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총장님의 인터뷰를 상세히 실어주어서 낯설었던 총장님이 좀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요즘 사회적으로 큰 이슈인 녹색성장에 대한 지면을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앞 식당들을 약도와 함께 사진도 넣어주어서 새내기들에게 유용한 정보가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다 아는 곳이라고 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번 호에서 기자수첩에 과제물 첨삭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과제물을 첨삭받고 ‘내 과제물 내용 중 이런 부분이 미흡했었구나’라고 스스로 느끼는 것이 점수만 받고 끝나는 것보다 더 생산적이라는 의견에 공감을 느꼈습니다. 또한 맨 뒷장의 학교 앞 맛집지도, 기자분들께서 신경써서 세심히 준비한 흔적이 배어나네요. 유용하게 잘 쓰겠습니다.
현재 공대와 IT대학에서는 공학인증을 승인받아 시행 중이다. 공학도라면 이 문제에 대해 신중히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공학인증은 이미 많은 외국대학에서 시행 중이며, 공학도의 자질과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로써는 삼성에서만 시행 중이긴 하지만 신입채용 시 20%의 추가점수를 부여하는 등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공학인증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이수해야 할 전공 및 교양과목이 설계, MFC, 전공필수 등으로 수료 학점이 정해져있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여 학기 동안 공부한 설계 프로젝트 및 레포트 등을 자기특성에 맞춰 작성해야 한다. 비록 어려움이 있겠지만 사회에 나가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택의 기로에 선 학생들도
경남의 한 대학에서 지난 11일부터 3일간 신입생 2318명을 대상으로 ‘신입생 의식실태조사’를 한 바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이 바로 ‘입학 후 취직걱정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조금 한다‘가 1074명(46.3%), ‘매우 많이 한다’가 968명(41.8%)으로 90%에 가까운 학생들이 취업에 압박을 느끼는 상황을 파악 할 수 있었다. 또 하나 ‘재학기간 가장 치중해야할 부분’으로는 학점관리(1388명, 59.9%)라고 응답한 학생들이 가장 많았으며 어학 및 자격증 취득(804명, 34.7%)이 뒤를 이었다. 동아리활동과 새로운 친구 형성은 각각 20명(0.9%)과 86명(3.7%)에 불과했다. 마지막으로 전체 응답자의 70.8%에 달하는 1642명의 학생이 처음 맞이하는 여름방학에
얼마 전 교직원 식당의 자율배식대를 통해 식사를 한 학생들이 민망한 행동을 연출하여 모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다. 배식량을 늘려 여러 명이 함께 식사를 하였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학생식당이 붐비고,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식사를 하고픈 생각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동료 학생들의 체면을 깎아내리고 다른 구성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것 같다. 요즈음 학생들의 일부 행태를 보고 있으면 참으로 염치없다는 생각을 지울 길이 없다. 캠퍼스 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경우, 위층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은 내려오는 빈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기가 일쑤이다. 자신이 기다리고 있는 층에서는 제때 탑승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채플 시간의 경우, 남의 시선
36년 전의 이 무렵이었다. 이극찬 선생님이 쓰신 ‘교양인이 되라’는 글을 읽었던 것은. 대학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선배님들이 주선해준 미팅에 나갔다. 애프터도 약속 못한 채 헤어져, 아쉬운 마음을 학교신문에 담아 보냈다. 그 답례로 우송되어온 것이 ‘연세춘추’였는데, 거기에 ‘교양인이 되라’는 칼럼이 실려 있었다. 진부한 제목이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필자가 이극찬 선생님이어서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감명 깊게 읽은 에리히 프롬의 를 번역한 분이 바로 이 교수님이었던 것이다. ‘교양인이 되라’고 해서 무슨 에티켓 말씀인줄 알았는데,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교양인은 지휘자처럼, ‘모든 것에 대해서 무엇인가는 알고,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라
좁은 지면에 읽을거리가 풍부하여 좋았습니다. 학교 내 문제에만 그치지 않고 여대생 권익등에 대한 기사를 다룬 것이 신선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학우들이 한번쯤 거쳤을 유세윤 제작자 인터뷰는 가려운 곳 긁듯 시원하게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학우들의 관심사에 가까운 열린 신문이라 생각됩니다. 발전을 바랍니다.
