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펀슈머’ 제품 중 식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일부 손 소독제에 대해 해당 용기 사용 제한 및 표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이처럼 일부 펀슈머 제품에 문제점이 지적되며 제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펀슈머는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신조어로, ‘상품의 재미를 소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펀슈머는 제품에 재미를 느낀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데, 이 과정에서 제품 홍보 효과가 발생해 제품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유통 업체들은 마케팅의
지난달 26일(월) 법무부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를 연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란,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해당하는 피의자가 수사 기관으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때부터 국선변호인을 지원받는 제도이다. 그러나 해당 제도의 추진에 대해 아직 미흡한 제도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현재에는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해당하는 피의자가 사건의 수사 단계에서 국선변호를 비롯한 법적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는 국선변호가 주로 재판에 넘겨진 후의 피고인에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달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혼인 △혈연 △입양에 한정됐던 가족의 개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보조생식술을 통해 비혼 상태에서 정자 기증으로 출산하는 '비혼 출산'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비혼율이 증가하는 현실에 맞춰 혼인 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 출산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생명 윤리적인 측면에서 비혼 출산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화), 여가부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존중받는 △가족법 △제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27일(화) 정부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가상화폐는 ‘금융자산’이 아닌 ‘가상자산’이라고 말하며 오는 2022년부터 ‘2020 세법 개정안(이하 세법 개정안)’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임을 재차 밝혔다. 이에 해당 개정안의 논의 단계부터 이어져 오던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가상화폐란 현실에서 사용되는 화폐가 아닌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상공간에서 전자적 형태로 거래되는 디지털 화폐이다. 이러한 가상화폐는 가격의 상승 및 하락 폭에 제한이 없어 원금 손실의 위험이 크지만, 이로 인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지난 3월 23일(화) 서울특별시 노원구에서 세 모녀가 살해되는 일명 ‘김태현 사건’이 밝혀지며 스토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미약한 스토킹 범죄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발의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스토킹 처벌법)’이 지난 3월 24일(수) 국회를 통과했지만, 해당 법률로는 스토킹 범죄를 완전히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스토킹 처벌법의 실효성 점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지속해서 따라다니며 피해자에게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히는 스토킹 범죄가 계속해서
지난달 26일(금),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 끝에 폐지됐다. 일각에서는 재미를 위한 약간의 역사 왜곡은 있어도 괜찮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한편, 사람들이 쉽게 접하는 미디어 콘텐츠인 드라마나 영화에서 역사 왜곡이 있으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SBS 시청자 게시판에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를 왜곡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해당 드라마에는 태종이 악령에 사로잡혀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도륙하는 장면과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대군이 “6대조인 목조(이성계 고조부)께서도 기생 때문에 삼척으
지난달 12일(금)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서울장차연)는 서울시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장애인 활동가들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부터 여의도역까지 승하차를 반복하며 시위를 벌였다. 서울장차연은 해당 시위에서 오는 7일(수) 진행되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의 모든 후보에게 ‘장애인 이동권 보장’ 대책을 공약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시에 △2022년까지 지하철 1역 1동선 승강기 100% 설치 △2025년까지 시내버스 저상 버스 100% 도입 △특별 교통수단 운영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등을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 대부분이 동양인이라는 점에서 ‘동양인 증오 범죄’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동양인 증오 범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유행 이후 증가해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애틀랜타 총격 사건이 동양인 증오 범죄임을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앞서 애틀랜타 경찰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백인 남성 용의자가 성 중독 문제를 갖고 있어 동양인 증오 범죄라고 판단하기엔
지난해 3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주가가 급락하자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주식리딩방(이하 리딩방) 피해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불법으로 운영되는 리딩방을 제재하고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리딩(leading)방은 운영자가 추천해주는 종목을 따라가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생긴 단어로, 주식 투자에 대한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이들도 리딩방을 개설할 수 있다. 이는 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 △텔레그램 △유튜브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리딩방은 유사
지난 16일(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지난달 26일(금)에 이어 두 차례 보류됐다. 해당 법안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취소 사유 및 기간을 강화하는 이른바 ‘의사면허 취소강화법’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의사가 기존의 ‘의료법 제8조 결격사유 등’에 명시된 면허 취소 사유 외의 중범죄를 저질러도 면허는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현행법상 의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보건범죄
지난 11일(목) 대법원은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이하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해 검찰이 형제복지원 박인근 전 원장의 무죄 판결을 취소해달라며 신청한 비상상고를 기각했다. 그러나 비상상고 기각과 별개로 대법원은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가 주도한 대규모 인권 유린’이라고 인정했다. 이러한 대법원의 판시를 계기로 피해자 구제를 위한 사건의 진상규명이 계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형제복지원은 과거 정부에 의해 운영된 부랑자 강제 수용소다. 형제복지원의 박 전 원장은 지난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랑자를 선도한다는 명분으
△대리 수술 △유령 수술 △성추행 등 수술실 내 부정 의료행위 사례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수술실 CCTV 설치 법제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그러나 의료계의 반발로 수술실 CCTV 의무설치화에 대한 법률(이하 수술실 CCTV 의무설치법)은 지난 제19·20대 국회에서 모두 무산됐으며 올해에도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8일(목) 국회 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 제1법안소위원회에서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의료법 일부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그러나 해당 법안에 찬성한 국 회의원은 11명 중 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