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용이 지나치다는 지적에 정부는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려 노력 중이다. 환경부는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한국: 98.2kg △미국: 97.7kg △일본: 66.9kg △프랑스: 73kg으로 한국인들이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소비했다. 서울시에서 지정한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5대 일회용 플라스틱으로는 비닐봉투, 세탁비닐, 배달용품, 일회용 컵, 빨대가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일(목)부터 전국 17개
봄에서 초여름에 이르는 4월과 5월, 그리고 6월은 한국 현대사회를 뒤흔들었던 사건들이 많았다. 가까이는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세월호 침몰부터 멀리는 독재정치를 종식했던 4·19 혁명, 또 다른 독재정치를 잉태했던 5·16 쿠데타, 신군부의 쿠데타를 반대하며 민주주의를 촉구했던 5·18 민주화 운동, 현충일, 그리고 근 30년에 걸친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본격적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연 87년의 6월 항쟁, 그리고 여전히 한겨레를 둘로 나누고 있는 한국전쟁 등 굵직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난 때이기에 해마다 이맘때가 돌아오면 우리의
오는 2학기부터 본교를 포함한 서울 소재 대학 24개교가 공유대학 플랫폼을 구축한다. 공유대학 플랫폼은 대학 간 학점을 교류하고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기반을 둔 세계 최초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공유대학 플랫폼이 구축되면 학생의 강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취·창업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총장포럼 신구 회장은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어 대학 서열화의 벽을 허물고, 취·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화)에
지난해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은 빠르게 확산돼 우리나라 정계, 스포츠계, 연예계 곳곳에 숨어있던 성범죄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힘입어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대나무숲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친족 간의 성범죄 피해를 고발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가장 가까운’ 친족 간 발생한 성범죄 피해에 대한 미투 운동이 ‘가장 늦게’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이들은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이 아니라 못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친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줄곧 ‘너만 입다물면 된다’는 무언의 압박을 받아왔기 때
바칼로레아(Baccalauréat)는 지난 2013년 대중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EBS 지식채널 e에서 제작한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이후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바칼로레아는 1808년 나폴레옹 시대에 만들어진 후 현재까지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험으로, 프랑스 교육과정의 중등과정 졸업시험이 자 국공립 대학 입학자격을 얻기 위한 시험이다. 고등학교 3학년 말에 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수능제도와 비슷한 개념이라 볼 수 있지만, 바칼로레아는 20점 만점인 시험으로 평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제1항에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명시돼 있을 뿐 오늘날에 지켜지고 있지 않은듯하다. 지난 1일(화) 홍대 누드 크로키 몰카 범죄가 큰 논란이 됐다. 이 사건은 수차례 속보와 특집기사로 심도있게 언론에 보도되었다. 따라서 비교적 빠른 기간에 몰카를 찍은 몰카범이 검거되었다. 몰카범이 잡힌 순간 내 머릿 속에 떠오른건 ‘몰카범이 이렇게 잡기
5월은 유독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다. 누군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그리고 특정 지위를 위하는 기념일인 어린이 날과 성년의 날 등이 있다. 우리는 이렇듯 많은 기념일이 있는 5월을 ‘가정의 달’이라 부른다. 5월을 맞아 가정의 달이 언제, 왜 만들어졌는지 알아보자. 대부분 가정의 달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수한 행사라 오해할 수 있지만 이는 ‘세계가정의 날’에 영향을 받아 생겨났다. 세계가정의 날이란 UN이 변화하는 현 세계에서 가정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에 대해 정부와 민간의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요거바라’를 맛보고 싶다면 ‘아름다운 세상’ 카페로 오세요. ‘아름다운 세상’ 카페는 학생회관 4층 복지매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상 복지매장의 제일 안쪽에 있다 보니 잘 모르는 학생들도 있을 것 같네요. 복지매장 입구에 들어서서 휴대폰 매장 오른쪽으로 들어오면 곧바로 카페가 나옵니다. 이곳은 쿠폰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10개 도장을 모으면 아메리카노로 교환할 수 있어요. 또한 아메리카노가 아닌 다른 음료를 주문한다면 2,000원 할인권으로 사용할 수도 있답니다. 카운
