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5일 본교 수시1차 최종합격자 발표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인하여 상상치도 못할 충격과 혼란을 빚었다. 수험생 당사자들에게는 엄청난 피해를 입히게 되었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학교의 명예는 크게 훼손되었고, 구성원들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짓밟혔다. 이같은 충격적인 사태에 대해 학교행정의 최고책임자인 총장은 해당 수험생에게는 물론, 숭실 구성원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했다.총장의 책임표명과 사과와는 별도로, 문제의 원인을 명백히 밝혀,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할 것이다. 비단 이번 일뿐만 아니라 문제가 있는 곳에는 제도적 점검과 더불어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여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기
이번주 이슈는 ‘숭실대 수시1차 지원자 전원 합격조회’였으며, 기사에서 역시 다루고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수험생뿐 아니라 재학생 역시 화두가 됐던 점이었는데 기사를 통해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있었고, 수험생들의 허탈했을 심정이 느껴졌습니다. 우리학교의 잦은 전산오류가 이 같은 결과를 이미 예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문제를 잘 다뤄 줬으면 좋겠습니다.
새터민에 대한 기사는 한국 주요 대학들이 지원하는 새터민에 대한 정책의 현시점을 보여줬고, 새터민 친구들을 두고 있는 저로서는 크게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본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자유여론과 사설을 통해 이번 ‘수시 오류 사태’에 대한 여러 의견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새 정치권이 로비 의혹으로 바람잘날 없다. 바로 ‘청목회 로비 의혹’ 때문이다. 청목회는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를 지칭하는 말이다.청목회 사건은 청목회 회원들이 정년 연장, 국가 경찰 수준의 보수 인상 등 자신의 처우 개선 내용을 담고 있는 청원 경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인 사건이다. 개정안은 지난해 9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행안위)에서 상정된 뒤, 불과 3개월 만인 12월 29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행안위 소속 의원 중 다수가 청목회로부터 1천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은 여야 국회의원 11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일도 있었다. 압수수색을 당한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권경석 △신지호 △유정현 △이인기 △조진형, 민주당 △강기정
요새 정치권이 로비 의혹으로 바람잘날 없다. 바로 ‘청목회 로비 의혹’ 때문이다. 청목회는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를 지칭하는 말이다.청목회 사건은 청목회 회원들이 정년 연장, 국가 경찰 수준의 보수 인상 등 자신의 처우 개선 내용을 담고 있는 청원 경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인 사건이다. 개정안은 지난해 9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행안위)에서 상정된 뒤, 불과 3개%
‘네이트’란 포탈 사이트 뉴스란에서 우연히 우리 학교의 뉴스를 접하게 됐다. ‘가을 숭실대 캠퍼스를 달군 어느 개 이야기-사람에게 버려진 개, 사람에게 다시 돌아갈 희망을 얻다.’라는 제목의 기사였다.숭실대에 오래된 유기견 두 마리가 있는데, 그런 개를 불쌍히 여긴 숭실대 학생들이 먹이와 물을 주고 이름을 ‘숭실이’와 ‘둥실이’로 지었고, 그 개들은 곧 학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됐다. 학생들은 그 두 마리의 유기견을 학교에서 키우려고 했으나 학교 당국은 학교 내에서는 키울 수 없다며 거절했고, 유기견 보호소에 맡기려 했으나 그곳 또한 10일동안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를 시킨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경완(국어국문·86학번) 동문이 기사를 보고 선뜻 입양을
최근 페이스북·유투브·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들이 눈이 부시게 성장을 하고 있다. 5천만 명의 사용자를 만드는 데 ‘아이팟’이 3년이 걸린 반면, ‘Facebook’은 단 9개월밖에 안 걸렸다. ‘Facebook’은 전세계적으로 4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고, ‘트위터’는 2010년 3월 5일에 100억 트윗(트위터 게시물 단위)을 돌파하여 전년 대비 140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왜 사람들은 이러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이 인간의 욕구이론 중의 하나인 ‘매슬로우(Maslow)의 동기이론’을 재정의한 ‘Max-Feef의 욕구이론’이다. 이에 의하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의 하나는 위협으로부터 보호를 받고자 하는 안전(comfort
최근 화두로 떠오른‘공정한 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견해를 담은 인터뷰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사회 구성원이 함께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관해, 다른 학우들은 어떠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숭대시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이 형성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후반부의 동아리 인터뷰와 청춘예찬 등과 같이 학생들의 경험담을 나눌 수 있는 기사도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좋았습니다.
