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0·26 사태 이후 비상계엄령이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이에 1980년 5월 18일, 전라남도 광주에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고, 계엄군과 시민군의 충돌로 많은 희생이 뒤따랐다. 올해로 32년째를 맞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며, 자신의 고향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썼던 광주 시민의 숭고한 역사를 돌이켜보고자 16일(수)에 광주로 향했다. “도청 안에서 총알 세 방을 맞았어요. 몸에 들어오면 깨져 버리는 납탄으로된총알에 맞아서 제거를못한대요. 그래서 내 몸속에는 수백 개의 총알 조각이 있어요.”5·18부상자회 부회장 조시형 씨는 32년 묵은 통증을 전화로 쏟아냈다.“이것 때문에 몸이 안 좋아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지요.” 당시 시민군이었던 조 씨는 참혹했던 198
B는 선수들의 이름을 알고자 하는 포수이고 A는 코치이다. A와 B는 모두 자이언트 팀으로 이적을 앞두고 있다. A가 B에게 선수들의 이름을 말해 주고 있다.B :“나 자이언트 선수 이름 좀 알려줘.”A :“1루수는 누구야, 2루수는 뭐야, 3루수는 몰라.”B :“1루수는 누구야?“A :“응.”B :“아니 걔 이름.”A :“누구.”B :“1루수.”A :“누구.”B :“1루에서 뛰는 놈.”A :“1루수가 누구야.”B :“내가 형한테 물었잖아. 1루수가 누군지.”A :“그게 걔 이름이야.”(중략) 얼마 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인터넷을 강타한 “1루수가 누구야?”라는 영상의 대사 중 한 부분이다. 오랜만에 정신없이 웃으며 이 짧은 영상을 몇 차례 반복하여 보다 보
5월 5일(토) 어린이날 드디어,‘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이 개관했다. 박물관은 일본군‘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성미산 자락에서 문을 열었다. 박물관 설립을 추진한 지 9년 만이다. 대지 규모 350여㎡의 지하 1층 지상 2층 단독주택을 개조한 박물관은 △기획 전시실 △메인 전시실 △자료실 △추모 공간 등으로 이뤄졌다. 과거 전쟁이 끝나고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일본군‘위안부’문제는 여전히 역사의 뒤안길에서 그 진실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다. 강요당한 침묵을 깨고 시작된‘할머니들의 외침’은 그 진실을 밝히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매주 열리는 수요시위, 그리고 최근 개관한 박관.‘할머니들의 외침’을 듣기
“지금 여러분은 건강하십니까?” “여러분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현재 본인의 체력과 몸 상태를 생각해 볼 때 몇 살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까?”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약 78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건강하게 주위 사람과 어울리고, 스스로 일어나 식사를 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수명은 약 68세로 평균 수명과 10년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즉 10년 가량은 어떠한 질병이나 준비되지 못한 노후에 시달리며,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 수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학생들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합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최소 70, 80세 이상까지는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바야흐로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됐다. 본지에서는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각 지역에서 상경한 학생들이 부모님께 전하는 편지를 준비했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거창한 선물보다 마음이 담긴 따뜻한 편지 한 통 부모님께 전해 드리는 것이 어떨까. 편집자 부모님께 어머니, 아버지 편지를 그동안 안 쓰다가 갑자기 쓸라고 하니 어색하네요. 대학교 와서는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대학교 할 일이 많네요.
