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독도 분쟁에 관심이 있어 며칠전 본적을 독도로 옮겼는데 독도관련 기사를 접해서 반가웠다. 민족숭실학우들이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는 기사들이 더욱 필요할 것 같다. 또 축제 수익금이 어디에 쓰일까 궁금했었는데 북한관련 사업에 기부했다는 기사로 마음까지 훈훈해졌다.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정립한 ‘파레토 법칙’은 전체원인의 20%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으로, 100여년 동안 인간사의 많은 사회경제현상을 설명하는데 사용되어왔다. 특히 정보가 제한적이고 단방향적으로 유통되던 산업시대에는 많은 정보를 소유한 집단이 대부분의 “부”를 가지고 사회를 주도해 나가며 ‘파레토 법칙’의 유효성을 증명하였다. 하지만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참여와 공유로 대표되는 웹2.0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오랜기간 동안 정석으로 통하던 ‘파레토법칙’도 그 유용성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즉, 정보의 공개와 양방향적 유통을 기반으로 그동안 소외되었던 ‘사소한 다수(Trivial Many)'가 상위 20%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이른바 ’롱테일 법
대한민국은 대표적인 징병제 국가이며 남자들의 술자리의 대부분은 군대 이야기다. 언제부터인가 연예인들의 입대문제가 우리 사회의 이슈로 떠 오른듯 하다. 잘 나가던 남자연예인들은 대중의 눈을 의식해 허둥지둥 입대를 하기 시작하고 혹여나 모 연예인이 군대 문제로 논란이 되면 여론의 질타가 시작된다. 또한 최근 어느 대학생이 양심적 병역 거부로 누드 퍼포먼스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인터넷 뉴스의 그러한 기사에는 언제나 이런 내용이 첨부되어 있다. “제 아들은 일년 전 추운날... 왜 누구는 가고 안가는...””, “해병대를 제대한 대한의 남자로서 그런 자식들은...” 어쩌면 우리사회가 가장 신봉하는 평등에 대한 관념이란 것은 고작해야 내가 군대를 갔으니. 또는 내 주변의 누군가가 군대를 갔으니 당신도 군대를 가
매주 화요일마다 신문을 챙겨 보는 애독자로서 이번 학기부터 연재되고 있는 만화경 세상만사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그러나 영상음향도서실에 관한 기사에서 리모델링한 예전 인문관을 법학관으로 명칭을 개정했는데도 인문관이라고 칭하고 있어, 바로 옆 필름 속 풍경에서 '갈피 못 잡는 법학관'을 비판한 모습에 떳떳할 수 없어서 아쉽다.
대동제에 대한 사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조금 더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쓰레기나 소음 등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사행성 게임 문제만 언급돼서 아쉬웠다. 해마다 발전하는 축제지만 내년엔 더욱 활기찬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시민환경단체가 비리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정치인의 비리에 비하면 발톱의 때 만큼일지 모르지만 보통 우리에게 ‘시민단체’가 주는 이미지 덕에 국민들의 놀라움이 크다. 시민단체라 함은 불특정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다. 우리 주위의 어떤 누군가가 금전적인 대가를 요구하지 않고 앞장서서 활동하는 곳이다. 그들이 하는 일들은 소위 환경, 인권과 같은 다른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곳을 돌보는 것이었다. 이런 여러 요건들은 국민들이 시민단체를 대할 때 거부감이 없이, 무조건적으로 믿게 만들었다. 이번에 정부보조금을 횡령한 단체는 46개 지역조직을 거느리고, 회원 수가 8만 명을 확보한, 규모가 상당한 단체다. 이들은 허위로 보조금을 타내 애인의 차를 사주고, 지원금을 개인계좌를
