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제목을 읽으면서 “당연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당연한 말을 제목으로 한 것에는 무슨 뜻이 있는가 보다.”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 한국 사람은 괴테와 같은 외국 작가의 작품을 우리말 번역본으로 읽는다. 해당 언어에 익숙하거나 능통하지 않는 한 번역본에 의존하게 된다. 그런데 흔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고 말하는 괴테의 소설 우리말 번역본이 무려 100종이 넘는다. 신기하고 놀라운 사실이 아닐까? 어떻게 같은 원작을 놓고 이렇게 많은 번역본이 가능할까? 그런데 또 재밌는 사실은 제목이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는 것이다.
나는 순수한 여행가다. 일본의 ‘살아있는 양심’ 무라카미 하루키가 멀리서 들려오는 북소리를 듣고 여행을 결심한 것과 마찬가지로 나도 그저 떠나야 한다는 마음의 신호를 전달받고 여행 가방을 싼다. 여행을 비즈니스와 엮을 생각이 전혀 없다. 여행은 여행으로서만이 그 역할과 의미를 다한다. 그리고 친족이 아닌 타인을 위해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다. 나 혼자 가든 여럿이서 같이 동행하든 내 마음이 동할 때 여행을 떠난다. 물론 동행할 때는 취향과 가치관이 서로 맞는 사람들하고만 떠난다. 여행의 기간이 하루 이상만 되어도 각기
지난해 11월 당선된 제8대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는 올해초 학생회비 이월금 감사로 공식적인 임기의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중감위 김나연(경영·17) 위원장과 권순범(기계·16) 부위원장은 그간 중감위는 본연의 업무인 학생회비 감사에서 더 나아가 공정한 학생회비 운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제8대 중감위의 이름인 ‘공정함, 우리 함께 “공감”’처럼 중감위는 학생사회의 공정함을 위해 무엇을 준비 했고 또 무엇을 해나갈 계획일까. 투표율 54.23%, 득표율 84.34%로 제8대 중감위에 당성됐다.
본교 기숙사에서 조기 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대응 강화에 나섰다. 앞서 본교는 온라인 강의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기숙사 정기 입사 일정을 연기했다. 하지만 학업 등의 이유로 조기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선별적으로 조기 입사를 허용했다. 본교 생활관 관리운영팀 신재근 팀원에 따르면 현재 400여 명 정도의 학생이 생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이틀간 입사가 진행됐으며, 기숙사관리운영팀은 입사 전 학생들의 발열 및 건강상태를
지난 3일(금) 열린 임시 교무위원회에서 본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번 학기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0학년도 1학기 동안 실험실습 수업을 포함한 모든 강의는 원격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13일(월) 이후 이어지는 수업 실시에 관한 세부 지침도 마련됐다. 먼저 중간고사 실시 여부는 담당 교수 자율로 하되,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반면 기말고사는 대면평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학사팀 우선경 과장은 “온라인상으로 시험을 치를 시 공정성
낮에 헌츠 포인트의 청과물 공판장에 다녀왔습니다. 빨갛게 익은 자두가 가판대에 나왔더군요. 그 자두를 보니 당신이 계셨던 화정 청소년 수련원이 떠올랐습니다. 안 가본 지 4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수련원치고는 작았으나 마당 전체에 해가 가득해 여름 내내 그늘막을 설치해두곤 했었는데 말이죠. 우리는 종종 그 아래서 더위를 식히곤 했습니다. 수도꼭지와 호스를 연결해 물을 뿌리며 놀고 나면 돗자리 위에 누워서 해가 지기만을 기다렸죠. 저에게 수련원은 집에서 벗어났다는 자체만으로 계속 가게 만드는 그런 곳
지난달 12일(화)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안(이하 국가인권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가인권위법 개정안은 현행법에서 성적 지향을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삭제하고, 성별을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것’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이하 국가인권위)를 비롯한 시민단체는 이에 대해 반발에 나섰다. 현행 국가인권위법은 △성별 △종교 △장애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고용 △교육 △재화의 이용 등에 차별을 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안 의원은 “해당 조항으로 인해 사회
지난달 28일(목) 교육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은 크게 △대입전형 구조개편 △대입 평가의 투명성·전문성 강화 △대입전형 자료의 공정성 강화로 이뤄졌다. 먼저 대입전형 구조개편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과 논술 전형에 쏠림이 심한 서울 소재 16개 대학을 중심으로 수능 위주 전형을 40%까지 확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조 개편 대상인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
지난 10월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8년 ‘성폭력·성희롱·성매매 및 가정폭력 예방교육(이하 폭력예방교육) 실시 현황’에 따르면, 본교 교직원 및 재학생의 폭력예방교육 이수율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교직원 및 재학생은 ‘양성평등기본법’,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폭력예방교육의 의무대상자에 해당한다. 먼저 본교 직원 및 조교의 2018년 폭력예방교육 이수율은 △성희롱: 36.8% △성매매: 37.5% △성폭력: 36.8% △가정폭력: 37.5%로 평균 37.15%였다. 이는 2017년 이수율보다
지난 10월, 2019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이하 고용개선조치) 평가에서 본교의 시행계획서는 ‘부분보완’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본교는 지난달 22일(금) 시행계획서를 수정·보완해 제출했다. 고용개선조치 제도는 동종산업 중 비슷한 규모의 기업을 비교·심사해 여성을 현저히 적게 고용했거나 여성 고용 비율이 낮은 기업에 여성의 고용을 유도하고 남녀 고용 평등화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이다. 고용개선조치 평가는 여성 근로자 및 관리자 비율이 동종산업별·규모별 평균의 70%에 미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당되는 기업들은 고용개선에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아동 관련 산업인 국내 영유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4년 1천 2백억 원에서 2017년 2천억 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한국 패션시장 2016년 실적 및 2017년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아동복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9% 성장한 1조 4천 124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아동 관련 산업이 커지는 한편 관련 산업에서 아동의 성 상품화, 성 역할 고착화 등의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아동 모델, 성 상품화 논란 일어 먼저 아동 모델의 성 상품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