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화) 전자감독대상자 전자장치(이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강윤성 씨가 구속됐다. 강 씨는 성범죄 전력이 있는 전과 14범으로,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임에도 재범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전자발찌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전자발찌는 위치 추적 전자장치 등을 이용해 전자발찌 착용자의 위치나 상태를 감독하는 장치다. 전자발찌에 대해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제1조는 해당 장치가 ‘특정범죄로부터의 국민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고 명
지난달 26일(목) 한국 정부와 기업에 조력한 아프가니스탄인(이하 아프간인) 및 그들의 가족 377명이 탈레반의 위협을 피해 한국에 입국했다. 이와 동시에 정부는 관련 법안 개정을 통해 ‘특별기여자’ 자격으로 이들을 수용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관련 법안의 조항 신설을 두고 특별기여자라는 신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6일(목) 정부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며, 아프간인들이 특별기여자로서 거주 비자를 발급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에는 특별기여자에 대한 내용이 없어 해당 아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오늘부터 신청 오늘 6일(월)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국민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국민지원금은 1인당 25만 원씩 개인별로 지급되며, 지급 자격은 가구 종류 및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지난해 5월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은 개인별 신청이 아닌 세대주만 신청 가능했으며 4인 이상 가구에 모두 동일하게 100만 원의 지급 금액 상한을 규정하는 등의 제한이 있었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차관은 “국민지원금은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및 사용 과정에서 제기된 불편 사항 개선에
지난 5월 22일(토), 선임 부사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공군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해군과 육군에서도 성추행 사건 발생 이후 해당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군대 내 성폭력 처리 과정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군대 내 성폭력 사건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지난 6월 17일(토) 국방부로부터 받은 ‘군 내부 성폭력 사건 처리현황’에 따르면, 피·가해자가 모두 군인인 성폭력 사건이 △2017년: 407건 △ 2018년: 412건 △2019년
‘소비기한’ 표기한 제품 첫선 보여 지난 23일(월) 소비기한을 표기한 제품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이는 ‘시중에 판매 가능한 기간’인 유통기한이 아닌 ‘규정된 보관조건에서 섭취하면 안전한 기간’인 소비기한을 처음으로 표기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 낭비를 줄이기 위해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식품안전정보원은 해당 제도 도입 시, 가정 내 가공식품 폐기량이 연간 약 1.51% 감소하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도 연간 165억 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식약처는 오는 2023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를
언론사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 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언론중재법)’이 오늘 30일(월)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해당 본회의는 논란이 된 법안의 적용 범위 및 실효성에 따른 문제로 한 차례 연기된 것이다. 언론중재법은 언론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 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회 내에서도 언론중재법 중 △허위·조작 보도 특칙 △허위·조작 보도 정의 △손해배상 △열람 차단 청구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지구를 살리고 전 세계 멸종 위기를 막는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재활용 원단과 유기농 목화를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해 ESG 경영을 실천한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지며,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했다. 하지만 평가 기관마다 ESG 평가 기준이 통일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이며, ESG
지난 23일(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펀슈머’ 제품 중 식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일부 손 소독제에 대해 해당 용기 사용 제한 및 표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이처럼 일부 펀슈머 제품에 문제점이 지적되며 제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펀슈머는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신조어로, ‘상품의 재미를 소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펀슈머는 제품에 재미를 느낀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데, 이 과정에서 제품 홍보 효과가 발생해 제품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유통 업체들은 마케팅의
국가인권위 “대학 채플 강요는 기본권 침해” 지난 24일(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국가인권위)가 대학이 채플 과목을 강제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해당 진정은 지난 2000년대 초부터 국가인권위에 여러 번 접수됐지만, 기각이나 각하 대신 인용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가인권위는 채플을 졸업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 대학에 대해 대체 과목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국가인권위는 “종립 대학 입학을 그 대학의 종파적 종교 교육에 무조건 동의한 것으로 추정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가사근로자,
개인형 이동장치 규제 강화된다 오는 13일(목)부터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규정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제2종 원동기 장치자전거 면허를 소지한 사람만이 개인형 이동장치를 탑승할 수 있으며, 동승자 탑승도 금지된다. 또한 개인형 이동장치를 탑승할 때 의무적으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각각 20만 원 이하의 범칙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교통사고 건수가 지난 △2017년: 117건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으로
지난달 26일(월) 법무부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를 연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형사공공변호인 제도란,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해당하는 피의자가 수사 기관으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때부터 국선변호인을 지원받는 제도이다. 그러나 해당 제도의 추진에 대해 아직 미흡한 제도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현재에는 사회적·경제적 약자에 해당하는 피의자가 사건의 수사 단계에서 국선변호를 비롯한 법적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는 국선변호가 주로 재판에 넘겨진 후의 피고인에게 제공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달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혼인 △혈연 △입양에 한정됐던 가족의 개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보조생식술을 통해 비혼 상태에서 정자 기증으로 출산하는 '비혼 출산'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비혼율이 증가하는 현실에 맞춰 혼인 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 출산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생명 윤리적인 측면에서 비혼 출산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화), 여가부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존중받는 △가족법 △제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