입시철에 되면서 학교홍보가 중요시되고 있다. 숭실대학교를 알리는 창구로서 학교홈페이지를 들여다보면 우리학교를 얼마나 잘 보여주고 있는가에 대해선 크게 부족하다. 초기 화면에 한국최초 민족대학의 자부심과 기독대학의 정통성을 엿볼 수 있는 흔적은 어느 곳에도 찾을 수 없어 안타깝다. 대학 입학시즌에 본격 접어들면서 각 대학마다 입학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 학교도 수시시험을 치루었고, 본격 입시철에 들면서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홍보에 열올리면서 전국고등학교를 순회 홍보하지만, 정작 우리학교의 홈페이지에는 우리를 제대로 알리는 내용이 절대 부족하다. 죽은 역사를 살리는 것은 지난 역사를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게 되고 자부심을 갖게 될 때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학교홈페이지는 외부인들에 대한 홍보차원에서
최근에 행복학이 유행이다. 하버드 대학 최고 인기 강좌도 행복학이다. 몇 년간 출판계의 키워드 중에 하나가 ‘행복’일 정도로 한국사회도 행복에 관심이 많다. 정부수립 60년에 즈음해서 MBC와 한국 사회학회가 한국인의 삶에 대한 생각을 조사했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줄어들고 행복의 조건도 7년 전에는 건강과 가족이 우선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선 돈이 첫 번째로 꼽혔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사회는 물질적 풍요와 정치적 안정과 복지사회의 실현으로 발전했지만 행복은 반비례하고 있다. 불행한 사람들이 증가하는 이유는 행복의 조건을 가늠하는 가치가 잘못되어서 이다. 행복을 연구한 학자들에 따르면 극도의 빈곤으로 기본적인 의식주가 충족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질적인 부와 행복 사이에는 거의 상관관계를 찾을 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는 곳이 있다. 바로 ‘도서관’이다. 우리는 참 다양한 이유로 도서관에 가게 된다. 한번 보고 말 책을 사서 보자니 돈이 아까워서, 혹은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수중에 가진 돈에 비해 너무 높아서. 아니면 교수님이 내주신 레포트를 써야하는데 인터넷에도 없는 자료가 도서관에도 있어서. 필연적으로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도서관으로 달려가 자료를 복사하거나 빌려오게 된다. 아침에 등교해서 도서관 열람실에 가방을 풀어놓고, 수업시간과 식사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은 도서관에서 보내는 ‘도서관 붙박이’를 만나는 것도 흔한 일이다. 잠시 쉴 때는 계단에 앉아서 양치질도 하고, 컴퓨터에서 웹툰을 볼 수도 있다. 더 나아가서는 멀티미디어실에서 과제를 하거나 DVD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가끔은
처음 학교에 들어와서 신문을 읽은 적이 거의 없었지만 요즘 도서관을 자주 찾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신문을 자주 읽게 됐다. 우리 학과 교수님의 아름다운 옛 이야기가 수록된 7면의 ‘숭실을 추억하다’가 기억에 남는다. 또한 숭실을 사랑하는 숭실인으로서 학교의 전반적인 홍보 문제를 다룬 5면의 기사도 좋았다.
숭실대학에 111번째 생일이 돌아왔다. 허나 그런 대대적인 기념일에 하는 것이라곤 기념 예배 뿐 이다. 애초에 10월 10일이 개교기념일이라는 것을 아는 학생은 얼마나 될까? 교가를 외우는 학생은 얼마나 될까? 학교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학생들을 데리고 무엇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 예배를 하는 것인지. 대외 홍보에 급급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변화를 위해선 바깥이 아닌 내부부터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알아줬으면 한다.
개교기념일과 축제가 동시에 겹쳐서 그런지 내용 역시 그런 부분들이 많았다. 특히 엄청나게 확대된 퀴즈는 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를 학교와 연결시켜서 흥미와 학교의 관심도를 동시에 높여주었다.
