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절반이 넘게 흘렀다. 2학기 개강을 앞둔 시기에 학생들은 지난 반년을 끝맺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학기를 준비한다. 학생 대표자의 임기도 절반이 지났다. 누군가에게는 변곡점이 될 이 시점에서 본지는 지난해 11월 선출된 △총학생회 △중앙감사위원회 △각 단과대학과 동아리연합회 학생 대표자들의 공약이 얼마나 이행됐는지 톺아봤다. ‘학생사회가 위태롭다’는 말이 등장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이미 학생사회는 학생들의 무관심 속에서 자라왔다. 지난 3년간 총학생회 선거의 투표율이 △2020학년도: 53.9
곧 2022학년도 2학기가 시작된다. 학생 대표자들의 임기 절반이 지나는 시점에서 본지는 △인문대 △자연대 △법대 △사회대 △경통대 △경영대 △공대 △IT대 △동아리연합회 총 9개 단위의 공약 중간 점검을 진행했다. 각 단과대학 학생회·동아리연합회의 비교공약자료집을 토대로 공약 이행 여부를 살펴본 후 △이행 △이행을 위한 노력 중 △불이행으로 분류했다. 이때 일정한 기간마다 진행하겠다고 약속한 공약은 이행을 위한 노력 중으로 표기했다. 공약 중간 점검을 통해 2022학년도 각 단과대학 학생회·동아리연합회가 이행한 공약과 앞으로 이행
오는 2학기 성적 평가는 완화된 상대평가였던 지난 1학기와 달리 기존 상대평가 비율에 맞춰 이뤄진다. 기존 상대평가 비율은 본교 학칙시행세칙에 따라 A등급 30% 이내, A등급과 B등급 70% 이내이다. 학칙시행세칙 제23조(성적평가)에 따르면, ‘수강생이 15명 이상인 대부분의 강의는 A등급 30% 이내, A등급과 B등급 합 70% 이내의 상대평가’라고 명시됐다. 앞서 지난 5월 10일(화), 본교는 성적 평가 방식을 A등급 35% 이내, A등급과 B등급 70% 이내의 완화된 상대평가로 조정한 바 있다(본지 1292호 ‘성적 평가
봅슬레이는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철제 썰매를 타고 얼음으로 만들어진 트랙을 평균시속 140km로 활주하는 경기이다. 19세기 후반 스위스에서 스포츠의 형태로 자리를 잡았으며,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봅슬레이는 선수들이 썰매를 밀고 뛸 때 머리가 흔들리는 모습을 형용한 bob과 썰매를 뜻하는 sled가 합쳐진 데서 유래하였다. 남녀 2인승과 오픈 4인승, 그리고 2022년도 신설된 여자 모노봅(1인승)이 있다. 4인승 포지션은 조종수인 파일럿, 평탄부에서 썰매를 출발시킬 때 가속을 더해주는 푸쉬맨,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는 85세 정말임 여사(김영옥)의 삶은 순탄했다.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기 전까지는 말이다. 골절상과 더불어 섬망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말임 여사의 삶은 그때부터 피곤해지기 시작한다. 꼬장꼬장한 성격 탓에 혼자가 더 편했던 말임 여사에게 자식들의 걱정과 요양 보호사의 돌봄이 따라 붙었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을 돌볼 틈 없이 살아온 말임 여사에게 누군가의 케어가, 거기다 아들의 피 같은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흔쾌히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통장도 없어지는 것 같고, 음식도 사라지는 것만 같다. 요양 보호사 미선(박
지난달 7일(목) 본교 형남공학관 형남홀에서 소그룹 채플이 진행됐다. 이에 학생 휴게 공간 침범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으며, 이에 지난 12일(목) 진행된 소그룹 채플은 한경직 기념관 대예배실로 공간을 변경했다. 공대 학생회는 지난달 11일(월) 학원선교팀과 미팅을 진행했다. 형남홀 소그룹 채플 진행에 앞서 공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그룹 채플 진행 장소에 대한 공지가 부재했기 때문이다. 공대 김강수(산업정보·18) 학생회장은 “소그룹 채플이 진행되고 있는 지난달 7일(목) 오후에 소그룹 채플이 형남홀에서 진행됐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지난 10일(화) 교무위원회 회의에서 2022학년도 1학기 성적 평가 비율이 A등급 35% 이내, A등급과 B등급 70% 이내로 변경됐다. 이는 기존 2022학년도 1학기 성적평가 방식으로 공지됐던 상대평가에서 일부 완화된 것이며, 기존 본교 성적 평가 비율은 A등급 30% 이내, A등급과 B등급의 합 70% 이내다. 앞서 제6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타 대학의 사례를 근거로 지난 4일(수) 진행된 학사협의체에서 A등급을 50% 이상으로 하는 성적 평가 방식을 제시한 바 있다(본지 1291호 ‘지난해 A·B학점 취득 재학생 감소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언론홍보학과 15학번 졸업생 장현정입니다. 학부생 때부터 아나운서로 일하며 졸업 이후인 지금도 계속 아나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졸업 후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1년 반 정도 졸업 유예를 해두고 중간에 연기를 시작했어요. 지금은 다시 아나운서로써 하루하루 행복하게 일하고 있답니다. 졸업은 작년 2월, 조금 늦게 졸업했어요. 처음에는 남들보다 늦은가 싶었는데 졸업 유예 기간 동안 대학생이라는 자부심으로 더 많은 활동을 했던 것 같아요. Q. 대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
