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가 16년간 청소용역 노동자들에게 무를 재배하라고 시켜 이를 학교 후원자 약 1,400명에게 연말 선물로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지역일반노동조합 포항지부는 지난 25일(수) 한동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6명의 청소근로자는 쥐꼬리 월급을 받으면서도 16년 동안 3천 평 규모의 무밭에서 무를 재배했다.”며 “또한 정해진 업무를 7시간 만에 처리해야 하므로 다른 학교보다 노동강도가 훨씬 세지만 한동대는 108만 원 정액 월급만 주고 있다. 한동대는 당장 갑질을 중단하고 이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한동대는 해명자료를 내며 “근로자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7월 신규 계약 때 주 40시간으로 근로시간을 조정하고, 급양비와 토요일 휴무 등을
지난 23일(월) 안산시 상록경찰서는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드러나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게스트하우스는 한 출장마사지업소의 광고물을 객실에 비치하고 투숙객들을 상대로 회당 8만 원~13만 원의 출장 영업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게스트하우스 운영 책임자를 소환하고 투숙객 장부와 CCTV 등을 확보하여 성매매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게스트하우스는 2006년 한양대와 계약을 맺은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다. 이에 한양대 재학생들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게스트하우스 주변에는 도보로 5분도 되지 않는 곳에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강의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에 재학 중인
인하대 교수와 학생들이 대학 운영 방식과 졸속 구조조정 강행에 반발해 집단보직 사퇴와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인하대 본부는 “입학정원을 조정해 구조조정을 하면 인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이는 결국 학교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인하대 구성원들은 구조조정의 내용보다는 구성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고 구조조정을 계획한 학교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하대 문과대학 9명의 학과장은 전원이 최근 사퇴서를 제출했다. 또한,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민주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달 27일(수)부터 단식투쟁을 벌이다 18일 만에 신장 통증으로 쓰러져 입원한 상태다. 인하대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 측은 구조조정에 대한 구성원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순천대학교 조교가 교수에게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교수를 상대로 고소했다. 순천대 A 조교는 지난 4일(수) 광주 지검 순천지청에 “지난달 19일(화) 순천의 한 호프집에서 B 교수가 자신의 얼굴에 술을 뿌렸다.”며 고소장을 냈다. A조교는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껴 그동안 3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현재도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에 B 교수는 억울하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B 교수는 “A 조교의 지도교수인 C 교수가 본인을 비하하는 문자를 조교 휴대전화로 보낸 것을 확인해 화가 나 그랬다.”며 “조교에게 호프집에서 나가라고 3차례에 걸쳐 이야기했으나 조교가 노려보고 덤벼, 여자로서 위협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순천대 대학 본부는 B 교수로부터 이번
지난 9일(월) 한양대학교 총학생회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4학년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하는 헬프(HELP·Hanyang Essential Leadership Plus)4라는 수업에서 성차별적인 이미지를 사용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총학생회가 공개한 2개의 사진 중 첫 번째 사진은 닫힌 반지함 앞의 여성이 다리를 꼬고 앉아 있으나 두 번째 사진에서는 반지함 안에 반지가 있고 그 앞에 여성이 다리를 벌리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마음을 훔쳐라! 욕망을 자극하라! 꿈을 팔아라!”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이와 같은 사진에 대해 총학생회는 “문제가 된 사진을 즉각 삭제하고 수업 내용을 담당하는 책임부서인 ‘한양인재 개발원 리더십센터’의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 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월)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회가 지난 3월 31일(목) 이사회 감금 사건 과 관련된 학생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지난 3월 31일 한신대 오산캠퍼스 장공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총장 선출에 반발한 학생 40여 명이 임원 14명을 감금하고, 이사회 가 이와 관련된 학생들을 감금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빚어졌다. 이들은 ‘한신대 공동대책위원회를 준비하는 학생모임’ 소속으로 “총장 후보자에 대한 재학생 전체 투표를 거치고 그 결과를 이사회 측에 전달했 으나 이와 무관하게 독단적으로 총장이 선출됐다.”며 총장 재신임을 줄곧 요구했다. 이극래 한신학원 이사장은 “고소 취하를 계기로 한신대가 하루 빨리 신임 강 성영 총장 중심으로 안정화되기를 소망한다.”고
