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020년이 열리자마자 여행의 운(運)이 내 몸에 내려온 듯했다. 여행의 ‘내공’이 무르익어 올해를 기점으로 빛을 발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난 1월 28일에 출국하여 2월 23일에 귀국하기까지 무려 26박 27일 동안 스리랑카와 라오스로 EBS 촬영을 떠났다. 평소에 즐겨보던 TV프로그램에 내가 큐레이터로서 출연하여 ‘특별한 여행’의 여정을 설명하게 된 것이다. 긴 촬영을 하면서 왜 이 프로그램의 이름에 여행이 아닌 ‘기행(紀行)’이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기행이란 여행하는 동안 보고, 듣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와 관련한 미국과 중국의 대결이 접입가경이다. 발병 책임을 둘러싸고 시작된 미·중 대결은 중국이 전국인민대표자회의에서 홍콩 국가 보안법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더욱 가열되고 있다. 미국은 홍콩에 대한 경제·통상 부문의 특별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서 시작된 동아시아의 긴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미·중간의 진검 승부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트럼프는 하락한 지지도를 만회해야 하고, 시진핑은 코로나19 사태로 추락한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를 통과했다면 이제 면접이다. 서류전형과 달리 면접은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길어야 2주 남짓한 시간동안 무엇을 준비할지 고민만 하다가 어영부영 면접장에 가게 된다. 그렇다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언어적 요소 준비하기 답변 내용이 필요하다. 우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상에 드러난 강점과 약점에 대한 예상 질문을 만들자. 그런 다음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원한 직무와 상이한 전공을 가지고 있다면 그 이유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때,
미국의 로저 브라운(Roger Brown)은 영어를 모국어로 습득하는 아동의 언어발달 과정에 대하여 완성도 높은 연구결과를 제시한 사람이다. 1950년대 후반부터 언어발달을 연구하던 브라운은, 1970년대 초 그의 제자들과 수년 동안 세 아이의 언어발달을 추적하고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를 내놓은 일로 유명하다. 아이들은 보통 12개월 정도에서 첫 단어를 말하고 한 단어로 의사를 표현 하다가 18개월쯤 되면 두 단어로 말하기 시작한다. 두 단어 이상은 서로 문법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문법요소도 이때 발화되기 시작한다. 영어뿐만 아니라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 숭대시보 편집국에서는 ‘알쓸신법(알고보면 쓸모있는 신비한 법학상식)’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제안했더랬다. 하지만 도대체 법학상식의 어디가 신비한가? 달리 마땅한 형용사가 없길래 제목을 ‘씬스틸law’로 바꾸어 연재를 시작했다. 시나이산에서 받은 모세의 十誡라면 신비한 법일 수도 있겠다. 그것은 법인 동시에 도덕이며 종교였으니. 그러나 현대의 법은 다른 사회규범과 다른 분명한 특질을 가지는데, 바로 조직적인 국가권력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다. 양심의 가책 또는 인간 대 인간의 비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힘
학생서비스팀은 숭실대학교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관련된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학생들의 요구 사항에 귀 기울이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힘써온 학생서비스팀 이진훈 과장을 만났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학생서비스팀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는 이진훈 과장입니다. Q. 학생서비스팀에서는 어떤 일을 담당하나요? A. 학생서비스팀에서는 총학생회, 중앙감사위원회 등 여러 학생자치기구가 활동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체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학생증 관리
5.18 민주화 운동이 벌써 40주년을 맞았다. 박정희가 사망한 후 민주주의의 봄을 바랬던 염원은 신군부의 등장으로 무너지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저항은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신군부는 자신들의 힘에 도전한 대가를 보여주기 위한 장소로 광주를 택했다. 신군부가 최전선의 군대를 빼돌려 진압하고 있음에도 작전권을 갖고 있던 미국은 방조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 사회에 반미 운동이 일어났다. 1945년 일제의 패망 이후 동아시아의 정세는 미국에 의해 컨트롤되었다. 중국을 반공의 방패로 삼으려 했던 미국은 대륙이 공산화되자 일본의 반공 기지로
첫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남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하는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 그래서 대중 앞에 서는 중압감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우리의 뇌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해 기능의 50% 이상을 사용한다. 전력을 다해도 모자랄 상황에 절반의 힘이라니... 주변에서 ‘포기하고 편하게 면접 봤더니 합격했어’라고 말하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바로 스트레스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수업 시간에 발표를 경험해보는 것이다. 발표 장소에는 면접관 같은 교수가 존재하고, 나와
창업지원단은 창업을 꿈꾸는 본교 학생들 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지원하며, 오늘도 새로운 기업 육성에 힘쓰고 있는 창업지원단의 기홍석 과장을 만났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창업지원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홍석 과장입니다. 창업지원단의 창립 시기부터 근무해서 올해로 8년째입니다. Q. 주로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저희는 정부에서 창업을 지원하는 여러 사업을 수주해서 창업을 원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원은 예비창업자랑 이미 창업한 기창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