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화창한 5월, 어느덧 숭실대에서 겸임 교수로 강의를 시작한 지 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 때는 아나운서로 한때는 프로듀서로 그리고 지금은 방송스피치의 가치를 전달하기위해 나의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요즘 , 숭실대의 강의 제안은 다소 부담스러우면서도 해야 할 것은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받아들여 아직까지 진행하고 있다. 나의 바쁜 일정을 들여다보면 대학 강의라는 것은 어쩜 지적 사치라고 생각될 정도이지만 숭실의 강의는 왠지 다르다는 느낌이다. 아무리 바빠도 오고 싶게 하는 무엇이 있다. 강의하러 올 때마다 숭실에서는 향긋한 내음이 느껴진다. 말하자면 기분을 좋게 해주는 향기, 오길 잘했다는 안도감을 갖게 해주는 교내 분위기, 그게 과연 무엇 때문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마 숭실의 학생들 때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고객만족도 조사’에 대한 결과가 나왔다. 본교에서 정의한 재학생, 졸업생, 교수, 직원, 기업체 등 이들 다섯 그룹 중 재학생의 만족도가 60%도 채 넘지 못하며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어느정도 예상한 결과이긴 하지만 그래도 씁쓸함을 감출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다.본교에서는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을 경영 목표로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한 첫 단계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학교 본부는 첫 단계부터 실망스러운 현실을 직면해야 했다. 그러나 학교 본부는 빨리 현실을 받아들이고 결과를 직시하며, 깊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는 나름 학생들을 위해 취한다고 했던 조치들이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불편을 가중시킨 것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현재 경영학부,
작년 연말 실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수, 학생, 직원 및 동문(졸업생), 그리고 기업체에 이르기까지 숭실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조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한 자료도 보고되었다. 조사 목적은 ‘향후 본교의 고객만족경영 전략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데 있다. 매우 긴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조사결과는 사안에 따라 이미 예견하고 있던 사실이 그대로 확인된 경우도 있고, 예기치 못했던 불편한 진실에 마주치기도 하고, 예상 외로 고무적인 현상을 발견하기도 했을 것이다.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일은 조사결과도 어떤 해석과 심층적 판단이 가해지기 전까지는 하나의 사실이고 자료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사실이나 자료는 어떤 관점에서 판단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우리 학교 학생들이 인도에 가서 봉사활동을 펼친 기사가 인상 깊었다. 세계로 뻗어가려는 숭실인들이 있어 뿌듯했다. 앞으로 자기의 미래를 개척하고 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보다 많은 보력과 정진을 할 때라 생각한다. 보다 숭실인들이 밝은 미래 사회를 이끄는 주역이 됐으면 한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들을 매주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좋다. 특히, 이번에 이슈화 됐던 본교 입학식에 관한 사설 내용은 한쪽으로 치우친 의견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각각 기술된 점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숭대시보가 됐으면 한다.
개강 후 1면 기사는 “교양 교과과정, 체제 바꿔”으로 상당히 자세한 설명이 된 교양 교과과정 체제변경에 대한 내용이었다. 너무도 친절하고 정성스럽게 설명해 준 것을 보고 과연 숭대시보가 학교를 위한 신문이 맞긴 맞다는 생각을 했다. 몹시도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이기에 이렇게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나 보다.군 복무 중 참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글쓴이가 첫 대학 생활을 시작하였던 자유전공학부가 폐지된다는 것이었다. 학교의 발전을 위해 아시아 최고 금융학부를 육성하겠다는 학교의 위대한 정책 아래, 우리 학부는 폐부되었다. 후배들의 학부 지키기를 위한 여러차례의 노력도 그저 거대한 숭실 입법부 앞에 그저 계란에 바위치기가 되어버렸다. 너무도 속이 상했다.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은 기분이었다.한국 민주주
감동과 환희를 안겨준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폐막되었다. 경쟁을 통해 선수들은 지난 몇 년간 흘린 땀과 눈물의 결과를 평가 받았다. 환호하며 희열을 만끽하기도 하고, 실망하여 좌절하거나 재기를 다짐하기도 하였다. 올림픽이라는 경쟁 무대가 있으니까 더욱 노력하게 되었고, 다음 기회를 위해 분발할 수 있다.유난히 눈이 많이 오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면서 개강과 더불어 캠퍼스에 활기가 넘친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 강의실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다양한 생활을 하겠고, 학기말이 되면 노력의 결과를 성적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대학 문을 나서는 때에, 그간의 노력의 결과에 따라 새로운 사회생활의 진로가 결정된다.학생 시절에 시험이라는 평가제도가 정신적 부담을 줘서, 졸업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의 하나
