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파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대부분 전자기파가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알 것이다. 하지만 전자기파는 휴대폰이나 전자레인지처럼 일상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해주는 제품들을 탄생하게 한 우주의 선물이다. 심지어는 빛조차도 전자기파의 일종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전자기파는 진동수(1초에한번떠는 횟수)가 짧은 순서대로 △라디오파 △마이크로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X선 △감마선으로 구분하고 있다. 라디오파는 AM과 FM 라디오 방송에도 쓰일 뿐만 아니라, 우주 공간의 많은 별들과 성운에서도 방출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우주 관측도 가능하다. 집 안의 필수 가전제품인 전자레인지는 영어이름이 ‘microwave’다. 이는 식품의 해동이나 레이더에 이용할 수 있다. 적외선은 공업과 의료용으로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를 읽고 “모든 것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유독 ‘교육’만이 우리 부부가 교사를 시작한 1980년대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서 왠지 씁쓸합니다.”라는 작가의 말이 내 심장을 찌릿하고 스쳐갔다.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배워 왔던 것일까? 내가 배워 온 교육은 암기하고 훈련하고 시험을 잘 봐야 하는 평가를 위한 교육이었다. 오죽하면 고등학생 때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고 나면 친구들끼리 이런 말을 하곤 했을까. “야, 우리 무슨소같아. 왜 그런거있잖아. 일등급 한우가 되기 위한…아니면 그냥 도살장 끌려가기 전 등급별로 도장 꽝꽝 찍히는 소 같아.” 실제로 나는 도장 꽝꽝 찍히듯 관심 분야를 생각해 보지도 않은 채 대학교에 왔고 다른 학생들과 별다르지 않게 꿈을 찾는 것이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고, 편안한 삶 가운데 빈부 격차와 물질 만능주의의 부작용이 일어난다. 그러한 산업혁명을 배경으로《어려운 시절》은 각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서 사랑ㆍ교육ㆍ환경 등 우리에게 뗄레야 뗄 수 없는 많은 주제들의 문제를 책의 곳곳에 녹여 놓았다. 가슴과 머리를 통해 현실적인 아픔 속에서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소설을 풀어 나간 디킨스의 문체를 통해서 지금의 우리의 현실과 닮아 있는 사회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어려운 시절》을 통해 현실의 문제를 재조명해봐야 할 것 같다.박우애 (중어중문·3) 멈출 줄 모르는 무한한 발전속에서 많은 사람은 사회를 각박하게만 느끼고 여유를 갖지 못한 채살고 있다. 찰스 디킨스의《어려운 시절》은 19세기와 21세기 사이에 변
성경에서 말하는 ‘청년’은 단지 생물학적으로 젊은 세대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나이보다 더 중요한 청년의 조건은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의 유무다. 청년은 그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거하여 흉악한 자를 이기고 하나님의 대의를 널리 펴는 사람이다. 이스라엘이 광야 40년의 방황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 탁월한 지도력을 보인 인물이 갈렙이다. 그는 성서의 대표적인 청년이다. 갈렙은 원래는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시내산 반도와 네게브 사막 아래 지역에 살던 겐 족속(the Kenites)으로서 이스라엘의 출애굽 장정에 합류하여 믿음으로 이스라엘 사람이 된 인물이다. 야훼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통해 펼치시려는 사회는 파라오의 절대권력 아래 절대다수가 노예처럼 살아야 하는
나 자신의 가치를 얼마나 소중하게 느끼는가는 유아기에 나를 돌봐줬던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했는가와 거의 정확히 일치한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이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라는 걸 계속 느끼려면 보호자의 시선으로부터 특별함과 소중함이 확신되어져야 한다. 우리 모두는 깊고 심오한 가치를 지니고 태어난 것임에 틀림없으며,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이다. 그러나 어렸을 때 우리는 미성숙한 채로 보호자에게 전적으로 의존되어 있었다. 이것은 마치 아직 가공되지 않은 10조 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우리의 삶은 많은 부분 일찍부터 보호자들에 의해 결정되어 버린다. 나 자신에 대한 나의 정의는 사실상 어머니의 자궁에서부터 형성되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가치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는 우리 자신의‘출
1886년 독일의 칼 벤츠가 만든 최초의 가솔린 엔진 자동차, 1941년 독일에서 제작된 최초의 제트엔진 비행기, 1879년 베를린박람회에 출품된 최초의 전기기관차와 같은 교통수단은 근대와 현대를 나눌 수 있을 만큼 명백한 혁명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것들이 만들어진 이래로 10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우리의 교통수단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교통수단의 혁명이 곧 우리에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ET3라는 회사가 진공관 운송수단(Evacuated Tube Transport:ETT) 또는 ‘깡통형 캡슐 열차’로 불리는 ‘교통수단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ETT는 원통형 진공 터널 속을 시속 6430km로달릴 수 있다. 이는 세상에서
현영이의 독후감 :《도가니》를 읽고 안개의 도시인 무진에서 안개 속에 가려진 것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과 그 속에서 묻혀가는 소리 없는 아이들의 절규.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상처 입는 아이들. 이 소설을 읽고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분노였다. 아마 이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분노를 느꼈을 것이다. 광주 인화학교에서 실제로 있었던 성폭력 사건을 다룬 이 소설은 실제 있었던 사건의 일부에 불과한 이야기라고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 소설을 읽기 시작했던 나는 책을 읽고 나서 순수한 눈망울을 가진 연두와 유리의 공포와 치욕을 생각하며 분노와 함께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 아이들이 특별한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이라는 점에서 그 분노와 부끄러움은 더욱 커졌다
이 책은 감상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본 그림들이 왜 미학적인 가치와 더불어 역사적 가치도 있는지 알게 해준다. 책을 읽고 미술관에서 달라진 나의 시각을 확인하고 싶어진다.이재면 (기계 · 3) 미술 작품은 단순히 캔버스 위에 붓으로 그려져 표현된 양식의 아름다움만을 담고 있지는 않았다. 미술 작품은 정치와 경제 속 여러 모습들을 역사라는 이름으로 담고 있었다. 명작을 통해서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역사를 만나는 법을 알려준 이 책은 내게 명작이었다. 덕분에 앞으로 다른 명작들을 만날 때마다또다른 역사들도 만날수있을것같다.변기범 (컴퓨터 · 1) 낭만적이지 않은 낭만주의. 무지한 24년 동안, 낭만주의의 ‘낭만’은 사전적 의미인 달콤하고 비이상적인‘아름다운 시대의 사조’를 일컫는 것이라고
근대적 인간은 사유하는 자아, 코기토(cogito)의 발견으로 탄생되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명제는 사유하는 인간만이 참된 개인이요, 사유는 주체적 개인이 자신의 됨됨이를 형성하는 결정적인 조건임을 천명한다. ‘사유한다’는 말은 자신의 행동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알고 그것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이런 코기토적인 각성을 한 개인들이 만나면 이론적으로는 적어도 자유와 책임의 절묘한 균형이 형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 인간사회는 만민의 만민에 대한 이리상태를 연출한다. 사유하는 자아가 죄로 물들어 있기 때문이다. 데카르트가 간과한 원죄가 개인 각각의 삶을 파탄으로 내몰 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한 사회공동체도 부서뜨린다. 특히 요즘 MB 측근들의 비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