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많이 변했다. 과거와 달리 자식에 대한 애착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오늘날에는 결혼의 이유가 절박하지 않다. 나이가 차서 또는 남들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결혼이 아니다 보니 결혼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더욱 신중하게 고려한다. 결혼은 개인의 선택이고, 결혼하고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또 다른 선택으로 이혼을 생각하는 시대이다. 서른다섯 살의 바비는 부족한 것이 없는 미혼남이다. 결혼한 다섯 커플의 친구들이 늘 가까이서 챙겨주고 기쁜 얘기, 슬픈 얘기, 남모르는 비밀을 함께 나눈다. 여자 친구도 세 명이나 있다. 온순하고 참한 여자, 단순해서 재미있는 여자, 자신감 넘치는 발랄한 여자. 바비는 독신주의자도 아니고 더 많은 여자들과 즐기기 위해 결혼을 회피하는
조직구성원이 조직 내부의 비리나 불법행위, 부당행위 등을 대외적으로 폭로하는 행위를 말한다. 내부고발자의 비리폭로에 대해 조직은 예외 없이 방어적, 보복적 대응을 하기에, 부분사회의 이익보다는 국가 등 보다 큰 사회전체의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고발행위를 보호하기 위해 각국은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있다. 내부 고발자의 사전적 정의. 작년 말 삼성 특검의 주인공(?) 김용철 변호사로 주목 받은 내부 고발자. 과연 비난 받아야 하는가? 보호 받아야 하는가? 편집자
물가며 유가며 고공행진을 하는 이 시대에 절약은 어느새 필수 조건이 돼 버렸다. 일상생활과 맞물린 문제니 만큼 가까이 있는 것들을 주시하면 보다 알뜰해질 수 있다. 20대라면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법한 디지털 기기가 그러하다. 휴대폰, 메신저, 인터넷 등을 활용하면 먹거리에서부터 영화표나 쇼핑요금, 은행 수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절약할 수 있다. SKT의 ‘멜론 시네마클럽’ 정액제는 매달 5000원 영화 할인권을 제공하고, KTF의 ‘SHOW CGV영화요금패키지’는 매달 한 편의 영화를 무료로 보는 게 가능하다. SKT의 오픈마켓 ‘11번가’, KTF의 ‘이마트요금제’ 등은 쇼핑에서도 절약하게 해 준다.메신저에서는 은행수수료 할인 혜택이 눈에 띈다. 네이트온의 ‘미니뱅크서비스’를
지금 대학생은 빌 게이츠나 워렌버핏보다 부자다. 무엇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젊음과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중요한 시기이다. 대학을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게 되면 재테크의 출발선에 선 것과 마찬가지이다. 같은 출발선이지만 지나고 나면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출발에 앞서 젊은 세대에게 재테크의 기본 몇 가지를 당부한다. 먼저 대박의 꿈을 버려라. 무모한 대박의 꿈은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게을리하고, 마음만 급하게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다림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두번째로 종자돈(Seed Money)을 만들어라. 돈을 모으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열심히 일해서 차곡차곡 모아가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돈이 돈을 버는 방법이다. 전자는 종자돈을 모을 때까지
최근 장관고시 통과로 인해 밤마다 열리던 ‘촛불문화제’가 격화됐다. 그에 따라 집회 및 거리행진 과정에서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른바 ‘현행범’으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에 대한 반응은 갖가지다. ‘법을 어겼으니 잡아가는 것은 당연하다’와 ‘현실성 없는 법을 강요해 시민을 잡아가는 국가가 잘못이다’라는 양론이 격돌하는 한편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하 집시법)의 독소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편집자
리드문 : 올해는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이 있은 지 28년을 맞는 해이다. 뜻깊은 날을 맞아 전국에서 천여명의 대학생들이 ‘광주순례단’을 꾸려 광주를 다시 찾았다. 2008년 지금의 광주는 평화롭고 조용한 도시였지만 28년 전 광주는 총탄과 피로 더럽혀져 있었다. 이 모든 것이 광주시민들과 우리 선배들의 피의 외침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지난 18일(일) 광주 금남로에서 이뤄진 대학생들의 5.18재연극을 통해 피의 교훈, ‘민주화’를 느껴보자.
