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목) 이화여대에서 학생들 주체의 시위가 펼쳐졌다. 학교 본부가 학생들과의 충분한 동의 없이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한 데 학생들이 분노했기 때문이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기존의 평생교육원 운영 체제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당연히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에 불만을 갖는 학생도 존재할 수 있다. 항상 그런 학생들을 설득하지 못하는 본부의 소통방식이 아쉬울 뿐이다. 대학가에서 최근 들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점거·시위는 공통적으로 학생과 학교와의 소통의 부재를 원인으로 꼽는다. △프라임사업 △코어사업 △평단사업 등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지원하는 대학들 중 사전에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교내구성원들의 동의를 충분히 구하는 학교는 드물다. 본교 역시 3월 19일에 마지막
작년 12월에 숭대시보에 들어온 본 기자는 수습기자라는 이름으로 이번 학기를 보냈다. 기사를 쓰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나의 기사가 나오려면 어떤 사안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교수 등 모든 학내 구성원의 입장을 모두 들어봐야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 학기 동안 여기저기 취재하러 다닌 결과, 본 기자는 ‘소통의 부족’이 본교의 가장 큰 문제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소통이란 무엇일까? 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학내 구성원들의 뜻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오해를 풀 수 있는 대화도 하려 하지 않는 것 같다. 떠들썩한 사건들이 많았던 이번 학기를 되짚어 보자. 먼저 2월, 본교는 모든 대학
교육부에서는 지난해 7월 21일(화)부터 세계 최 초로 인성교육진흥법을 시행했다. 최근 도덕성 의 결여로 인해 사회적인 문제가 심각해지자 인 성교육의 체계적인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인식 이 확대된 것이다. 대학들은 진작부터 인성교육 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식 과 교양을 학교 측에서 선정해 교양필수 과목으 로 지정해왔다. 본교 역시 ‘숭실소양’으로 분류된 수업들(△현대인과 성서 △섬김의 리더십 △숭 실인의 역량과 진로탐색1, 2 △한반도 평화와 통 일)을 통해 인성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교양필수 과목의 긍정적인 영향도 있지만 본 기자는 교양필수 과목이 지나치게 학생들의 학습적 자율성을 침해할까 우려가 된다. 대부분의 교양필수 과목은 졸업조건 중 하나여서 이를
11일(화)부터 베어드홀 앞에서는 사회대와의 단대 통합을 반대하는 법대 학생들의 단식농성이 벌어졌다. 단식이라는 수단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학생들의 입장이 안타깝다. 그러나 총학과 학교와의 대화를 통해 현재 학생들은 단식과 농성을 멈췄고 단대 통합안도 철회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분명 다행스러운 상황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안한 시각도 존재한다. 이번 개편안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가 무리해서라도 구조조정을 시행하려는 모습은 지난 달 프라임사업 추진 때와 비슷하다. 프라임사업에서 대학구조개혁평가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교육부의 ‘대학의 특성화 사업을 육성하라’는 요구는 그대로다. 교육부에서는 대학들이 사회수요가 많은
청년 창업 붐이 일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말 전국 사업체 수는 381만 7,266개로 이전 년도보다 14만 390개(3.8%) 증가했다. 그 중 20대는 23.6% 늘었다. 정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의 지원도 적극적이다. 같은 대학생으로서 청년들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창업에 도전하고 관련 기관은 이를 장려하고 지원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반갑다. 그러나 창업 붐이라는 현상만 보고 단순히 반가워할 수만은 없다. 특히 경기 불황과 취업난 등을 감안했을 때 지금과 같은 청년 창업 붐에는 우려되는 점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80만 개 이상 기업이 폐업한다. 이 중에는 카페와 음식점뿐만 아니라 중소 벤처기업도 포함돼 있다. 기술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더라도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사업
오는 13일(수)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TV와 신문에서는 끊임없이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정치인들 역시 국민의 투표를 끌어내기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7일(목) 서울시민들의 총선 투표 참여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각종 언론사는 박 시장이 2011년 취임 이후로 선거 때마다 SNS를 통해 투표를 독려해 왔지만 ‘대시민 호소문’ 형태는 처음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과연 이들이 이렇게 투표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투표가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은 투표를 통해 자신들을 대신해 국가를 이끌어 나갈 사람들을 뽑습니다. 또한, 자질이 부족한 대표자를 선거에서 표를 적게 줌으로써 책임을 물어 교체할
교육부가 사립학교 법인의 소송비용을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사립학교법 시행령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일(목) 교육부가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사립학교법 시행령 제13조 2항과 4항입니다. 교직원 인사 등 학교운영과 관련된 자문 및 소송경비를 사립대 교비회계 및 부속병원회계의 세출항목에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요. 이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상위법인 사립학교법 제29조에 위반하게 됩니다. 그동안 교육부는 ‘대학회계를 학교법인회계와 교비회계, 그리고 부속병원회계 등으로 구분함과 동시에 교비회계의 수입은 다른 회계로 전출할 수 없다.’라는 사립학교법 제29조에 근거해 교비회계로 소송비용을 지출한 사학들을 사립학교법 위반으로 처벌해왔습니