최근 학문의 경계를 넘어서는 연구의 필요성이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제기되어지고 있다. 이는 앞으로 나타나게 될 새로운 문명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그 가운데에서 새로운 휴머니즘을 발견하고자하는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다는 생각에 기반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공존 · 공영을 위해 협력하는 인간의 새로운 문명을 모색 중인 것이다. 이러한 세계의 움직임으로, 독일 에센 문명연구소(Kulturwissenschaftliches Institut)와 미국의 뉴멕시코주 산타페 연구소(Santa Fe Institute)는 오늘날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과학 및 기술 분야와 인문사회과학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학문의 정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화여대의 '통섭원(統攝苑)'이 바로 이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말은 글처럼 박제되지 않고 순식간에 흘러가지만 그렇게 뱉어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힘이 있다. 글이야 언제든 탈고를 통해 수정할 수 있지만 말은 그렇지 않다. 말에 대한 중요성이야 아무리 언급해도 부족함이 없겠고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공언이라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다. 전 재산을 헌납하겠다고 했었다. 그 말을 믿지 않은 사람도 많을지 모르겠으나, 분명 공언하지 않았는가. 공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경제가 휘청거리려 하니 펀드를 사겠다고 했다. 펀드에 투자했다는 보도는 어디서도 확인할 수가 없다. 이제는 라디오 연설을 하시겠단다. 지난번 대국민 담화처럼 소통의 한 시도로써는 보기 좋을지 모르나 이걸 또 ‘매주’하려 하니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대학과정을 개설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카이스트(KAIST)는 그 이유를 외국의 우수학생들에게 강의를 개방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회의에서 영어로 말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 한국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은 말했다. 외국에 대한 개방이든 한국학생의 영어능력 때문이든 모든 과목을 영어로 한다는 것을 바람직하게 바라보는 시각에 우리는 게운 지 않은 점이 있지만 그만큼 영어가 대학사회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한국대학생의 영어콤플렉스를 영어강의로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한 대학의 사례를 보면서 그냥 스쳐지날 수 없는 이유는 모든 대학이 이러한 추세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하나 같이 국제화라는 이름에서 시작한다. 우리학교도 교
한국남성학연구회 회원이다. 2008년 10월 1일부터 시작하여 이틀간 진행된 제5회 와 관련해 글을 올린다. 학생처 학생과에서는 이 행사의 일환으로 최근 여러 대학에서 존폐 논의가 일고 있는 ‘보건공결제(保健公缺制)’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에 참여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어 행사장을 찾은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투표함 바로 앞에 놓여있는 ‘보건공결제에 대한 여학생들의 의견을 묻는다’는 내용의 포스터였다. 안내를 맡은 학생도 보건공결제에 대한 여론조사에 남학생은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아하게 생각되어 여론조사를 주관한다는 학생과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포스터의 내용과 달리, 학생과 관계자는 남학생도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ERP 문제의 근본은 로그인 통합인 것 같다. 학교 e-mail, 도서관, e-campus에 접속할 때마다 새롭게 IDㆍPW를 치고 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번거로움이 없어져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다. 이번 호에는 취업이라든지 기타 정보가 부족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더욱 더 알찬 정보로 많은 도움 주길 바란다.
학교 행정 서버가 ERP 체제로 바뀌면서 많은 문제를 야기하였는데, 많은 학우들이 기존의 체제가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사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ERP 도입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정착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보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러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힘들다. 동문으로서 재학생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발로 뛰는 정보 수집가’가 되라는 것이다. 그저 인터넷이나 대중 매체를 통해서 얻게 되는 정보는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사실일 뿐 가치가 있는 정보는 아니다. 현재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동문들의 정보는 매우 많다. 한 사람이 한 개의 양질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졸업생이 몇 만명이 넘으니까, 정보도 그 만큼 많을 것이다. 동문과의 연계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차원에서 해야 할 부분은 지속적으로 동문들에 대한 사후관리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한다. ‘한 번 숭실인은 영원한 숭실인이고 바로 그들이 후원자이다’라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유명 여배우의 죽음은 전 국민을 혼란과 슬픔에 빠트렸다. 이에 따라 여당에서는 이 유명 여배우의 이름을 딴 법을 내놓으며,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배우의 죽음 자체도 충격적인데, 그 원인이 자살이라는 점은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여배우의 죽음과 무관하지 않을 악플이 근절돼야 한다는 데는 물론 이견이 없다. 다만 유명 여배우의 죽음을 ‘흐름’쯤으로 여기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법안을 내놓는 데 정신이 없는 당의 태도가 실망스럽다. 그 법안에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언론에게도 실망이 크다. 유명인의 죽음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일거수를 다 아는 듯 마치 가까운 지인처럼 여겨지던 사람에게 ‘생명’의 존귀와 ‘인간’의 존엄이 한순간 사라진 데 대한 애도가 첫 번째고, ‘모방자살’과 같은 사회적 현상을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