기업의 채용과정에서 면접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비중이 커지면서 면접자체가 취업의 성패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경력개발센터는 이러한 채용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어 취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근 기업의 면접동향을 중심으로 각 기업의 이색면접형태를 실전모의 면접을 통해 경험하게 하고 자신감을 가져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8월중에 ‘집중면접 스킬업(Skill-Up) 프로그램’을 개최합니다. 다양한 면접형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은 집단토론면접, 압박면접, 영어면접, 프리젠테이션면접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실제 면접에 임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위해 프로그램 기간 동안 정장을 착용합니다. 각 면접은 현직 기업인사담당자들이 참가하여 현장 감각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며, 실제 면접에 가서 당황하
본 박물관 소장 는 18세기 후반 청나라 연경(燕京, 지금의 북경)에 파견된 조선사절단의 활동을 상세히 묘사한 그림으로, 그 회화적 기법이나 표현 내용에서 현존하는 연행 관련 회화를 대표하는 그림이다. 연행 관련 회화는 북경을 왕래하던 조선사절단의 견문과 외교 의식 절차, 문화교류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사행기록화(使行記錄畵)이다. 이 외에도 우리의 우수한 기록문화의 전통을 살펴볼 수 있는 기록화로는 의궤도(儀軌圖), 계회도(契會圖)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왕실의 각종 행사를 문헌과 그림으로 정확하게 기록한 ‘조선왕조의궤(儀軌)’와 의궤에 첨부된 반차도(班次圖)는 2007년 유네스코에서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본 박물관 소장 는 북경을 다녀온 사절단의 행적을 소상히 기
매주 화요일이면 민주로에서 인도차 ‘짜이’를 따라주며 인도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는 사람이 있다. 지난 겨울 인도로 봉사를 다녀온 이후 학내에 짜이집을 열어 해외 구호를 위한 모금운동을 하고 있는 최소영(환경화공ㆍ2) 학생이다. 인도와 짜이에 대한 이야기는 유럽에서 시작한다. “입학하고 나서 맨날 술 마시고, 열심히 놀았어요. 여름방학 때 유럽을 가서도 목표는 거기 맥주를 다 마셔보는 거였구요.” 낭만 가득 시작했을 유럽여행을 다녀오니 남는 것은 사진뿐이었고 허탈했다. 그 때 그를 잡아끈 건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내건 인도봉사 포스터였다. 마치 자신에게 하는 말 같아서 바로 신청했다는 그는 웃으며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냥 며칠 봉사하고 여행하는 거겠지’라고 생각하면 절대 못할 거예
[도서관 OASIS에서 책 한 모금] Q 분명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종종 소통에 문제를 느낍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있을까요 ? A. 마음의 문제, 그것도 이성간에 일어나는 문제는 확실히 더 복잡하고 알 수 없지요. 이 문제를 앞서 고민해 본 사람들의 사유를 통해 생각의 반경을 넓힐 수 있을만한 두 권의 책을 권해드립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지음 / 이레 / 2007 [도서관 소장위치] 4층 인문과학실 823.914 D278왜K정개 사랑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까요? 여기 한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는 그 놀랍도록 기이한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를 이상화하며 서로에게 맞추려고 노력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을 하다가, 점차
쿠크 박사는 30년 동안 작은 마을의 유일한 병원을 지키며 밤이나 낮이나 마을 사람들을 성심껏 돌보는 헌신적인 의사이다. 박사의 정원이 완벽한 것처럼 그의 마을 역시 완벽하다. 이곳에는 범죄자나 장애자가 단 한 명도 살고 있지 않다. 박사의 정원사이자 보안관인 엘리아스가 보완을 위해 하는 일이라곤 사소한 것뿐이며 정원사를 겸할 정도로 한가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그러나 완벽한 마을 뒤에 박사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비밀은 15년 만에 의사가 되어 찾아온 짐에 의해 밝혀진다. 짐은 난폭한 아버지에 의해 상습적으로 폭행당하고 상처 많은 아이였지만 박사의 보살핌과 사랑으로 훌륭하게 성장한 청년이다. 짐은 박사가 왕진간 사이 이전에 보안관이던 건강한 청년이 급작스럽게 뇌졸중으로
지난 22일(목)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있었다. ‘대국민 사과’가 있기 전 예고 기사에는 전국을 뒤흔든 `광우병 괴담'이 정부의 미흡한 대국민 설명 등 `소통부재'가 사태악화에 일조한 만큼 대통령은 이를 솔직히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높았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그간 수차례 정부와 국민 사이의 정보단절로 인한 소통부재 현상을 자인하고 개선의 뜻을 비쳐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사과’의 평은 극과 극이다. 이건 ‘소통’이 아니다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뒤늦게나마 주권자인 국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