‘어차피 학생들은 개나 돼지다.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것이다.’라는 마음이었을까? 지금은 사퇴한 행정학부 전 회장을 보며드는 본 기자의 생각이다. 사과문 게재도 했고 학생회장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했음에도 왜 이런 생각을 가지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사퇴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전 회장은 사과문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사과문을 학과 공식 커뮤니티에 게시했다. 당연히 사퇴할 것이라 예상했던 본 기자가 너무했던 것인가. 사과문에는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전 회장의 울림 없는 다짐만이 있었다. 이후 학생들의 탄핵이 없었다면 계속해서 학생회장직을 맡겠다는 마음이었나 보다. 또 회장은 사과문에서 "목격자들의 진술을 통해 제가 한 행동이
작년까지 시행되던 수업지정도서의 서비스가 이번 학기부터 중단됐습니다. 지금껏 우리는 교수님들이 수업을 위해 지정한 도서는 대출이 안 돼 중앙도서관 5층에 위치한 수업지정도서 열람관에서 봐야 했습니다. 기존의 수업지정도서들은 여전히 대출할 수 없지만 그 외에 모든 도서는 자유롭게 대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중단으로 집에 가서 편히 책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지만 저는 자꾸 걱정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여전히 행해지고 있는 몇몇 학생들의 이기심 때문입니다. 개강이 시작되면 몇몇 학생들은 대출이 가능한 일부 전공 서적을 빌리러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이 중 일부는 대출한 전공 서적을 한 학기 동안 반납하지 않은 채 그 책을 갖고 공부를 합니다. 우리 학교의 경우 2주의 대
국가에서 ‘알 권리’의 주체는 국민입니다. 그리고 언론은 이 ‘권리’를 대변해 주는 유일한 기구입니다. 정보수집이 제한된 국민은 ‘권리’를 행사하는 데 언론매체의 보도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언론은 국민이 꼭 알아야 한다고 판단되는 공적 정보를 보도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만일 언론이 국민을 대신하여 국가를 감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의무를 회피하는 행위입니다. 본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는 학생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학교를 감시하고, 정보보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내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언제 어디서 벌어진 일인지,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등을 보도하는 것 말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알 권리를
날씨가 선선해지고 새내기들이 기대에 찬 마 음으로 대학의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매년 이맘때쯤이면 새내기 배움터에서 ‘환영’ 혹은 ‘전통’이라는 명목 하에 선배들의 ‘갑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지성인의 행동이라곤 너무나 민망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옵니다. 연세대학교 새내기 배움터에서 15학번 선배가 16학번 남학생에게 “술을 마시고 싶지 않으면 동기 여학생의 다리와 가슴을 만져라.”고 했습니다. 선배가 이를 거부하자 해당 선배는 후배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중앙대학교에서는 남학생들이 방을 돌아 다니며 벌칙으로 여학생의 쇄골에 술을 부 어서 마시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건국대학교에서는 민망한 제시어를 주고 이를 몸으로 표현하는 ‘25금 몸으로 말해요
지난 15일(월)은 이번 학기 수강신청이 시작하는 날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새로운 과목을 배운다는 설렘을 안고 수강신청을 시작했지만 결과는 엉망이었습니다. 본교 정보통신전자공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은 이번 학기에 꼭 들어야 하는 전공과목을 듣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는 “작년에 들었던 과목과 연계된 전공수업을 들으려 했지만 오류로 인해 해당 과목을 신청하지 못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수강신청 첫날, 일부 학생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윈도우 익스플로러로 수강신청을 하려했지만 서버 오류로 수강신청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수강신청 두 번째 날에도 비슷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크롬을 이용하라는 공지사항을 믿고 학생들은 크롬을 이용했으나 수강신청 오류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 졸업생들도 새로운 계절을 맞았습니다. 며칠 뒤 학위수여식이 끝나면 졸업생들은 학교를 떠납니다. 4년 이상을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생활에 힘썼을 졸업생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암울한 현실 앞에 놓여있는 졸업생들에게 마냥 축하 인사를 건넬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2년에 7.2%였던 청년실업률이 2015년에는 9.2%까지 증가했습니다. 이는 공식적인 통계일 뿐, 실제 체감 실업률은 9.2%를 훌쩍 넘겨 20%에 육박합니다. 또 갓 졸업한 청년들이 얻는 첫 일자리의 35%가 비정규직이고 취업준비생은 더욱 많습니다. 처음으로 사회의 냉정함을 경험한 졸업생들은 거대하고 근본적인 문제
지난해 제가 학보사, 즉 의 문을 두 드린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워낙 게으르고 만 사에 무관심한 저였기에 대학에서만큼은 주 변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데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일까요? 막상 들어 와 보니 저는 압도적인 업무량에 짓눌렸습니 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신문사에 나 와 일과 씨름해야 했습니다. 학생으로서 공부 와 과제를 할 시간은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수 업에 들어가서 교수님의 수업을 들어도 자꾸 신문사 생각만 하는 스스로를 보며 한숨도 많 이 쉬었습니다. 학생들의 무관심도 저를 지치게 했습니다. 열심히 써도 신문을 읽는 학생들은 그리 많 아 보이지 않았거든요. 학생들에게 더 다가가 려 하고, 울림 있는 기사를 써야 하는 노력을 해야 하는 사실을 알지만 그래도