지난 10일(화)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가 동료 여직원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인천대 팀장급 교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10일(수) 인천시 연수구의 한 식당에서 옆자리에 앉은 동료 여 교직원 B씨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며 강제로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다른 직원과 함께 있 는 회식 자리에서 B씨를 두고 “아파 보인다. 쟤 남자랑 못 자서 아픈 거 아니 냐”며 성희롱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같은 날 식당에서 나와 술집으 로 이동하던 중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교 C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 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지난 10일(화)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가 한태식 총장(보광스님)의 박사학위 논문이 일본 불교학자들의 논문을 무단 표절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한 총장이 1989년 일본 붓쿄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인 ‘신라 정토사상의 연구’ 가운데 2~4장이 1976년에 에타니 류카이 붓쿄대 전 학 장이 발표한 ‘정토교의 신연구’와 1978년에 류코쿠대 미나모토 히로유키 박사가 발표한 ‘신라정토교의 특색’ 논문 등을 인용 표시 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신정욱 동국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은 “한태식 총장은 타인이 저술한 논 문을 무단으로 표절함으로써 연구윤리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또한 표절은 광범위하고 의도적으로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장이 학 자적 양
논문 표절 의혹으로 박사학위가 취소된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대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32부(부장판사 박형남)는 지난달 27일(수) 문 의원이 국민대를 상대로 “박사학위 취소가 무효임을 확인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문 의원의 논문 24곳이 김 모 씨의 것과 완전히 같은 문장으로 작성됐고, 각주와 참고문헌을 포함하면 전체의 17%가 동일하거나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대는 문 의원이 2007년 박사 학위를 받은 논문이 김 모 씨의 것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조사 끝에 2012년 11월 표절 판정을 내렸다. 이후 국민대는 문 의원의 논문이 ‘심각한 표절’이라고 결론짓고 2014년 3월 박사
부산외국어대학교 글로벌 봉사단이 지난달 27일(수)부터 이틀간 지진 피해 성금모금 및 바자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6일(토) 새벽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진도 7.3의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인 유학생들을 돕기 위해 열렸다. 행사는 부산외대 A동 글로벌센터와 D동 트리니티홀 등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또한 글로벌봉사단은 바자회 행사를 위해 학생 및 교·직원의 소장품을 지난달 26일(화)까지 기증받아왔다. 이번 성금에 참여한 부산외대 A 학생은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 출신 학생들이 본교에도 있다는 것을 알고 기부에 동참했다.”며 “지진피해로 인해 많이 힘들겠지만 이번 장학금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부된 물품의 판매 수
불황과 함께 청년들의 취업걱정이 커지고 있음에 따라 지난달 초순부터 2주간 동명대 학과장들이 신입생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동명대는 새내기들의 취업걱정을 줄이고 대학생활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총 46개 학과의 학과장들이 대학과 학과의 노력과 성과물들을 소개하고, 공감과 소통을 통한 실효성 높은 진로지도 등을 약속하는 편지를 신입생 학부모 1,913명에 보냈다고 지난달 28일(목) 밝혔다. 일본학과의 감영희 학과장은 “귀한 자제가 동명대에서 학문을 연마하고 예비사회인으로서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신 데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면서 “동명대는 재학생 8,400여 명과 교수진 440여 명이 다양한 차별화 시책을 이어온 결과, 최근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지난 4일(월) 한국농수산대학이 일방적으로 인사이동을 해 논란이 됐다. 한농대는 지난달 28일(월) 아무런 사전 언급 없이 18명의 행정직원을 산하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로 이동시켰다. 노동조합은 이러한 갑작스런 인사이동이 노조와 학교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노조는 지난달 9일(수) 한농대 직원이 근무 중 사망했다는 보고를 듣고도 김남수 총장은 신경 쓰지 않고 학생들과의 탁구 경기를 계속해 노조와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25일(금) 한농대 행정직원 총 25명 중 10명에 대한 인사이동이 발표됐고, 28일(월) 나머지 8명의 인사이동이 결정됐다. 반면 학교 측은 계획된 인사라고 주장하며 노조 측의 요구를 일축했다. 한농대 이동흥 운영지원과장은 “그동안 직원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