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화) 한진택배 대전터미널에서 화물 운송을 담당하던 50대 택배 기사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에 대한 사인(死因)은 과로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급증하며 택배 기사들이 업무 과중에 시달리고 심각한 경우 과로로 사망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택배 기사들의 근로 환경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 택배 물량은 해마다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의 생활물류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해 총 택배 물량은 27억 9천만
지난 7일(수) 정부가 임신 초기인 14주까지 임신 중절 수술을 허용하는 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가 임신 중절과 관련한 법률이 헌법에 합치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본지 1230호 ‘낙태죄 폐지, 그 이후’ 기사 참조).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입법 예고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입법 예고한 개정안에 따르면 낙태죄는 유지하되, 임신 주 수에 따라 허용 여부를 나눈다. 임신 초기인 14주 이내에는 일정한 사유나 상담 등 절차 요건 없이 임신한 여성의 의사에 따
지난달 28일(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온라인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는 온라인플랫폼의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불공정 거래를 제재하기 위함이다. 공정위는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을 통해 기존 법의 사각지대에 있던 플랫폼의 ‘갑질’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내 플랫폼을 향한 과잉 규제의 시발점이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은 온라인플랫폼의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거래 조건을 투명하게 공개해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 생산 기업들의 기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발전과 인프라 구축이 더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기자동차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지원 및 기술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약 220만 대로 2018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도 마찬가지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8일(금)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8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 에 따르면 지
지난 2018년 11월 법원이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무죄를 판결함에 따라 다음 달 26일(월)부터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가 처음으로 시작된다. 이와 함께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여부를 판단하는 새로운 심의 과정도 결정됐다. 그러나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가 허용된 이후 양심적 병역거부를 의도적으로 병역 기피에 활용하는 등 대체복무 운영에 있어 여러 문제가 일고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란 종교적,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병역 이행을 거부하는 행위다. 지난 2004년부터 양심적 병역거부는 국가의 법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로
지난 1일(화)부터 7일(월)까지 개최된 ‘벡델데이 2020(이하 벡델데이)’에서 한국 영화의 절반 이상이 ‘벡델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벡델테스트란 1985년 미국의 만화가 엘리슨 벡델이 고안한 영화 성 평등 테스트를 의미한다. 이 테스트는 당대에 개봉하는 영화들이 얼마나 남성 중심적인 줄거리로 만들어졌는지 측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관한 벡델데이는 우리나라에서 온라인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벡델데이의 ‘벡델’은 벡델테스트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 행사는
구글이 올해 하반기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모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결제에서 자사의 ‘인앱결제(In-App Purchase)’ 방식을 의무화하고 이에 30%의 수수료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앱결제는 앱 내에서 이뤄지는 결제를 말하며, 구글은 개별 앱 내의 자체적 결제 시스템이나 외부 결제 시스템이 아니라, 반드시 구글에서 운영하는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글의 방침에 논란이 일자 정부와 정치권 등에서 구글의 수수료 정책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상도전통시장에서 3년째 떡 장사를 하는 상인 A 씨에 따르면 올해 가게 하루 매출액은 평균 2만 원에서 5만 원 사이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전반적으로 매출액이 하락한 상황임을 고려하더라도 지난 3년간 A 씨는 하루하루를 ‘버티듯이 살아왔다’고 말했다. A 씨는 “하루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을 셀 수 있을 정도고, 집에 가면 밥이 안 넘어가요”라며 “전통시장 단지가 다 죽었다”고 한탄했다. 지난 6일(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전통시장·상점가 및 점포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국 1,8
지난 7월 30일(목), 임대차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임대차 3법은 임차인들의 주거 안정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발의된 법이다. 그러나 임대차 3법 시행 전부터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전셋값이 폭등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임차인의 주거 안정 보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 부동산 변동을 안정화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임대차 3법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를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과 ‘부동산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
네이버 웹툰의 작품 ‘복학왕’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작품을 그린 기안84 작가는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사과했지만, 이전에도 같은 작품에서 혐오 표현을 사용했던 바 있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웹툰 복학왕에서 여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회차는 지난달 11일(화) 네이버 웹툰에 공개된 306화 ‘광어인간 2화’다. 해당 회차에서 스펙이 부족한 여성 인턴이 배 위에 조개를 올려놓고 깨는 장면과 함께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어 남성 상사와 성관계를 가진 뒤 정직원으로 채용됐음을
지난달 25일(화), 환경부가 발표한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의 이행현황 중간 점검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시·구·군 중 일부가 연간 폐기물 반입총량을 초과했다. 발표에 의하면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 중 4구 △인천시 중 3구 △ 경기도 중 3시 총 10개의 곳이 이미 올해 반입총량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현재의 반입 추이가 계속될 경우 27개의 시·구·군가 추가로 반입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3개의 수도권 시·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작년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던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량
지난달 6일(목)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개인 SNS에 의정부고등학교(이하 의정부고)의 한 졸업사진을 게시하며 사진 속 한 행위를 지적했다. 그가 지적한 부분은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밈(meme)’으로,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하기 위해 학생들이 얼굴을 검게 칠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관짝소년단은 관을 들고 장례식에서 춤을 추는 가나의 장례 문화 중 하나로 코핀댄스(coffin dance)를 추는 사람들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이들에게 붙은 별칭이다. 샘 오취리는 관짝소년단을 따라하기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한 의정부고 학생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