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금의 희미한 효과로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출산장려금 지급액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출산장려금뿐만 아니라 출산 환경의 개선도 고려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출산장려금은 출산 장려를 목적으로 출산 가정에 보조금을 1회 지급하는 정책이다. 해당 정책은 지난 2001년 전라남도에서 최초 도입된 이후 지난 2019년 기준 △서울특별시 △경기도 △전라북도를 제외한 14개 광역지자체에서 시행 중이다. 지난 8월 발표된
I 내년까지 전국 모든 지하철에 CCTV 설치 완료하기로 지난달 22일(수)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하철 내 범죄예방을 위해 내년까지 전국 모든 지하철 내 CCTV를 설치하도록 시정조치를 내렸다. 국토부 김복환 철도안전정책관은 “지하철 내 시민들의 범죄불안을 해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토부 점검결과, 수도권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을 제외하면 지하철 내 CCTV 설치율은 10%미만이었으며 경찰청이 발표한 지하철 내 범죄 검거율은 전국 범죄 검거율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국토부 임종일 철도안전정책과
지난달 24일(금)부터 아동 및 청소년 대상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경찰이 신분을 위장하며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됐다. 그러나 해당 제도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적용할 수 없으며 현행 주민등록법상 수사 과정에서 일부 제약이 생길 수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위장 수사는 지난해 4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마련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제안됐다. 앞서 지난 2019년 11월, n번방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성 착취물이 공유된
지난 4일(토) 희귀질환인 신경내분비종양을 진단받은 강호덕 씨가 오랜 투병 끝에 사망했다. 신경내분비종양 치료법으로는 독일의 ‘악티늄 요법’ 등이 있지만, 우리나라에 수입이 허가돼 있지 않아 치료의 한계에 맞닥뜨린 것이다. 강 씨의 부인은 “약 수입이 허가돼 남편이 한 번이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길 원했다”며 “남편과 같은 사람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희귀질환관리법의 사각지대로 인해 고통받는 희귀질환 환자들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희귀질환관리법’이 제정된 이후 지난
결혼을 하지 않은 독신자도 양자를 친자처럼 입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지난 6일(월) ‘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 가구 TF’ 제3차 회의 결과, 결혼을 하지 않은 독신자도 충분한 양육 능력이 인정된 경우 친양자 입양이 가능하도록 민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양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줄어들고, 양부모와 법정혈족관계 및 친족관계를 형성해 부양이나 상속 등에서 자연혈족과 동일한 아이들의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 현행 민법상 독신자는 일반양자 입양(이하 일반 입양)은 가능하지만, 친양자 입양은 불가능하다. 일
인앱결제 방지법, 세계 최초로 법안 통과해 지난달 31일(화) ‘구글 갑질 방지법’이라고도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개정안은 구글이나 애플 등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마켓 사업자가 자체 개발한 내부 결제 시스템으로만 유료 앱과 콘텐츠를 결제하도록 하는 ‘인앱결제’의 강제를 금지하는 법안이다. 인앱결제 강제를 법으로 금지하는 사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이다. 지난해 7월, 구글은 게임에만 적용하던 인앱결제 정책을 모든 콘텐츠에 적용하고, 수수료 30%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본지 1
지난달 31일(화) 전자감독대상자 전자장치(이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강윤성 씨가 구속됐다. 강 씨는 성범죄 전력이 있는 전과 14범으로,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임에도 재범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전자발찌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전자발찌는 위치 추적 전자장치 등을 이용해 전자발찌 착용자의 위치나 상태를 감독하는 장치다. 전자발찌에 대해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제1조는 해당 장치가 ‘특정범죄로부터의 국민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고 명
지난달 26일(목) 한국 정부와 기업에 조력한 아프가니스탄인(이하 아프간인) 및 그들의 가족 377명이 탈레반의 위협을 피해 한국에 입국했다. 이와 동시에 정부는 관련 법안 개정을 통해 ‘특별기여자’ 자격으로 이들을 수용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관련 법안의 조항 신설을 두고 특별기여자라는 신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6일(목) 정부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며, 아프간인들이 특별기여자로서 거주 비자를 발급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에는 특별기여자에 대한 내용이 없어 해당 아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오늘부터 신청 오늘 6일(월)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국민지원금은 1인당 25만 원씩 개인별로 지급되며, 지급 자격은 가구 종류 및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지난해 5월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은 개인별 신청이 아닌 세대주만 신청 가능했으며 4인 이상 가구에 모두 동일하게 100만 원의 지급 금액 상한을 규정하는 등의 제한이 있었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차관은 “국민지원금은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및 사용 과정에서 제기된 불편 사항 개선에
지난 5월 22일(토),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공군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해군과 육군에서도 성추행 사건 발생 이후 해당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군대 내 성폭력 처리 과정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군대 내 성폭력 사건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지난 6월 17일(토) 국방부로부터 받은 ‘군 내부 성폭력 사건 처리현황’에 따르면, 피·가해자가 모두 군인인 성폭력 사건이 △2017년: 407건 △ 2018년: 412건 △2019년
‘소비기한’ 표기한 제품 첫선 보여 지난 23일(월) 소비기한을 표기한 제품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이는 ‘시중에 판매 가능한 기간’인 유통기한이 아닌 ‘규정된 보관조건에서 섭취하면 안전한 기간’인 소비기한을 처음으로 표기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 낭비를 줄이기 위해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식품안전정보원은 해당 제도 도입 시, 가정 내 가공식품 폐기량이 연간 약 1.51% 감소하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도 연간 165억 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식약처는 오는 2023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를
언론사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 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언론중재법)’이 오늘 30일(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해당 본회의는 논란이 된 법안의 적용 범위 및 실효성에 따른 문제로 한 차례 연기된 것이다. 언론중재법은 언론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 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회 내에서도 언론중재법 중 △허위·조작 보도 특칙 △허위·조작 보도 정의 △손해배상 △열람 차단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