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 공급돼 지난 26일(토)부터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 성분의 먹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국내 치료 현장에 공급됐다. 라게브리오는 주사형 치료제 ‘렘데시브르’와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용이 어려운 경증 및 중등증 성인 환자에게 사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라게브리오는 고위험군 환자의 입원 및 사망률을 약 30%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88%인 팍스로비드에 비해 낮은 예방률을 보인다. 고려대 안산병원 최원석 교수는 “효과는 낮지만 치료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제도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에 나선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재해 사고가 이어지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 1월 27일(목)부터 시행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작업 도중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는 법으로,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경영자에게는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부여한다. 지난해 6월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중대재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이 인기를 끌면서 소년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드라마에서 실제 촉법소년 사건이었던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고등학교 시험지 유출사건 △미성년자 무면허 교통사고 사건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 등을 다뤄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촉법소년은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범법행위를 한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을 일컫는다. 촉법소년은 형법 제9조(형사 미성년자) ‘(만) 14세가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에 따라 법으로서 처벌되지
지난달 28일(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 궁역에서 시위를 진행해 3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그리고 지난달 29일(화) 지난 해 12월부터 진행된 전장연의 장애인 지하철 시위가 잠정 중단됐다. 이날 지하철 시 위 주최 측인 전장연과 제20대 대통령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인수 위원들과의 면담 이후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지하철 시위는 중단하지만, 인수위의 답변을 들을 때인 이달 20일(수)까지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삭발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의 장애인 지하
소아 백신 접종 시행돼 오는 31일(목)부터 5세에서 11세 소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행된다. 소아는 지난 2021년 1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이 발표된 이후부터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왔으나 지난 14일(월) 코로나19 소아 확진자 수가 전체 확진자 비율의 15.4%를 기록함에 따라 소아도 백신 접종이 가능해진다. 미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 따르면 소아 백신 접종 867만 4,378건 중 심근염 등 중대한 이상 반응은 전체 이상 반응의 2.4%에 불과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해철 2차장은 “앞서
대형마트를 견제하고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목적으로 도입된 ‘유통산업발전법’이 오히려 역차별이라는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대기업의 시장 독점을 우려해 중소상인을 보호하고자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이 정작 유통업계 규제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본지 1254호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형마트 규제 도움 안 돼’ 기사 참조). 지난달 16일(수),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광주 유세에서 복합쇼핑몰 유치를 언급하면서 유통산업발전법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통산업발전법은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 특히 전통시장을 살리
지난 13일(일)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처음 시작돼 강원도 삼척시까지 번진 초대형 산불(이하 울진-삼척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울진-삼척 산불은 지난 4일(금)부터 지난 13일(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됐으며 총 진화 소요시간은 213시간을 지나 역대 최장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불의 원인을 부주의에 의한 방화로 파악하며, 지난 겨울 유독 건조했던 날씨가 초대형 산불로 키웠다고 분석하고 있다. 울진-삼척 산불의 원인으로 부주의에 의한 방화가 꼽히는 이유는 최초 산불 발생 지점에 자연 발생 이력이 없기 때문이다. 당시
오는 6월 10일(금)부터 소비자는 카페 및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를 구매하려면 1개당 300원의 보증금을 내야 한다. 지난달 24일(목) 환경부가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 관련 고시 및 공고 제·개정안을 지난달 25일(금)부터 오는 17일(목)까지 행정 예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회용 컵으로 음료를 제공받는 경우 음료 가격에 일정한 보증금을 더한 금액으로 결제를 하고, 사용한 컵을 일회용 컵 보
장애·질병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이나 청년을 일컫는 가족 돌봄 청년, 이른바 ‘영 케어러’(young carer)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첫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영 케어러들을 기존 복지제도와 연계해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자체 △병원 △학교를 연계해 공적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 13일(일) 열린 제6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보건복지부는 ‘가족 돌봄 청년 지원 대책 수립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이달부터 청소년과 34세 미만의 청년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19세 미만 중·
I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 지난 9일(수)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얻어 윤 당선인과 0.73%p의 헌법 정권 사상 최소 득표 차로 낙선됐다. 또한, 오는 5월 10일(화) 대통령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며, 그전까지 윤 당선인은 정권 인수인계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선거인 수 4천 419만 7천 692명 가운데 3천 405만 9천 714명이 투표에 참여해 대선 전국 투표율은
I 서울시, 반려견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발표 이달부터 서울시가 기존 4만 원에 서 8만 원에 달하는 반려견 내장형 동물등록을 1만 원에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내장형 동물등록은 마이크로칩을 동물의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기 때문에 외장형 동물등록에 비해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이 적다. 지원대상은 서울시민이 기르는 모든 반려견이며, 올해 2만 마리에 한해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서울시의 내장형 동물등록 사업은 서울 지역 내 600여 개 동물병원에서 할 수 있다. 서울시 시민건강국 박유미 국장은 “동물등록은 반려견의 유실·유기를 방지하는
연 10% 금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이 ‘내국인 역차별’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청년희망적금 가입 자격에 외국인도 포함돼 있어 내국인 청년들의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청년희망적금이 정부의 한정된 예산과 가입 인원으로 인해 선착순으로 변질된 가입 방식과 자격요건이 맞지 않으면 가입할 수 없는 박탈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1일(월)에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은 국내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자산형성 지원정책의 일환인 금융 상품이다. 청년희망적금은 원금에 이자와 저축장려금이 추가되고 비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