요즘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금주 캠페인 안내판을 자주 보게 됩니다.학교 곳곳에 금주하자는 문구와 사진들이 배치 돼 있습니다.개인적으로 학교 내에서는 당연히 금주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면학분위기와 캠퍼스의 좋은 이미지를 위해 금주 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게 1면에 게재돼 좋았습니다.
올해 학교 당국은‘순수 외국인 전형’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을 대거 입학시켰다. 현재 500~6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본교 학생으로 재학중이다. 이렇게 많은 외국인 학생들을 한꺼번에 받은 유래가 없다. 이번이 우리학교로서는 첫 경험인 셈이다. 이를 통해 우리 학교의 국제화 지수가 상승했음은 물론이고, 얼마 전 발표된 ‘2010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다른 여러 지표들과 함께 우리학교의 순위를 높이는 데있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일각에서는 학교 당국이 다른 대학들에 휩쓸려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외국인 학생들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국제화 지수’를 높여 ‘대학평가’에서의순위 상승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역시 ‘첫술에 배부르랴.’는 옛 어른들의 말이 맞는 것일까. 허나 처
올해로 개교 113주년을 맞이하였다. 이번 개교기념일은 기념예배와 분리하여 기념식을 치를 예정이다. 개교 113주년을 각별한 마음으로 치르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숭실은 1897년에 문을 연 이래, 1938년의 학교 자진폐교와 1954년의 서울숭실의 재건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타대학은 경험하지못한 일제강점기의 수난과 민족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학교이다.이러한 사실들은 숭실인에게 남다른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역사를 만들어 주었고, 앞으로도 그 정신은 더욱 선양해야 할 학교의 전통이 되고있다. 과거의 숭실이 우리에게 준 숭실다움이라 할 수 있다. 재건 후 산업화와 민주화의 갈등을 겪은 60, 70년대, 민주화로의 이행기인 80년대를 거치는 동안, 숭실은 남다른 기개로써 대학의 사명을 다해왔고, 최근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28일(화) 44년 만에 열린‘조선노동당 대표자회’(이하 당대표자회)에서 중앙위원회 위원,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이를 통해 3대 권력 승계 과정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본래 당대표자회는 일종의 임시 전당대회로 노동당 규약을 보면 당대표자회는“당의 노선과 정책 및 전략·전술에 관한 긴급한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며 자기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당중앙위 위원, 후보위원 또는 준후보위원을 제명하고 그 결원을 보선한다.”고 명시돼 있다. 지난 6월에 공표된 당중앙위 정치국‘결정서’의 당대표자회 소집 이유는‘최고지도기관 선거’로 한정돼 있다. 이번에 열린 당대표자회는 당중앙위 선거, 곧 권력핵심의 재편을 직접적인 목적으로 열렸다.당대
한국사회가 변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민심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최근에 있었던, 용광로에서 사고를 당한 청년과 전 유명환 외교부장관의 특채파문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우리 사회를 반영하고 있는 사건에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있고, 문제점이 지적되고, 질책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것은 우리 사회가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의미한다.이것을 가능하게 한 요인은 무엇일까?첫째, 기술의 발전이다. 전에는 인터넷·아이폰· 트위터 등과 같은 현재의 기술발전과 달리 TV나 신문에 의해 이슈에 대한 정보를 받기만 하고, 그 역방향으로 국민들의 반응을 적절히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제는 인터넷이나 아이폰을 통해 그때그때 민심을 나타낼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은 어디에서든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1등이 아니어도 좋은가. 그렇다고 답해야 한다고 교육을 받아 왔지만 마음속깊이 진정으로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가. 1등이 아니면 대학에 들어갈수없고 1등이 아니면 직장에 입사할 수 없고 1등이 아니면 무언가를 잃게 된다면 그때에도 1등이 아니어도 괜찮은가.지난 일요일 아침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내내 마음이 불안하였다. 일본에 다소 밀리는 상황 때문이 아니었다. 혹 이들이 우승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에 대한 많은 관심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 어린 그들이 급격히 사라질 무관심에 절망과 슬픔을 느끼게 되는 것은 아닐까. 꼭 이겨야 한다. 그래야 너희들의 노력과 고통이 보상받을 수 있다.하지만 진정으로 노력한 그들에게 꼭 1등이라는 것만이 의미가 있었을까. 턱까지 차오르는