‘2010-2학기 수강신청 수요조사(이하 수요조사)’가 본교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19(월)부터 약 2주에 걸쳐 시행됐다. 이는 다음 학기에 개설될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를 사전에 미리 파악, 그 결과를 강좌 수 분반에 반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수강신청 만족도를 높이고자 실시됐다. 이에 대한 지속적인 학생들의 요구로 시행됐음에도 지난 2일(일) 자정을 기점으로 수요조사가 20%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참여율을 기록하며 마감됐다.이번 수요조사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한 데에는 여러 요소가 작용했다. 우선, 수요조사가 어떠한 방법으로든 실제 수강신청으로 이어지지 않을 뿐더러 수요조사에 참여 한다고 해서 혜택을 받거나 안한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지 않아 학생들이 할 만한 매력을 못 느
졸업생들의 취업률 제고는 요즘 대학들의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의 취업경력을 개발하고 진로를 이끌어주는 일은 대학 본연의 일일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정부지원이나 사회적 인식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본교는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 대학 선정에서 타교보다 우수한 취업률 덕분에 수도권 1만명 이상 대학군에서 유수한 대학을 제치고 선발되어, 상당한 사업금을 지원받은 적이 있다. 앞으로도 대학 평가에서 취업률의 비중은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대학으로서는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사안이 되었다.학교에서는 이미 총장 이하 각 학과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집행부가 모여 특단의 조처를 강구하기로 한 바
같은 학부이고 제가 아이폰에서 매일 체크하는 숭실대 app을 만든 두 후배님들을 꼭 뵙고 싶었는데 깔끔한 인터뷰와 향후 새로운 버전이 나온다는 기대감을 갖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타 학부라 잘 알지 못했던 베어드학부대학의 소식도 알게 돼 좋았습니다.
우리학교 베어드학부대학 출범기사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학사지도 전문화와 다양한 학문의 융합 등을 기치로 내건 학부대학이 학우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로 경쟁력을 키우는데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학부대학의 목표가 학우들에게 교양교육을 철저히 시키는 것이라면 그에 따른 여러 가지 학습방안 등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토론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정치가, 지도자 들이 되는가?아마 이 영화를 보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덴젤 워싱턴 감독·주연의 는 흑인들이 차별받는 사회의 부당성을 텍사스 와일리대학의 흑인팀이 토론대회에 나가면서 토론을 통해 세상에 알리게 되는 내용이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흑인차별이 얼마나 부당한지, 또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차별할 때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다.초반부의 백인들만 앉을 수 있는 벤치에서부터 백인들에게 린치를 당해 나무에 매달려 불에 타 죽은흑인 등 백인들의 차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그들, 즉 와일리대학의 토론팀 또한 위 사건들의 직접적인 목격자이며 피해자였다.하지만 그들은 다른 흑인
#1. 방 안에는 푸짐하게 차려진 남도의 한정식 차림 두 상이 놓여 있다. 그림만 봐도 군침이 넘어가는 맛있는 음식 몇 가지를 클로즈업한다. 그런데 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여섯 명 가운데 세 명이다. 세 명을 선발하는 방법은 소위 ‘복불복’이라는 이름하에 진행되는 가위바위보이다. 세 명이 결정되고, 이 셋은 방안으로 들어가 맛있는 식사를 한다. 나머지 세 명은 허탈해하면서 셋이 뭉치자고 결의한다. 이 때 방 안에 있는 누구 하나가 남은 세 명 가운데 한명에게 음식 먹을 기회를 주겠다고 한다. 밖의 세 명 사이에 잠시 갈등이 빚어지는가 싶더니, 약속은 파기되고 다시 가위바위보를 통해 한 명이 방안의 상에 참여한다. 방 안에서는 즐겁게 식사를 하고, 방 밖에서는 남은 둘이 의리를 다진다. 잠시 후 또
이번 학기부터 눈에 띄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외국인 학생들이 부쩍 늘어났다는 점이다. 그동안 본교에 재학중인 외국인학생들은 극소수에 불과해 외국인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없었다. 이번 학기의 경우 외국인 학부생 수는 230여명에 이르러 전체 학생의 2%에 이르렀다. 타교에 비해서는 그다지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본교로서는 괄목할 만한 숫자이며, 학교 국제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글로벌 브레인’을 학교발전의 비전으로 하고 있는 본교로서는 외국인교수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적극적인 유치와 교류를 통해 국제화 대학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고, 이제 그 출발의 첫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학교에서는 이들의 원만한 학업을 위하여 다각적인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여 관