교회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중에도 곱씹어 생각해 보면 이상하게 여겨지는 용어가 있다. 대표적으로 ‘대예배’, ‘당신’, ‘불신자’가 그러하다. ‘대(大)와 소(小)’는 무수한 단어를 만들어내는데 참여하고, 이들 단어쌍은 하나의 짝을 이루어 대립하는 반의 관계(반의어)로 엮인다. 비근한 예로, 성인은 ‘대인’이라 하고 어린이는 ‘소인’이라 한다. 규모가 큰 예배실은 ‘대예배실’이라 하고 규모가 작은 예배실은 ‘소예배실’이라 한다.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도 ‘소짜’, ‘중짜’, ‘대짜’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그렇다면 ‘대예배
중앙도서관에서 벗어나 공부할 만한 색다른 공간을 찾고 있나요? 요즘은 이른바 ‘백색소음’을 찾아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즉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 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만들어진 ‘스터디카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본교 근처에 새로 오픈한 에 다녀왔습니다. 는 숭실대 정문으로 나와 오른쪽에 있는 건물 2층에 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와 입구 메뉴판을 보고 이용할 시간과 음료를 선택해 카드를 받고 이용할 수 있죠. 이곳은 기본적으로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
심정적으로는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 마라도보다 멀리 있을 것 같은 남북한의 군사분계선(MDL)은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의 용산구에서 꽤 가까운 거리에 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에 ‘판문점’이라고 치면 거리로는 63킬로미터가 나오고, 시간으로는 49분이 걸린다고 뜨는 것을 보면 무서운 생각마저 든다. 마치 북한군이 쏜 대포가 저 멀리에서 날아오는 것이 보일 것 같은 물리적인 거리감으로 다가온다. UN군과 북한군이 관할하는 공동경비구역(JSA)과 실향민들의 망향(望鄕)을 달래는 임진각이 있는 일대를 우리는 판문점(板門店)이라고 부르지만,
중간고사가 끝나고 5월 5일(토)부터 7일(월)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7일(월)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아마 이 기간을 이용해 많은 학생들이 놀러갈 계획을 세울 듯하다. 이렇게 우리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는 대체공휴일은 왜 생긴걸까? ‘대체 공휴일’은 매년 일정 수준 이상의 공휴일을 보장하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이다. 설날, 추석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그 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대체공휴일로 정한다. 이러한 방식에 따라 이번 5월에
요즘 아침에 눈을 뜨면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것이 필수가 됐다. 미세먼지란 국내에 유입되는 중국의 동북지역과 서해 인근 지역의 대도시·산업지대의 산업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오염물질이다. 이러한 미세먼지 탓에 따뜻한 날씨로 소풍 가기 좋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집 밖을 나설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렇듯 유독 봄에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계절풍에 따른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겨울과 봄엔 편서풍이, 여름에는 남동풍이 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서풍이 부는 겨울과 봄에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크게 받
2020년 미국을 넘어서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의 거대한 성장을 가능케 한 요소들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중국이 가진 힘의 원천, 즉 내수시장이다. 이 책에서 한 가지 눈여겨 본 것은 기업 ‘샤오미’의 사례이다. 중국의 ‘샤오미’는 일명 ‘짝퉁기업’에서 거대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그들은 ‘모든 사람’이 살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모든 사람이 살 수 있는 제품’ 이란 질이 좋으며 가격은 저렴한 제품이다. 실제로 샤오미의 제품은 꽤 높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경쟁력에서도 우위
사람이나 사물 등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것들은 이름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 이름은 저마다 다른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 대표 시인 중 하나인 김춘수 시인은 ‘꽃’이라는 시에서 사물에 이름을 부여하고 그 이름을 부를 때, 사물은 비로소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렇듯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주변의 수많은 이름은 일일이 신경을 기울이기 어렵지만 각자 그 의미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본교 주변의 지명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본교생이라면 한 번쯤은 ‘살피재’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는 본교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