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갈수록 풀리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책임 공방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배상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중국은 또한 미국에 강력히 대응하면서 이 병의 시발에 미국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가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소홀한 대처로 미국 사회에서 받는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올해 대선을 치러야 하는 그에게는 발등에 떨어진 불일 것이다. 중국의 상황 또한 별반 다르지
영화의 주인공 재훈(이병헌)은 아들의 영어공부를 위해 가족을 호주로 보내고 혼자 산다. 그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 열심히 일했지만 회사가 부실채권을 대량으로 팔고 나서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고객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분노에 찬 채권자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주인공에게 욕설이나 폭력보다 더 가슴 아픈 것은 지점장님을 믿었으니 한 번만 도와달라고 애걸하는 가난 한 채권자와 돌봐줄 이 없어 거기까지 따라온 어린아이의 눈빛이다. 잠 못 이루고 힘들어하던 주인공은 결국 아내와 아들이 있는 호주로 떠난다. 길에서 만난 워킹 홀리데이 여학
2020학년도 여름계절제부터 사전 수요조사 방식이 변경됐다. 또한 올해 여름계절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된다. 2020학년도 여름계절제부터는 1, 2학기를 포함한 전 과목을 대상으로 학생 수요 조사를 우선 실시한다. 기존에는 학과(부)별로 계절제 개설이 가능한 과목을 조사한 후 개설 가능 과목 중 학생 수요조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 2020학년도부터 제60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요청에 따라 전 과목 대상 학생 수요조사 후 15명 이상의 학생 수요가 있는 과목에 대해
지난 3월 25일(수) ‘민식이법’이 시행됐다. 민식이법은 시행 이전부터 처벌 강도의 적절성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시행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 민식이법 시행으로 경찰 측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가 감소했다는 반면 일각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민식이법이란?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청남도 아산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9세 어린이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법안이다. 해당 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민식이법의
본교 학생 A 씨에게 신던 양말을 달라고 요구한 직원 B 씨가 이에 대해 “양말은 개인 사업의 일환으로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본교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B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양말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 씨는 “현재 양말 사업은 초기 단계이며 신던 양말을 대상으로 표본을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B 씨는 “표본을 수집하면서 지난해 11월 섬유 공학 전공 교수와 식사 자리에서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B 씨는 표본 수집을 위해 본교 학생들에게 신던 양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직원 B 씨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뽑는 지난 4·15 총선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대부분이 봉쇄·격리의 마비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치러진 예외적 선거였기 때문이다. 언론에 의하면 총선으로 인해 발생한 코로나 확진 사례는 전무하다. 게다가 투표율도 66%로 평소보다 오히려 높게 나왔으니 K-방역과 시민의식의 성과를 대변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은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불편한 현실을 품고 있다. 위성 정당이라는 민주주의 정치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꼼수 전략이 난무한 선거였기 때문이다. 위성 정당이란 원
현재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에 해외여행을 언제부터 자유로이 다시 할 수 있을지 정확히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변종 바이러스가 생성될 때마다 국가 간 인적교류는 고사(姑捨)하고 국내의 지역 간 이동도 부담스러워진다. 특정 지역에 대한 편견을 넘어 괴담마저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크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사는 도시 서울에 대한 관심이 근래 들어 많아졌다. 그동안 간과했던 서울의 명소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초거대도시 서울은 크고 작은 구(區)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구에 산재한 명소들을 찾아다니는
지난달 24일(금), 본교 선거 시행세칙에서 ‘공정선거평가단(이하 공평단)’ 관련 세칙이 변경됐다. 공평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의 불합리한 징계를 방지하기 위해 재심의 회의에 참여하는 기구로 본교 언론 4국의 각국 대표 1인, 총 4인 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평단 세칙 개정으로 인해 공평단 진행에 있어 많은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진행에 있어 어려웠던 것은 공평단 구성 시기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종종 공평단 구성이 매우 늦게 이뤄지곤 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공평단의 구성 시기를 명시
초기에 많은 혼선을 빚었던 온라인 수업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며 새로운 교육 환경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디지털 문화의 한 방식으로 미래 교육의 한 전형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또 지리적,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은 국가라는 경계를 넘어 일정 조건 등을 갖추면 해외 유명 대학의 강의도 쉽게 접할 수 있게 한다. 온라인 수업의 장점은 미래 교육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 환경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영화 이 다시 한번 리메이크 되었다. 1917년 무성 영화로 처음 등장한 이후로 10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작은 아씨들’은 여전히 대중들에게 주목받는 작품이다. 원작인 루이자 메이 올커트의 자전적 소설 ‘작은 아씨들’ 또한 오늘날까지도 미국인에게 사랑받는 고전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물로 제작된 의 줄거리는 아주 간단하다. 1860년,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미국 매사추세츠에 사는 ‘마치 가’의 네 자매가 겪는 사랑과 성장이 스크린에 담긴다.
책『 연금술사』에서 양치기 산티아고는 영적인 존재인 집시 왕을 만난다. 집시의 왕에게서 보물을 찾게 될 거라는 말을 들은 산티아고는 보물이 있다는 피라미드로 떠난다. 피라미드를 향하는 여행길에서 경비를 도둑 맞은 산티아고는 크리스털 가게에서 일을 하여 돈을 모아 다시 피라미드로 여정을 떠난다. 본격적으로 피라미드로 향하던 산티아고는 사막에서 한 영국인을 만나고 그를 통해 연금술사에 대해 알게 된다. 오아시스에 도달한 산티아고는 사막의 여인 파티마와 사랑에 빠지지만 연금술사를 따라 ‘자아의 신화’를 찾기 위해 파티마를 등지고 다시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