지난 2일(수)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촛불집회에 시민들이 모여들었다.4년 만에 다시 열린 촛불집회“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즉시 수입을 중단하라! 민주주의ㆍ국민주권ㆍ국민안전 지켜내자!”지난 2일(수)부터 이틀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촛불집회를 연 지 4년 만이다.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과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가 주축이 된 이번 집회는 첫째 날엔 주최측 추산 5000명, 경찰 추산 1500명의 시민이 참석했고, 둘째 날엔 주최 측 추산 1000여 명, 경찰 추산 400여 명의 시민이 촛불을 밝혔다.한 손에는‘수입 중단’, ‘국민주권 지켜요’라는
교양과목이란 전공과목과 달리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교양 과목에 관련된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과목으로 생각된다. 에서 강의하는 주요 내용은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열·빛·온도의 관계, 생활전기 및 자기, 생활 주변의 전자파와 일상생활에 이용되는 원자력 및 광학 등에 초점을 맞추어 기술하였다. 이 글에서는 수업에서 다루는 특정 주제를 통해 생활 온도와 효과적인 냉장고 사용법에 관한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1. 음식물의 맛있는 온도 및 온도와 생활 음식을 요리하는 사람의 정성은 음식을 맛있게 요리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며, 적당한 온도 또한 중요하다. 사람의 혀는 단맛·쓴맛·신맛 외에도 차거나 뜨거운 온도를 느낄 수 있으며, 온도가 높으면 단맛이
SNS와 현실 사이의 괴리감은 컸다. 지난 11일(수) 총선에서 많은 후보자와 정당은 소셜네트워크인‘SNS’를 사용하여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번 총선은 SNS의 영향으로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상대적으로 여당보다 야당이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19대 총선 투표율은 54.3%로, SNS가 보급되지 않았던 지난 17대 총선의 투표율인 60.6%보다 6.3%나 낮게 나타났다. 더불어 여당이 야당에 비해더 많은 의석수를 확보했다. 총선과 SNS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고, SNS가 투표에 끼친 영향과 그것이 갖는 한계점에 대해 알아봤다.
여의도 봄꽃축제 미리보기제8회 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가 지난 13일(금)부터 시작됐다. 본래 17일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꽃샘추위로인해 벚꽃의 개화가 늦어져 관계자측은 23일(월)까지 축제를 연장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화사한 꽃을 보며 중간고사의 스트레스도 날리고, 연인 간이나 친구 간에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편집자이지은 수습기자jieun0308@ssu.ac.kr, 신하은 수습기자haeun512@ssu.ac.kr
인터넷 검색을 하면 프랑스를 소개한 서적은 얼추 서른 권이 넘는다. 우리 수업의 첫 일거리는 그 서적들의 목차를 함께 살펴보는 일이다. (이하 프테기)에서는 그 목차들이 다루고 있는 ‘테마’들을 다루지 않기 위해서 그것들을 참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무엇하러 숭실대학교에서 강의를 듣는가. 돈 주고 개론서를 혼자 사보거나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되지. 에서 ‘기행’은 기차를 타고 가든 여객선을 타고 가든, 탈선을 하든 난파를 하든, 상도동에서 프랑스로 한 번도 가지 않은 방식으로 길을 가보는 거다. 당신들이 초행길로 들어선 탓에, 결국 프랑스에 이르지 않아도 좋다. 프랑스 문화가 무슨 용가리 통뼈인가. 그러고 보니 강의계획서에 올려져 있는 강의
본교는 작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장애학생과 동행하며 그의 캠퍼스생활을 취재해 봤다. 편집자다급했던 첫만남숭실대입구역에서 김우림(국어국문·2학년)학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1시 20분. 그때 개찰구를 향해 걸어오는 우림 학생이 보였다. 그렇게 강의시간 10분을 남겨 두고 다급한 동행의 첫 만남이 시작됐다! “저는 약시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시각장애 2급이지요. 그래서 사물이 보이지 않고 흐릿하
지난 4일(수), 본교 사회대에서는 유창선 시사평론가와 교수들이 참석하는 포럼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에서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4·11 총선에 대한 쟁점을 말했고, 이에 대해 교수들이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선에서 올해 있을 대선까지 총 7가지의 쟁점을 중심으로 짚어 봤다. 포럼회에서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편집자 1. 현재까지의 총선 과정 성적표는 어떠한가? 새누리당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선전하고 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야당의 일방적인 압승을 예상했다.민주통합당이 단독 과반으로 제1야당이 가능하고, 통합진보당과 의회 좌석을 절대 다수로 확보하는 상황이 오지 않겠는가 하는 관측이 매우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불과 한 달이 지나서,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전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