본교에서는 해마다 핀수영·펜싱·스포츠클라이밍 등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고 입상한 학생들이 여러 명씩 나오곤 한다. 게다가 국가대표로 발탁된 학생들도 있다. 한 학년에 45명이 정원인 본교의 생활체육학과 규모를 생각한다면 그리 적은 수는 아니다. 이번에도 본교 학생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해 월드랭킹 2위에 올라서는 등의 선전을 하였다.이 학생들은‘숭실대학교’소속으로,‘ 숭실대학교’라는 이름을 가지고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자연스레 학교의 이름과 명예를 높이는 역할을 감당하게 되는 것이다.그러나 정작 본교에서 이들에게 주어지는 배려나 관심, 혜택은 전무한 상태이다. 대회에 나가 입상을 하거나 국가대표로 선발,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좋은 정보가 풍부해서 좋았다. 실생활에 유용한 쿠폰북에 대한 정보는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전과 및 다전공에 대한 기사가 흥미로웠다. 다만 문제의식으로만 접근해 실질적 대안 제기가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트위터 기사 부분에서 배경과 글자가 겹쳐 있어서 읽기에 불편했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여 양질의 신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이번 주 문화면에 트위터에 관한 글이 실렸다. 트위터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명확했다. 나도 트위터를 막 시작했는데 앞으로 숭실인들과 많은 생각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숭대시보에 꼭 실렸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대학생 공모전이나 인턴십 모집에 관한 정보들이다. 물론 학교 게시판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겠지만 그 범위가 제한적이다. 숭대시보에서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실어준다면 숭실대 학우들이 더욱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2001년, 한국에서 이‘객석 점유율 94%, 24만 명의 관객 동원’이라는 큰 성공을 거뒀다. 그후 ··등이 줄줄이 흥행에 성공했고 뮤지컬시장에 대한 각종 투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요즘 발전했다고 하는 한국뮤지컬의 현재 생존방식은 ‘연예인 캐스팅’이다. 제작사들이 스타를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수익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마케팅은 그에 따른 무수한 부작용을 안고 있다.2008년, 한국에서 가 공연되었을 때 빅뱅의 대성이 섹시한 고양이, 럼텀터거로 더블 캐스팅됐다. 빅뱅이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을 때라 그를 내세움으로써 관객을 끌어들이려는 작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연기가 부족하다는 평이 나돌면서 뮤지컬 마니아를 위한 카페에서는 대성의 공연을
요새 학생들은 과거에 비해서 음주량이 많이 줄었고, 학교모임에도 많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한다. 학생들이 점차 개인주의화 되어가고 대학생활의 낭만을 간직할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아마도 최근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취업난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취업을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들은 비슷한 성적으로 입학을 했지만, 졸업할 때에는 대기업에 취직한 학생이 있는 반면에 취업을 하지 못하는 학생도 있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 4년간의 대학생활에서 큰 차이가 났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취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대학생활을 내실 있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필자의 생각에는 대학생활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빠른 시간에찾기 위해서 많은
매년 이 시기만 되면 총학생회는 등록금을 인상시킨 학교 당국에 대한 규탄과 학생들의 학생총회 참석 독려로 인해 한창 바쁘다. 올해도 어김없이 총학생회는 다양한 행사들로 바쁜 시기를 보냈다.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등록금 인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총학생회장단, 단과 대학생회장단 등이 동참해 열흘간의 단식투쟁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지난 31일(수)에는 이러한 총학생회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1/10에 해당하는 1200여 명을 넘어선 1500여 명의 재학생이 참석해 학생총회가 성사됐다. 학생총회의 성사로 총학생회장단은 학자요구안을 학교 측에 전달, 총장과의 면담을 가질 수 있었다. 총학생회 측이 요구한 5대 학자요구안 중 등록금 인상 문제와 관련된 요구안만이 받아들여지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