신문발행일이 월요일로 갑자기 바뀌어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 월요일날 나오는 주간신문이 기억하기 편하고 더 좋은 것 같아요. (화요일은 왠지 애매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숭보디아와 캄보디아에서 온 편지를 보니 가슴이 따뜻해지며 저도 기회가 되면 봉사하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름답고 순수한 캄보디아 아이들을 만나고 싶네요
지난해 대교협에서는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에서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을 위해 30여개의 대학에 총 123억여 원을 확대 지원하는 방침을 발표한 바가 있다. 지난주에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하기 올해부터 대입전형에서 실기고사 비중을 줄여나가면서 2013학년도 입시부터는 아예 폐지하는 방침을 내세웠다. 여기에는 학생들의 미술 교과 성적과 학생들의 다양한 학내외 활동사항을 평가하며 입학사정관제도 제도를 강화시킬 예정이다. 이 같은 대학가 입학사정관제도의 바람은 대입전형뿐만이 아니다. 건국대는 편입시험에서 이 제도를 활용해 영어성적순 대신 전공연관성에 기초한 학생들을 평가하고 선발하는 전형을 택했다. 이런 사례들을 통해 대학가에서의 입학사정관제도는 앞으로도 확대 시행될 것이다. 입학사정관제도는 고등학교
말과 행동은 같은 것이어야 하고, 말한 대로 실행하는 것을 두고 언행일치라 한다. 말과 행동의 관계를 드러내 주는 말로 ‘성실’, ‘의지’ 등을 떠 올릴 수 있다. ‘의지’라는 말의 ‘의(意)’ 자는 글자 구조대로 풀이하면 마음(心) 속으로 뱉은 말(曰)을 똑바로 세우는(立) 일이다. ‘성실’이라는 말도 보면 ‘성(誠)’은 언(言)과 성(成)이 결합된 것이다. 즉 말한 바를 이룬다는 뜻이며, 그래서 어떤 열매(實)를 맺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마음속에 내뱉은 말은 자신과의 약속을 뜻하고 약속은 어떤 경우에도 이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학생들은 스스로 마음먹고 있는 일들이 있을 터이고, 한 학기를 마친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할 것이다. 운동선수가 거듭된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
개강이 얼마 지나지 않아 교정에선 동아리 신입생 모집을 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동아리 활동은 대학생활을 꽃이라 불리기도 하는 대학생활의 중요한 요소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숭실대학교는 몇 몇 동아리의 무분별한 동아리 광고로 학교를 멍들게 하며 학우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현재 학교의 몇 동아리들은 동아리 홍보에 과열양상을 보이며 흔히 현대 사회에서도 문제시 되는 악성 광고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가고 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장실중 하나인 생활문화관 1층의 남자 화장실엔 몇 몇 동아리가 종이에 풀을 칠해 화장실벽면에 동아리 홍보 자료를 붙이고 홍보를 하고 있고, 법학관 에는 강의시간표 함에 크고 작은 동아리 홍보지를 넣어 광고를 하고 있다. 풀로 붙인 광
얼마 전 한 노인을 만났다. 사회적 지위도 누릴 만큼 누렸고 돈도 많은 분이었다. 그런데 만나서 헤어질 때까지 불평이 많았다. 후배들이 자신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는다고 노여워했다. 본인은 나이도 학식도 지위도 누구 못지않은데, 주변의 젊은이들이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들이 자신을 ‘어른’으로 대우해주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 노인은 나이가 많다는 것이 판단의 정당성까지 담보한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는 듯 했다. 나는 그 분이 자신의 젊은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다. 대체로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자격 없는 어른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런 점은 학부 신입생부터 정년을 앞 둔 교수까지 10대에서 60대까지 모여 있는 대학이나 세대 구성이 더 다양한 사회 모두 마찬가지
학교개강 후 오랜만에 숭대시보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선 새로 부임한 김대근 총장님의 소식을 알수 있어서 좋았으며 09년도 교과과정 변경에 대해서도 알수가 있어서 몰랐던 사실을 알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수강대란에 대해서 말해주고 유세인트에 대한 숭무만화가 정말 통쾌한 비판이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학생의 입장에서 숭대시보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09학번으로 숭실대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숭대시보를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 기대했던것 이상으로 다양한 내용들이 많아서 놀랐고 주간식단표같은 세심한 배려에 두번 놀랐습니다. 이제 숭실에 입학하고 시작하는 단계인데 벌써부터 다양한 독자참여란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앞으로 숭실을 졸업할 때까지 저뿐만아니라 많은 숭실인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숭대시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5일 한동대에 은퇴한 재미교포 70대 부부가 200만 달러(한화 약 30억원)규모의 장학금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의 관심이 ‘대학기부’에 쏠리고 있다. 