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도 개강총회 가서 같이 술도 마시고, 말은 안 통해도 대학생으로서 함께 즐기고 싶어요. 하지만 그 첫발을 내딛는 게 너무 어려워요.”… “우리 유학생들은 간식 행사에 한 번도 참여해 본 적이 없어요. 진정한 학생회라면 한국 학생과 유학생 사이의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학생 대표단 마거흠(경영·17) 회장은 학생 자치활동 참여에 있어 유학생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는 26일(월) 2019학년도 학생회 투표를 앞두고 △총학생회(이하 총학) △단과대 △학과(부)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는 선거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디지털 기기가 제공하는 편리함으로 인해 이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 반면 최근 디지털 중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문제들을 인식한 사람들이 아날로그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취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현상을 ‘디지털 디톡스’라고 한다. 현대인들은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면서도 그것에서부터 벗어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시장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이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기기 의존도 및 디지털 디톡스에 관련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체의
최근 겨울이 다가오며 동물의 털이나 가죽을 활용한 보온성이 뛰어난 의류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동물 학대의 위험성이 있는 의류 생산을 중단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의류나 충전재가 다수 고안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관련 법을 제정하는 국가도 생겨났다. 반면 국내의 경우 아직 이와 관련된 논의가 부족한 실정이다. 패션업계 잇따른 ‘퍼 프리’ 선언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GUCCI)는 올해부터 의류 제작 시 동물 모피를 사용
이달 초 대법원은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렸다. ‘양심적 병역거부’란 종교나 비폭력·평화주의 신념 등에 따라 입영을 거부하는 것이다. 반면 병역거부를 인정할 수 있는 ‘양심’을 판단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다양한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무죄 선고를 받은 병역거부자에 대해서 병역 대안책으로 대체 복무 규정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목) 대법원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오 모 씨에 대해 전원합의체 중 9명 무죄, 4명 유죄 판결로 최종 무죄를 선고했다. 이는 지난 20
정부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중 대부분이 스스로를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것 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실제로 해당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과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이 매우 낮다. 또한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과 ‘허혈성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우수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발표한 ‘2018 OECD 보건통계’에 의하면 2016년 기준 만 15세 이상 한국인 중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양호(좋음·매우 좋음)
지난달 21일(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숭실사이버대학교 강의 ‘저작권법’의 중간고사 문제가 유출됐다.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시험을 응시한 학생은 시험문제를 자유게시판에 게시했다. 해당 글을 본 일부 학생은 교수에게 신고했고, 시험문제 유출 사실을 확인한 교수는 재시험을 치를 것을 공지했으며 이에 수강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외에도 에브리타임에는 시험 부정행위 관련 게시물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교양필수 과목인 ‘컴퓨팅적 사고’에서도 일부 학생들의 부정행위로 인해 재시험이 치러졌고, 경영학부에서도 소위 ‘커닝’
지난 6월 앱(‘애플리케이션’의 줄임말)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5월 한 달간 모바일 동영상 앱 사용시간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가 85.6%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는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사용자가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시청하는 미디어 플랫폼이다. 그러나 유튜브 사용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유튜브가 불법 콘텐츠 유통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게시된 동영상들의 저작권 침해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제재는 부족한 실정이다. 유튜브가 타 미디어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지난달 18일(화) 중앙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중앙인’에 중국인 유학생을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사안에 대해 중앙대 인권센터는 지난달 20일(목) 글 게시자의 신원을 확인했고, 관련 기관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또한 중앙대 인권센터는 중앙인을 통해 “철저한 조사로 피해 당사자들의 침해된 권리를 회복하고 인권 존중 캠퍼스 조성을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금) 해당 사건을 처리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인권센터장, 중국인 유학생회 대표자와 국제처장 등 관련
지난 2일(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했다. 유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교육부 정책 추진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유 장관은 교육부 기능을 ‘고등-평생-직업교육’ 중심으로 개편하고 대학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혁신역량 강화, 학생부 종합 전형 개선 그리고 미래교육위원회와 국가교육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 장관의 행보가 대학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수) 유 장관의 업무 능력과 자질, 도덕성 그리고 준법성 등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가 열렸지