‘맘충’과 ‘노인충’ 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이 두 단어는 ‘벌레 충(蟲)’자를 붙여 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노인을 벌레에 비유해 부르는 단어입니다. 물론 이는 사용한 기저귀 를 카페 테이블에 그대로 버리는 일부 엄마들 과 임산부에게 노약자석을 양보하라고 호통 치는 일부 노인들의 행동 등에서 비롯된 것입 니다. 하지만 소수의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그 집단 전체를 벌레에 비유해가며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과연 정당할까요? 특정 집단을 비하하는 용어는 사람들에게 대상 집단에 대한 안 좋은 편견을 심어줍니다. 예를 들어 ‘맘충’은 ‘애를 데리고 외출하는 엄 마’를 하나의 정체성으로 규정해 문제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지난 14일(토), 광화문에서 민중총궐기투쟁대회가 열렸습니다. 민중총궐기는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그리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농민 문제 등에 항의하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여러 단체에서 개최한 집회를 말합니다. 현재 이 집회를 두고 불법폭력시위라느니, 경찰의 과잉진압이라느니 자극적인 보도가 많습니다. 이 보도를 보는 사람들은 저마다 손가락질을 하고 있고요. 그러나 정작 민중총궐기에서 발표한 11대 요구안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노동기본권 보장 △재벌책임 강화 △쌀 및 농산물 가격 보장 △노점단속중단 △역사교과서 국정화 계획 폐기 △차별금지법 제정 △청년 좋은 일자리 창출 요구 △대학구조조정 반대 △세월호
대학가에서 영어강의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교의 경우 2013학년도 2학기에는 전체 전공 강좌수에서 영어강좌가 차지하는 비율이 15.5%였으나 2015년도 1학기에는 21.9% 까지 늘어났고, 2016년도에는25.8%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대학들은 왜 이렇게 영어 강의를 확대하고 있는 것일까요? 바로 대학 평가의 기준에 영어강의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국내·외 대학 평가기관과 교육부는 영어강의 비율을 대학 경쟁력 중 하나인 국제화 지수의 주요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영어강의를 확대하는것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처음 배우는 전공 과목을 우리말이 아닌 영어로 학습하면 오히려 이해도는 떨어집니다. EBS에 따르면 국내 일반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2천 4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 본교와 총학생회는 학생공간 조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협의했습니다. 협의체 는 건물을 신축하거나 구조를 개편할 때 학생 들과 관련 있는 공간 변동이 있다면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학생 대표와 학교 대표가 참여해 열리는 기구입니다.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약 7개월이 흘 렀습니다. 그동안 본교는 창신관(구 커밍홀)과 정보과학관, 그리고 신양관(구 생활문화관) 등 의 건물 구조를 개편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 에서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신양관을 개편할 때 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협의체의 존재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 다. 공간 조정 문제에 있어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이 안 된다는 것이죠. 사실 학교가 학생들의 편의 공간 제공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수님이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빔프로젝터 화면이 흐립니다. 보드마커는 다 써서 잘 나오지 않고, 시계는 약이 없어 멈췄습니다. 목소리가 작은 교수님이 사용하시는 마이크도 작동이 안 됩니다. 어째 형광등도 깜빡거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강의실에 앉아있는 약 40여 명의 학생들, 모두 가만히 있습니다. 분명히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는 있습니다. 불편하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문제를 해결하려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 하겠지.’라고 생각하며 서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숭실에서 볼 수 있는 우리들의 서글픈 자화상입니다. 서글픈 자화상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본 기자도 강의실에서 조용히 앉아있는 학생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우리가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
2학기가 시작한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는 중간고사 기간인데요. 다들 준비는 잘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시험이 시작되면 각 대학별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시험부정행위에 대한 글이 올라오곤 합니다. 우리 학교도 예외는 아닙니다. 유어슈나 페이스북 대나무숲, 그리고 디시인사이드 등 본교 학생들이 모이는 사이트에서 부정행위를 목격 했다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부정행위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처벌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해 두었습니 다. 학칙 제61조(징계)에 명시된 내용을 보면 시험부정행위자를 징계할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징계는 거의 이뤄지지 않습니다. 학생서비스팀 관계자는 “시험에 대한 부분은 교수들의 권한이고, 부정행위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