지방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복 받아 선뜻 거액의 돈을 내 놓았다는 점에서 더 의의가 있는 사례였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일부 대기업들은 ‘기부’를 사회적 책임의식 하에 제2의 투자로 생각하기도 했다. 이는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이라는 이름으로 확산되면서 대학과 기업 간 의 MOU협정 체결의 증가를 불러일으켰다. 이런 추세에 걸 맞춰 요즘 대학가는 소액 기부자들의 유치로도 열을 올리고 있다. 기부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휴대전화로 입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봄 학기 개강과 더불어 신입생들은 새로운 출발을 하였다. 이미 각종 오리엔테이션과 신입생환영회 등을 치르고, 이제 낯선 캠퍼스 생활에 적응하느라 하루하루가 새로운 나날들일 것이다. 신입생들은 대학생으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새로운 꿈에 설레며 각오를 다지기도 할 것이다. 힘차게 출발한 신입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몇 가지 당부하고 싶다.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하여 생각해보아야 할 것들이 있다. 무엇보다도 대학생이 되어 학문을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천편일률적인 주입식 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교육환경에서 대학생이 되어 학문을 한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기 어려웠을 것이다. 학문은 진리를 탐구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인격을 완성하는 소중한 일
지난 3일(화)은 우리학교 제12대 김대근 총장의 취임식이 있는 날이었다. 총장 취임식에 걸맞게 교정 곳곳에는 새로운 주인공을 축하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새학기를 맞이하는 학교의 모습이 분주한 것은 매년 반복된 일이지만, 올해의 경우 ‘총장 취임식’이란 타이틀 때문인지 학교앞 정문에도 그 영향이 지대했다. 바로 정문 앞 노점상들의 이동 때문에 말이다. 그간 학교 정문 앞에 일렬로 늘어서 있던 포장마차들이 사라진 이 날의 학교 전경은 말 그대로 시원했다. 지하철을 타고 통학을 하는 나로서는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탁 트인 정문의 모습에 놀라웠고, 그 거리로 바쁘게 오가는 학생들의 모습에 학교는 활기차 보였다. 더욱이 총장취임식이 있던 날이라 외부 손님들의 행렬도 끊이질 않았다. 특별한 날을 맞이해 보기좋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신입생을 비롯한 모두가 새로운 계획과 결심으로 새학기를 시작했을 것이다. 이번 학기부터는 대학교육의 본질을 회복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대학은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즐거움, 다양한 지식을 섭렵하며 쌓아가는 교양, 만남과 교제를 통한 폭넓은 인간관계 형성, 현실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꿈꾸는 젊음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대학교육이 학문을 하며 교양을 쌓고 인격을 도야하는 과정이 아닌 단순히 취업을 위한 기관으로 전락한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 대학교육의 현실적용에 따른 괴리감 때문인지 몰라도 취업 때문에 맞춤식 교육이라는 말이 생겼다. 다원화된 사회에서 획일화 교육도 아니고 누구에게 무엇을 맞추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느 기업의 부속 대학교가 아닌데
방학동안 숭대시보를 읽을 수 없다가 졸업호가 발간돼 오랜만에 숭대시보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방학동안 등록금 문제, 새로 오신 총장님에 대해 많이 궁금했었는데 숭대시보 덕분에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청년실업에 대한 기사에서 사회적 시각보다는 우리학교의 취업지원에 대한 프로그램이 어떠한 것이 있는지, 개선될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더 비중있게 다뤘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009년 새롭게 시작하는 숭대시보가 많은 숭실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해외봉사활동이라는 이름으로 인연을 맺은 지도 어느덧 한 달여간의 시간이 지났다. 지금도 캄보디아 곳곳에서 담아온 사진들을 바라보며 그간의 여정을 추억하곤 한다. 겨울방학을 마무리하는 지금, 졸업과 진로에 대한 불안감으로 초초했던 나날들을 해외봉사활동과 함께 할 수 있던 계기가 앞으로의 나의 생활에 있어 여전히 깊은 여운으로 다가온다. 이번 해외봉사활동팀이 다녀왔던 곳은 바로 캄보디아 프놈펜 빈민지역에 위치한 호산나 어린이 센터. 그곳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봉사를 하면서 오히려 가르침을 받은 건 바로 나 자신이었다. 수업시간 교육과 가정방문을 통해 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바라봤던 나에게 그들은 그들 자체로도 큰 행복이었다. 눈으로 보이는 생활은 나의 잣대로는 궁핍해보이기 그지없었지만 거리를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