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아나운서, 뽀로로 아저씨 되다 “텔레토비 친구들 안녕~”“뽀로로와 친구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어요.” 이 목소리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KBS 23기 성우인 구자형(철학·86) 동문이다. 최근 그는 tvN ‘SNL코리아’의 정치풍자코너‘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활동 중에 있다. 그를 만나 본교와의 인연과 성우라는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본교 철학과를 선택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첫째로 저희 형님이나 어머니의 종교관과 연관이 있었어요. 어머니의 꿈이 저희 삼형제를 목사로 만드는 거였는데, 형님이 이미 그 시절에 목회 활동을 하고 있
날라리 비보이부터 회계사까지, 마음만 먹었다 하면 거침없이 꿈을향해 달려갔던 사람이 있다. 바로 서준혁(경영·04) 동문이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로 책을 냈고, 본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성공기를 주제로여러 차례 강연을 해 오며‘선배 멘토’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긴 인생 이야기를 짧게나마 신문에 담아 보았다.훤칠한 키, 야리야리한 몸. 그의 첫인상은 전혀 춤과 연관돼 있어 보이지 않았다. 네모난 검은 뿔테에 정장을 말쑥이 차려입은 그는 현재 모 카드회사 전략기획실 경영전략팀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정말‘회사원’같았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는 소년시절에 1세대 비보이팀 피플크루에서 비보잉을 하던 춤꾼이었다.춤에 미쳤었던 중학생 소년춤의 세계에 어떻게 입문하게 됐나요? 몸을 움직이는 것을
3월, 봄에 한 발자국 다가간 듯한 날씨와 겨울 내내 보지 못했던 새싹들이 푸른빛의 자태를 뽐내며 새 학기를 알리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도 새 학기, 캠퍼스의 봄을 알리는 주인공들은 따로 있다. 막 자라나는 새싹처럼 싱그럽고 풋풋한 13학번 새내기들이다. 한창 활기찬 대학생활을 꿈꾸는 13학번 학생들, 그 중에서도 입학사정관 대안학교 전형을 통해 입학한 신은솔(문예창작·1) 양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은솔 양이 나온 산마을고등학교가 대안학교라 들었어요. 어떤 학교인지 소개해주세요. 제가 나온 대안학교는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주체적으로 찾아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학교였어요. 수업을 마치고 나면 일반 고등학교처럼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게 아니라 방과 후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신이 원하
한글과컴퓨터 기획실 실장, CBS 라디오 진 행자, 정치 평론가…. 숭실사이버대 컴퓨터정보통신학과 곽동수 교 수(경제·85)의 이력을 살펴보면 헷갈린다. 그는 컴퓨터 전문가일 까, 경제 전문가일까, 정치 전문가일까? 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기 도 쉽지 않은데, 그는 여러 분야에서 유명인사다. 그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증을 품고 지난 5일(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짧은 수염, 검정색 정장에 빨간 뿔테안경, 주황색 넥타이. 화려한 경력 만큼이나 스타일 또한 눈에 띄었다. 그는“평소 청바지를 즐겨 입어 하의 는 청바지를 입지만, 상의는 방송 때문에 정장을 갖춰 입어요.”라며 웃어 보였다. 인터뷰 당일 아침 경제 방송‘SBS CNBC’에 출연한 후였지만,
우리에겐 익히 알려진 텔레비전 장수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나 , , 최근에는 까 지.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갈 때 소수 의 프로그램들만이 아주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다. 피디로 서 이런 장수 프로그램들을 연출한다는 것은 행운으로 여겨진다. 이 번에 만나 볼 인터뷰이는 이런 행운을 여러 번 경험했다고 한다. 현 재는 연출을 맡고 있는 KBS 문석민 피디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바쁜 와중에도 영어영문학과 초청으로 강연을 하러 왔는데, 학교에는 오랜만일것 같아요. 학교에 온 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어요. 올 가을에도 영문과 영어 연극을 보러 왔었거든요. 오늘은