지난 1일(월)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열린 제6회 숭실석좌강좌에서 컬럼비아 대학교 건축학과 스티븐 홀 교수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저출산은 출생률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초창기에는 남성의 경제력 부족, 경제적인 문제만으로 인식되었으나 점차 개인주의, 가치관의 다원화, 성격문제, 인간관계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정 종교와 사상에 입각한 결혼 강요, 가부장제가 사라지면서 수면 위로 등장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05년 역대 최저치인 1.08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2013년에는 1.18명, 2014년은 1.21명에 이르렀다. 우리는 이와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정부에서 수년간 출산율 저하의 급증을 막기 위해 다양한
통계청이 지난 8월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비율은 28.6%(526만여 가구)로, 15.5%(222만여 가구)였던 2000년 대비 13.1%p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인 가구가 가구원 수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다. 이에 반해 1인 가구를 위한 법적 장치는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달 30일(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이하 KB금융)가 발간한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59%가 비자발적으로 1인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이하 보호원)이 출판 도서 불법 복제물 유통 근절을 위한 대학가 특별 단속을 추진함에도 대학가 불법복제는 여전하다. 금전적으로 교재 구입이 어려운 학생들은 교재 제본을 선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4월 문체부와 보호원은 대학가에서 유통되는 출판 불법 복제물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해 147개 업소, 총 9,516점(도서 1,407점, PDF 파일 8,109점)의 불법 복제물을 적발한 바 있다. 이는 약 2억 7,000만 원에 달하는 규모다. 보호원 관계자는 “불법복제가 점점
시각장애인 학생들과 수업을 한 적이 있다. 도움 받을 수 있는 기자재가 없었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프랑스어를 가르치면 되겠냐고 물었다. 프랑스 노래, 샹송을 하나 들려주면 된다고 했다. 한 시간가량 노래를 들었다. 그들이 리듬을 따라 흥얼거렸다. 나는 지겨웠다. 창문가로 가서 떨어지는 벚꽃들을 바라보았다. 수업이 끝나자 한 학생이 다가와 샹송의 한 소절을 천천히 읊었다. “Je vous aime” 발음이 괜찮았다. 뜻을 가르쳐주려고 했다. 그가 먼저 말했다. “사랑합니다” 그에게 물었다. “어떻게 뜻을 아는가?” 그가 대답했다. “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하게 물든 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싱그러운 푸른색으로 물들었던 여름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인다. 그렇다면 단풍은 왜 붉게 물드는 것일까? 단풍이 물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식물이 햇빛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광합성이라고 한다. 이때 중요한 재료는 공기, 햇빛, 물, 엽록소다. 엽록소는 잎이 초록색을 띠게끔 하는 물질로, 광합성을 통해 식물의 영양분이 되는 포도당을 생산한다. 그런데 나뭇잎에는 엽록소 외에도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크산토필 등의 붉거나 노란 계열의 색소가 숨어있다
지난 2010년 1월 방송법이 개정되면서 영화나 TV드라마를 통한 간접광고인 PPL(Product Placement)이 공식적으로 도입됐다. PPL은 TV나 영화 속에 특정 기업의 제품이나 브랜드 등을 삽입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상품의 이미지를 심고, 소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간접 광고 기법이다. 프로그램 제작자는 광고비용으로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고, 광고주는 CF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노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최근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내용과 관련이 없거나 노골적인 PPL로 시청자의
도시는 좋은 것으로만 기억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사건으로 오명(汚名)을 뒤집어써 도시 안의 좋은 것들도 다 가려져 버릴 때가 있다. 순식간에 벌어진 안 좋은 일로 긴 세월에 걸쳐 쌓아온 도시의 이미지가 훼손되기도 한다. 스웨덴 최남단의 도시 말뫼(Malmö)가 좋은 예이다. 말뫼는 유럽의 조선업계에서 선두 주자였던 코쿰스(Kockums)사가 있던 곳이다. 코쿰스는 도시의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조하는 회사였다. 시민들은 코쿰스라는 회사 덕분에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고, 말뫼가 스웨덴 전체에서 담당하는 경제적 영향력도 상당했
지난 3일(월)부터 개강과 동시에 교내 근로 학생들의 업무가 시작됐습니다. 교내 근로는 일손이 부족한 부서에서 학생들을 선발해 업무를 돕게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학생들 역시 공강 시간을 활용해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교내 근로를 선호합니다. 교내 근로 신청 이후 부서에 배정된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매주 10시간에서 20시간 정도 일을 합니다. 이러한 근로는 △단과대별 교학팀 △체력 단련·기구실 △캠퍼스 시설팀 △장학팀 등 다양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자주 가는 도서관에서 책을 정리하는 도우미들
최근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반면 유기되는 동물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유기동물을 보호할 만한 동물관련법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수 현황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 한국 펫 사료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반려동물 보유현황 및 국민 인식조사’에 의하면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약 563만 가구, 반려동물은 약 925만 마리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17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4가구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을
지난달에 실시된 이번 학기 수강신청 기간에 경영학부 전공과목의 여석 부족으로 수강신청대란이 일어났다. 비단 경영학부뿐만 아니라 수많은 학생들이 커리큘럼 상 자신의 학년에 해당하는 전공과목을 수강하지 못했고 졸업이수 요건에 해당하는 교양과목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다. 이에 학생들은 ‘등록금을 내고도 왜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냐’ 혹은 ‘전공여석을 늘려 달라’라고 총학생회와 학교 측에 요구했다. 이때 이러한 요구는 실제로 학교 측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학교 자체의 인프라 부족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