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영화 속의 기자는 불의에 맞서고 약자를 보호한다. 날카로운 비판정신과 정의로운 신념을 가진 기자는 우상이 된다. 그러나 최기성(정치외교․ 03) 동문은 거창한 정의를 내세우기보다 겸손히 자신만의 철학을 실현하며 살고 있다. 그는 팀워크를 중시하고 발로 뛰는 부지런한 기자다. 올해로 방송기자 6년차에 접어든 그는 비록 영화에 나오는 멋있는 기자는 아니지만 힘든 과정에서도 자기 일에 소신을 갖는 현실 속 기자의 모습이다. 천천히 나아가며 노력하는 기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가 바꿔갈 앞으로의 세상이 기대된다.기자를 꿈꾸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사실 특별한 계기는 없었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 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을 만나는것을 좋아했어요. 새로운
법학도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가? 한 손으로도 들기 버거운 법전을 들고 다니며 어려운 법 용어들을 섞어서 이야기하는 모습. 혹은 냉정한 판결을 내리는 법관. 이런 것들이 떠오르기 십상이다. 그러나 봄 날씨만큼이나 따뜻한 가슴을 가진 법학도들이 있다. 바로 제4회 모의콘텐츠 분쟁조정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솔LAW몬 팀이다. 냉철한 법적 판결이 아닌 대화를 통한 화해의 방식으로 조정을 이끌어내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지식재산권연구회 여러분들,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김시열 교수(이하 교): 저는 숭실대 법학과 99학번을 졸업했고 현재 법학과 겸임교수로 있는 김시열입니다. 지식재산권연구회 지도교수이기도 합니다. 김도유(이하 김): 저는 법학과 11학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분야에서의 성공을 꿈꾼다. 이동준(스포츠‧ 15) 군은 아직 어리지만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성공의 중심에 있다. 고등학교 때 U-19 대표팀에 발탁됐고, U-18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동하며 수원 JS컵 우루과이 전에서 득점도 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본 기자의 질문에 이 군은 “인기에 도취되면 슬럼프가 온다. 하나의 흘러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할 일을 할 것이다.”고 답했다. 겸손한 그의 모습에서 성공의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이 군의 이유 있는 성공 스토리를 함께 들어보자.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초등학교 4학년 때, 조기축구회를 다니시는 아버지를 따라 공을 차러 자주 나갔어요. 그 조기축구회에는 제가 다니던 초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황선욱 교수협의회 회장과 이석원 직원노동조합지부장이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그들은 잠시 대학생활의 추억에 잠겨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졸업을 앞둔 숭실인들에게 충고도 건넸다. 그들의 보물같은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자신감과 목표를 가지고 자신만의 이념을 세우는 사람이 되세요” 황선욱 교수협의회 회장 어떤 대학시절을 보내셨나요? 제가 입학할 당시인 72년도에 유신체제가 막 시작됐어요. 그래서 1년 중 거의 반 이상을 민주화 시위를 하며 보냈어요. 아무래도 중간고사 때 학생들이 학교에 많이 모이다 보니 주로 중간고사 기간에 시위를 도모했죠. 그러면 학교는 휴교하고 시험을 과제물로 대체했어요.
대학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방황의 시간을 극복하고 큰 비전을 발견하는 사람은 더더욱 드물다. 해외로 나가 당당히 넓은 세상을 발견한 조현아(기독교·10) 학우와 “봉사가 남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한 것” 이라고 말하는 박세진(경제ㆍ09) 학우를 인터뷰했다. 두 사람의 대학생활이 값진 이유는 스스로 부딪치며 도전했기 때문일 것이다. 본교의 건학이념인 ‘진리와 봉사를 세계로’를 실천하며 살고 있는 두 사람을 만나 보자. “의지와 노력으로 배낭여행의 꿈을 이룬 것처럼 직접 도전하고 부딪히며 제가 원하는 꿈을 이룰 거예요.” 조현아(기독교·10) 양 졸업을 앞둔 지금, 자신의 대학생활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저의 대학생
어느 선거를 막론하고, 출마한 후보자들이 ‘변화’를 이뤄내겠다며 말하는 것은 언제부턴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다. 선거에 나오는 후보자 모두가 똑같은 말을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지금까지 모든 출마자들이 당선후에 변화를 이뤄내지 못했다는 서글픈 역설이기도 하다. 과연 이들이 무슨 변화를 하겠다는 것일까? 한때 그렇게 생각했었다. 윤 총학생회장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2년 전 부총학생회장으로 출마할 때부터 학생회를 변화시키겠다고 계속 외쳤었다. 처음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도 그냥, 그렇게 주장하는 하나의 후보자일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를 2년 동안 옆에서 지켜보며 정말 변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학생회 사회의 어떤 변화를 꿈꾸었을까. 그리고 어떤
따사로운 햇살 한 줄기가 오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감을 알린다. 얼어붙은 70년의 남북 관계. 이를 녹이려는 따뜻한 움직임이 본교에서 움트고 있다. 남북관계에도 봄이 찾아오는 것일까. 작은 통일을 실천하려는 본교의 남북청년교류동아리 ‘봄’. 봄을 만든 계기와 활동 내역, 그리고 북한을 떠나 남한에서 정착하는 과정과 대학생활을 심진성(정치외교‧ ·14) 남북청년교류 동아리 ‘봄’ 회장을 만나 들어봤다. 남북한 청년들이 함께하는 동아리를 어떻게 만들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본교 봉사센터에서 새터민들이 일 년에 한두 번씩 모임을 갖도록 해줘요. 작년에 이 모임에서 회장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어요. 당시 저는 1학년이었고 학업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 망설였지만, 결국 회장을 해보기로 결정했어요.