관객들이“아…….”하는 작은 탄식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영화가 있다. 정지영 감독의 다. 이 작품은 전두환 군사정권이 극에 달했던 1985년,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故김근태 의원이 22일간 고 문 받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팩션 영화’다. 이 화제작과 함께 주목 받고 있는 이가 또 있다. CGV 무비꼴라쥬가 선정한‘이달의 배우’박원상 (독문·88) 동문이다. 그는 극중 김종태 역을 맡아 모든 고문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하는 열연을 펼쳤다. 그를 만나 촬영장에서의 이야기와 1980년대 그의 인생을 들어봤다. 만나게 돼서 반갑다. 가 개봉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화 외에도 의 박 준 변호사 역,
요즘 많은 사람에게 스마트폰 게임은 일상이 됐다. 스마트폰 게임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SNG(Social Network Game)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연결된 사 용자들이 함께 즐기는 게임을 말한다. 귀여운 캐릭터로 여성 유저들 의 사랑을 받고 있는‘타이니팜’역시 SNG에 속한다. 현재‘타이니 팜’의 메인 기획자로 있는 김희진(통계·04) 동문은 한때 영화제작 을 꿈꾸며 백수생활을 하기도 했다는데, 그를 만나 지금 자리에 오 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모바일 게임 기획자’라는 직업이 생소한데, 간략히 소개 좀 해주세요. 그런가요? 사실 게임 기획자라는 직업은 계속 있어 왔어요. 대중들의 관심이 별로 없었을 뿐이죠. 그런데 스마
지난 6일(화) 지식경제부는 창업 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SW(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인증서를 10명에게 부여했다. 이들은 1인당 5000만 원의 지원금과 컨설팅을 제공받게 된다. 600여 명의 2기 지원자 중 인증자는 10명뿐이다. 그중 유일한 여성이 있다. 본교 졸업생인 송민정 씨 다. 그는 SNS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Curing’을 개발해 인증자로 선정됐다. 그를 만나 10인의 인증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 까지의 과정과 경험담을 들어봤다. 인증서 수여를 축하드려요. 그런데 이번에 인증받은 SW 마에스트 로는 좀 생소하게 들립니다. 일단 SW 마에스트로가 이제 2년차에요.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주변 사 람들도 거의 몰랐어요.
지난달 10일(수), 개교 115주년을 맞아 첫 가 열렸다. 강좌에 초청된 첫 손님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앞으로 본 교는 이렇듯 매년 노벨상 수상자들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 런데 놀랍게도 이 시리즈 강좌는 한 동문의 아이디어와 후원에서 시작됐단 다. 그 주인공은 현재‘당근영어’대표이사인 노상충 동문이다. 이런 통 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니, 왠지 범상치 않은 인물일 것 같은 느낌이다. 함께 그를 만나보자. 차 한 잔의 여유를 아는 사나이 인터뷰를 위해 노상충 동문을 만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한 회사의 CEO다 보니 바쁜 일정시간에 틈을 내기 어려운 모양이었다. 어렵사리 약속을 잡고 그의 회사를 찾아 헤매다 헐레벌떡 그의 사
전공 책을 넘어, 실전 세계로 나아간 청년들이 있다. 이시원(금융·3), 김정우(글통·3), 이태훈(글통·3) 군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전공수 업 때 배운 무역 이론으로 직접 무역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성공을 거뒀 다. 오로지 열정만 갖고 시작했던 그들의 좌충우돌 무역 계약 성사 이야 기를 들어 보았다. 서글서글한 인상, 상냥한 눈빛, 점잖은 목소리, 사업을 성사시킨 ‘깡’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여느 부드러운 학생과 같은 모습들이다. 스물다섯 살 동갑내기의 친구로 구성된 이 팀은, 2008년도 글로벌통상학과 새내기배움터에서 동 기로 처음 만났고, 마음이 잘 맞아 그 이후로도 잘 모여 다 녔다고 한다. 이들은 오직 자신들의 힘만으로 500만 원 건 의 무역 계약을 성사시켰다. 무역에