최근 뉴스에 DTI완화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DTI가 무엇인지 많이 궁금했는데, 이주의 키워드에서 때마침 잘 설명해줘서 좋았습니다. 강의평가결과 공개에 대한 기사를 읽고, 정확한 강의평가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평가 결과 공개도 좋지만 강의만족도 설문지의 평가문항이 조금 더 구체화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의평가 전면공개’ 기사를 주의 깊게 읽었습니다. 교수들이 강의평가 결과를 확인할 때 평가한 학생이 누구인지 가늠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떠돌아 솔직하게 평가하지 않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취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요즘‘DTI’라는 용어가 뉴스에 많이 나오는데 이주의 키워드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본교에서는 올해 초부터‘7+1’제도를 내세웠으며, 이를 10학번 학생들부터 바로 적용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혀왔다‘. 7+1’제도는 학교를 다니는 8학기중 한학기 정도는 국·내외 인턴십을 하거나 장기 해외 봉사활동 혹은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등의 외부 활동을 통해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본래 이를 의무화해서 반드시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도록 하려 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의 학생들도 있는 등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 적극 권장사항으로 바뀌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10학번 학생들부터 적용된다는 학교측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이 제도의 취지는 참으로 좋다. 글로벌 숭실을 표방하는 본교로서는 학생들의 이러한 대외적인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것이 마땅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세부 실행
요즘 대학가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은 전쟁을 치르는 수준이다. 적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처절한 전투를 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지경이다. 대학에 대한 각종 평가들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각종 평가에서 뒤처지는 경우 그 피해와 후유증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그 파장은 엄청난 반면, 우수한 평가를 받거나 등급에 오르는 경우, 그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성 지원과 특혜 또한 파격적이다. 그러다 보니 모든 대학들은 경쟁력지표 올리기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대학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는 양적인 수치로 표시되고, 자연히 질적인 내용이나 보이지 않는 역량은 도외시되기 마련이다. 결국 양적인 크기가 질적인 가치를 대체하게 된다. 양적인 경쟁력 지표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그 위력은
전 세계가 애그플레이션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애그플레이션이 뭐길래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일까.애그플레이션(agflation)은 농업을 뜻하는 애그리컬처(agriculture)의 첫 글자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곡물가격이 올라 물가 상승을 가져오는 현상을 말한다.오일쇼크 이후 세계 경제를 괴롭힌 인플레이션은 1990년대 들어 잠잠해졌지만 2006년, 인플레이션이 다시 한 번 세계 경제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오일이 아니라 식량, 즉 곡물이 문제였다. 중국·인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인구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곡물의 수요 또한 급증했다. 그에 비해 공급량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이에 곡물가격은 폭등했고 이로 인한 애그플레이션이 세계 경제를
요즘 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말 그대로 단계별 미션을 통해 슈퍼스타를 뽑는 프로그램이다.예선전 후 첫 미션은 그룹미션이었다. 조장 지원자가 조원을 뽑아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가수가 되겠다는 같은 꿈을 가지고 모여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약간의 이기적인 모습들이 보였다. 각자의 강한 개성으로 갈등이 생겨 삐걱거리는 팀들이 생기자 그 팀들 간에 팀원 한 명씩을 맞바꾸기로 했다. 일곱 살 아이가 있는 팀의 조장은 그 아이를 내보내려 했고 어떤 팀에서는 자신의 조가 잘 안 되자 자신을 빼달라고 울기까지 했다. 일곱 살 아이를 내보내고자 했던 사람은 결국 탈락했고 자신을 빼달라고 울던 사람은 합격을 했다. 그때부터 좀 탐탁지 않았는데 두 번째 미션을 보면서 기분이 언짢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