님이라 칭하는 경우가 흔하다. 대학 강단에 선다고 모두가‘교수’는 아닌데, 엄밀히 따져 말하면 강사를 교수라 하는 것은 틀린 것이지 않나. 철학과의 어느 학생은 타학과 수업에서‘교수님’에게 습관적으로‘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썼다가‘교수님’의 언짢은 표
“양심 없는 부정행위에 어이가 없고 화가 났다.”인터넷 교양강의를 듣는 한 학생이 교수에게 다른 학생의 부정행위를 고발하면서 한 말이다. 최근 KCU나 SeLC와 같은 인터넷 강의 수강생이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시험을 보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시험 시간에 맞춰, 모여서 문제를 같이 푼다거나 답을 공유한다. 이 때문에 혼자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을 치는 학생들은 억울함을 느낀다.인터넷 강의의 특성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3, 4학년은 취업 준비를 하거나 인턴으로 일하게 되면, 직접 수업을 듣기가 어려워 인터넷 강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학점은 남지만, 강의 시간은 맞추기 곤란할 때도 인터넷 강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처럼 인터넷 강
윤서영(행정·3)예전부터 기숙사생들 사이에서 불만이었던 기숙사 편의 시설 부실 문제를 다룬 기사를 통해 직접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학생들의 불만을 직접 취재하고, 그에 대한 기숙사측의 의견을 담은 것도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를 담은 심도 깊은 기사를 기대한다. 이은진(정보사회·1)무심코 신문을 넘기다가, 수강하는 교양 수업의 김표민 교수님 글이 실려서 관심이 갔다. 숭대시보를 읽은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다양한 구성이 독자들에게 지루함을 주지 않아서 굉장히 마음에 든다. 특히 코너 중 하나인‘이주의 이슈읽기’는 한 주의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알찬 구성의 숭대시보가 되길 바란다.
5월이 되면 아동과 가족의 복지 이슈가 사회의 모든 지면에 화려히 등장하였다가 봄꽃 지듯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의 물질적 성장 궤적은 그 유사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그러한 성장과 발전이 기여한 바를 필자도 부분적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성장과 함께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한 다양하고 새로운 도전과 위험의 요소들(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 고령화, 다문화 가족의 등장, 잔여적 복지 제도 등)은 우리의 성장을 그 내용 면에서 부(-) 적으로 되돌리는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사회구성원 전체 삶의 질을 위협하고 있다. 필자는 선진국의 조건에 해당국의 복지 프로그램의 질과 구성원 전체의 복지 체감도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는 국격을 따라가기 위해
구하영(정보사회·1)교육역량강화사업이 1면에 실렸는데, 사업운영 방식의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 다음해에는 더 나은 방식으로 운영됐다는 기사가 실리길 바란다. 이 외에도 학교의 행사 소식이나 건강관리에 관한 기사가 실려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신입생들이 입학한 지 2개월이 넘었지만 여전히 잘 모르는 유용한 학교시설과, 행사에 대한 정보가 많이 기사화되면 좋겠다. 김기환(글로벌통상·1)신문 4면에 게재된 광우병 시위 현장 기사가 가장 눈에 띄었다. 그 기사 내용에서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고, 생생한 현장감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심도 있는 기사 내용도 인상 깊었다. 아쉬운 점은 광우병 수입 소와 관련한 피해 사실과 이야기가 담긴 기사 내용이었으면 더욱 흥미로웠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비협조적이라면 우리 부서도 앞으로 신문사 취재에 협조해줄수없다.”어느 담당 부서 직원이 취재 기자에게 전한 말이다. 이유는 담당 부서가 진행하는 행사를 신문 기사로 실어 주지 않아서다. 그동안 학생기자들이 취재를 하며 학교 기관과 이런 마찰을 빚어 온 사례는 비일비재했다.물론 학교 부서들이 이뤄 낸 업적과, 그들이 주최하는 좋은 행사들이 있다면 신문을 통해 모두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은 담당 직원의 마음이나 기자의 마음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학교 신문은 종이신문이기에 지면의 한계를 갖게 된다. 따라서 아무리 기사 거리가 많아도 실릴 수 있는 기사 수는 한정돼 있고, 그로 인해 싣지 못하는 기사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이런 한계점 때문에 기자들은 기사의 중요성을 판단하고
지난달 셋째 주에 제1학기 1차 강의만족도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조사의 목적은“학생들의 수업과 학습 여건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여,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실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모든 수강생이 과목별로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참여한 학생의 신상이나 응답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의 익명성 보장은, 응답자로 하여금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함으로써, 수업의 질을 향상하는 데 요긴한 정보를 얻고자 하기 때문이다.학기중에 이루어지는 1차 만족도의 질문 항목들을 보면, 이 조사의 목적은 담당교수로 하여금,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와, 강의의 장점과 단점을 확인하게 하여 강의의 질을 제고하는 데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는 강의의 질 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