이번 주 인터뷰의 주인공은 개교 115주년 기념예배에서 2012년 숭실을 빛낸 학생 동아리다. 공교롭게도 위에 선정된 동아리는 지난 해 본지와 인터뷰했던 발명 동아리‘바람개비’다. 약 1년이라는 시 간이 지나, 현재는 회장도 바뀌었다. 2012년 숭실을 빛낸 학생동아 리‘바람개비’의 회장 고중광(기계·2) 군과의 바람개비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렸을 적, 만들어 봤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바람개비’라는 이름 은 참 친근해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바람개비’하면 흔히‘색종이를 접어 날리며 노는 아이들의 장난감’ 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이 조그만 바람개비 안에는 엄청난 과학의 원리가 숨겨져 있어요. 그 원리는 대형 항공모함인‘스크류’의 기본 원리 이기
‘진리와 봉사를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가진 본교는 예로부터 봉사 를 실천해 왔다. 이 정신은 그대로‘숭실다움’에 녹아 있다. 본교 김 진수(평생교육·3) 학우는 입학 전부터 봉사를 실천해 왔지만, 입학 후에도 본교의‘숭실다움’비전에 따라 봉사정신을 널리 펼치고 있 다. 그가 실천하는 숭실다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봉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저희 집안은 원래 봉사 쪽으로 관심이 많았어요. 할아버지는 부산 최 초 YMCA 창립멤버이셨고, 아버지는 거제도 청소년지도위원회로 활동 하시며 청소년 지도 사업을 하셨죠. 가족들은 저에게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며 그것의 첫걸음으로‘봉사’를 알려줬습니 다. 따라서 저는 본격적으로 중학생 때부터 봉사활동을 시
여름방학이 지나고 개강한 지도 벌써 넷째 주다. 방학 동안 학생 들은 아르바이트나 공부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지냈을 것이다. 그런데 그중 매일같이 학교에 나와 열정적인 토론을 벌였던 학생들 도 있다. 세 번의 대회 입상으로 전국에서 인정받은 토론동아리‘만 장일치’팀의 △정상익(독어독문·4) △고성균(언론홍보·3) △조성 진(언론홍보·3) 군이다. 팀의 리더였던 정 군을 만나 대회 뒷이야기를 들어봤다.만장일치를 위하여 때는 3년 전이었다. 교양 과목인‘토론과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하는 교수들은 수강생들 중에서 토론대회를 위한 팀을 구성했다. 그때 그 팀 이 현재 정식 토론 동아리인‘만장일치’의 시초였다. 대회를 위해 꾸려진 팀이었지만, 이후 동아리로 확대시켜 보자는 이야기가
어린 시절, 부모님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사 달라고 졸라 보았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 추억의 물건으로 세계 무대를 제패 한 사람이 있다. 바로 김성진(경영·3) 군이다. 그는 지난달 24일 (금), 중국에서 열린 제6회 세계 프리스타일 스케이팅 대회 프리 부 문에서 1등을 거머쥐었다. 이밖에도 많은 경기에서도 매번 1등을 놓 치지 않는 그를 만나, 그의 삶과 인라인 스케이트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오후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뚜렷한 이목구비, 깊숙한 눈, 호리호리한 몸의 그는, 인라인 스케이트와는 거리가 멀어 보 이는‘훈남’스타일이었다. 첫인상과 다르게 그는 인라인 스케이트계에 서 대단한 유명 인사다. 인터넷에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수많은 기사가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속해 있지만, 우리에게 생소한 나라다. 이 생소한 나라에서 본교에 12학번으로 입학한 형제가 있다. 형의 이름은 탈란츠 울르 막사트(ТалантуулуМаксат,정치외교학과·1)이며, 동생은 탈란트 울르카나트(Талантуулу Канат, 경영학과·1)다. 그들은 한국인으로 귀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방대한과 방민국이라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형 대한 군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대한 군이 자란 곳은 어디인가요? 키르기스스탄 수도인 비슈케크(Бишкек)에서 태어났어요. 대도시인 비슈케크의 아파트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았죠. 그러다가 승용차로는 5시간, 작은 버스로는 7시간 거리인 탈라스(Талас)라는 지역으로 이사를 갔어요. 탈라스