요즘 청년들을 ‘N포세대’라고 일컫는다.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주택구입 △희망 △꿈 등을 포기하는 청년들의 문제 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경쟁적으로 청년을 위한 정책이라며 거창한 목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수년 동안 청년정책은 쏟아지고 있지만, 청년들은 스펙을 쌓는 데만 열중하고 있다. 나아지지 않는 청년실업 문제와 청년정책에 대해 청년 유니온 (청년 노동조합) 정준영 정책국장을 만나 직접 들어봤다.청년 유니온은 어떤 단체인가요? 그리고 이곳에 서 일하시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청년 유니온은 청년들이 겪고 있는 실업 및 노동 환경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청년노동조합’이 에요. 청년유니온은 청년들의 노동권을 향상하 고자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청년
‘Zero’는 언제나 신선한 느낌을 준다. ‘무(無)에서 시작하는 것’은 조금 부족해 보일지라도 새로운 도전과 남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Zero’는 젊음과도 닮아있다. 송인우(화학·11) 군, 양승도(화학·11) 군, 김수연(건축·14) 양 세 학생도 마찬가지다. 조용히 공부만 하던 그들이 전국적인 대회에서 대상을 수여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그들은 ‘제로’에서 시작했지만 열정을 쏟아 만든 창작물을 환경부가 주최한 ‘대학생 물 환경 정책·기술 공모전‘에서 선보였다. “공학의 진정한 목적은 널리 두루 쓰이는 것에 있다.”라는 그들, “앞으로 이 장치가 우리나라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커다란 꿈과 확고한 신념을
차가운 로봇에 따뜻한 우정을 담았다. 로봇의수를 만들어 올해 형남과학상 대상을 수상한 서동민(기계·07) 군의 이야기다. 평소에 로봇에 관심이 많아 관련 공부와 제작을 해왔다는 서 군. 이번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친구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펼쳤다. 친구에게 한쪽 팔을 선물해 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친구를 위해 로봇의수를 만들었다고 들었어요맞아요. 작년에 친구가 공장에서 일하다가 그만 사고로 팔을 잃고 말았어요. 그래서 의수를 사야만 했죠. 그런데 의수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아무런 기능이 없는 미관형 의수가 약 250만원 정도였고, 어깨 동작과 팔을 구부리고 필 수 있는 기능형 의수는 약 500만 원 정도였어요. 그래서 어떻게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어요.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
(이 기사는 화학공학과 11학번 박현식 학우가 투고한 원고입니다.) 꿈이란 무엇인가? 저성장의 늪에 빠져 취업난이 심해진 지금 20대들에게 꿈이란 그저 뜬구름 잡는 소리일까? 원피스의 루피처럼 ‘해적왕’이라는 원대한 꿈을 가진 사람은커녕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루피처럼 원대한 꿈과 좋아하는 일이 없는 상태에서 자소서를 쓰면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라는 메아리만 들려오고 자소서가 아닌 한편의 ‘자소설’이 완성된다. 물론 붙으면 장땡이긴 하다만 억지로 꾸역꾸역 들어간 회사에 과연 애정이 있을까?물론 원대한 꿈을 가지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히 어렵다. 나이가 어릴 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은 사람들은 정말 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