지난 7월 13일(금)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장인 사학과 최병현 교수가 대한민국학술원(이하 학술원)의 신임 회원으로 선출됐다. 최 교수는 故조요한 전 총장 이후 본교에서 두 번째로 배출된 학술원 회원이다. 대학 때 유적을 발굴하고 고고학 연구를 시작했던 시절부터 진정한 학자로 거듭나기까지 그의 학문 인생을 따라가 보자. 학술원 회원이 되신 지 거의 두 달이 돼갑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지난 8월 1일(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증 수여식에 참여했습니다. 회원으로서의 활동은 아직 이것뿐이네요. 아무래도 선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니까 여기저기서 축하해주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저 역시 저의 은사님, 스승님들께 인사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학술원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
지난 달 16일(수) 본교에서 지난해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을 대상으로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대상은 영국 Leicester 대학교에서 1년간 파견된 강지수 (행정·4) 양이 수상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파견지역의 교통편부터 밤문화까지 수기에 꼼꼼히 남아낸 강 양은 인터뷰 중에도 체험한 일들을 하나하나 유쾌하게 풀어냈다. 영어 초짜에서 영국식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기까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지난 2010년 2학기부터 1년 간 영국 레스터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교환학생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고민하지만, 선뜻 그것을 결정하는 경우는 드물다. 어떻게 처음 지원을 결심했나? 2009년도 여름쯤 그러니까 2학년 1학기를 마쳤을 무렵에 처음 교환학생을 결심했다
송암복지재단 이사장?복지미래포럼 회장 김득린(법학·54) 동문본교는 ‘진리와 봉사’를 교육이념으로 하여 그에 맞는 교육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본교에서 모든 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사회로 뻗어나가 그들 자신의 길을 걷는 중이다. 그런데 이들 졸업생 중에서 눈에 띄게 본교의 교육이념을 잘 따르고 실천하는 이가 있다. ‘사회복지계의 큰 별’이라 불리는 김득린 동문이 그 주인공. 무려 60여 년 동안 사회복지를 위해 힘써온 그를 만나봤다. 그동안 사회복지를 위해 어떤 일을 해왔나요? 저는 거의 평생을 사회복지에 힘써왔습니다. 복지 예산 증대를 위해서, 혹은 우리나라 사회복지사들의 권익을 위해 투쟁해왔고,
지난 7일(월)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는 이라는 특별전이 열렸다. 이 특별전에서는 서양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근대전환기의 한국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데, 이 희귀 자료들은 한 개인이 기증한 자료다. 35년 동안 모은 675점의 자료들을 기증한 강정훈 전 조달청장. 그가 젊었을 시절부터 자료들을 모아 기증하게 된 사연을 들어봤다.오래된 책, 신문, 편지 등 정말 이 많은 자료들을 어떻게 모았습니까? 평생을 정부 공직에서 근무 했습니다. 주된 업무가 무역과 관계된 일이었기 때문에 외국에 많이 나갈 수 있었어요. 당시에는 주머니 사정 때문에 외국에 나가도 갈 때가 없다보니 저는 주로 헌책방을 갔습니다. 지금은 수요가 많아져 고서들의 가격이 올랐지만, 당시에는 가격이
KAIST 바이오 및 뇌 공학과의 정재승 교수진중권 교수님과 함께 쓴《크로스》라는 책의 저자 소개를 보니 ‘과학 천재이자 글쓰기의 천재’라고 써 있던데요. 저도 책이 나온 뒤에 봤는데, 저자를 ‘천재’라고 설명한책은 아마 전 세계에서 처음일 거예요(웃음). 민망하지만 재미있죠. 다음 쇄부터는 바꿔 달라고 요청했는데,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르겠네요. 당연히 저는 스스로를 천재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과학하는 사람들이 글을 쓰는 데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제가 도드라진 것 같아요.과학자에게 글 쓰는 경험이 생소할 것 같기도 한데, 글쓰기를 배워 본 적이 있나요?학창시절부터 글 쓰는 것을 즐겼어요. 글짓기 대회 나가서 수상도 해보고, 문학반에도 있었어요. 근데 당시에는 좋은 글을 써서 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