규모의 경제라고도 하는 규모화는 기존 시장에 기존 제품의 공급을 늘림으로써 단위당 평균 비용을 절감하는 성장 전략이다. 반면에 범위의 경제화는 범위확장을 통해 단위당 비용을 절감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하거나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도입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함으로써 수익과 마진을 높이고자 하는 전략이다. 고성장 스타트업에서는 비즈니스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초기 비즈니스는 규모화에서 범위 확장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1999년, 닉 스윈먼은 어느 신발 가게에서도 원하는 신발을 찾을 수 없었고 온라인으로 검색을 했으나, 신
지난해 전공과목에서 B학점 이상을 취득한 본교 재학생과 졸업생의 비율이 지난 2020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달 30일(토) 대학알리미 공시자료에 본교의 학생 성적평가 현황이 발표됐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일반대 및 교육대 194개교에서 과목별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 비율은 지난 2020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에는 87.5%였으나, 지난 2021년에는 83.4%로 4.1%p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은 이
본교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일상 회복 추진 방안(이하 일상 회복 추진 방안)’이 발표됐다. 이는 지난달 26일(화) 진행된 일상회복지원단 회의에서 △제6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교무처 △총무처가 논의한 결과로, 수업 운영 방식 변경과 학내 방역 대책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월)에는 학생처장 간담회가 진행됐다. 총학 송제경(통계·18) 총학생회장은 “학생처장 간담회에서는 일상회복 부분에서 학생처 소관인 학생시설 이용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진행했다면, 일상회복지원단 회의에서는 타 대학 사례와 학생 만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 프랑스가 독일군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구축한 요새 선인 마지노선(Maginot Line)은 오늘날 최후의 보루를 의미한다. 버틸 수 있는 마지막 한계선이라는 뜻이다. 뉴스에서는 ‘환율이 마지노선을 넘었다’고 보도하기도 하고, SNS에서는 ‘치킨값이 마지노선을 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위태롭기도 한 단어 속에서 우리는 왜인지 모를 단호함과 위기감까지 느낄 수 있다. 마지노선은 인간이 만들어낸 최고의 군사 건축물로 꼽힌다. 그러나 이는 난공불락이 아닌 무용지물이었다. 참호전으로 이어졌던 제1차 세계대전의 방어
오늘로서 본지는 1290호를 맞았다. 1000호도, 2000호도 아닌 애매한 1290호이지만, 독자들은 어떻게 읽는지 궁금해 과거의 관련 기사를 찾아봤다. 본지는 그동안 대학 언론으로써 학내 문제의 진실을 알리고 여론화하는 언론으로서 기능하기도 했고, 때로는 독자에게 과감한 질문을 던지며 변화를 주기도 했다. 이번 호에서도 독자들의 담론이 생동하는 광장이 되길 희망하며, 과거 본교 학생들은 본지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당시 기사를 통해 찾아봤다. 1996년 5월 20일 제700호 11면 기사 우리 신문에 대한 숭실인 의식 조사
누군가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소설은, 자기 이야기를 자기 이야기인 것처럼 쓴 것과 자기 이야기를 자기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쓴 것으로 나눠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말은 육화된 진실의 차원에서만 예술적 형상화가 가능한 소설에서, 작가의 삶과 체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겠지요. 오늘 얘기해보려고 하는 소설가 정지아는 빨치산의 딸로 태어나, 빨치산들의 삶과 후일담을 서사화해 온 것으로 유명합니다. 우리 민족의 가장 아픈 상처에 해당하는 분단과 전쟁을 진지하게 그려온 정통파 리얼리스트인 거죠. 그랬던 정지아가 「문학박사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로 인해 네트워크 공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네트워크 공격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이상탐지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이상탐지 기술에 대표적인 방법으로 오토인코더 모델을 사용한 방법이 있다. 오토인코더 모델이란 딥러닝 모델 중 하나로, 모델에 입력된 데이터를 저차원의 공간으로 축소하는 인코더와 축소된 데이터를 다시 입력 데이터의 차원으로 복원하는 디코더로 이루어져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다. 여기서 모델에 입력된 입력 데이터와 모델을 통해 출력된 복원 데이터의 차이를
조앤 K. 롤링의 신비한 마법 세계는 여전히 건재하다. 해리포터에 이어 ‘신비한 동물 사전’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며 조앤 K. 롤링의 마법 어드벤처는 기다림의 시간이 아깝지 않은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4년 만에 등장한 시리즈의 3편 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축 중 하나인 덤블도어의 숨겨진 비밀이 풀리는 편인 만큼 전 세계 팬들의 수많은 기대를 모았다.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각색한 (이하 ‘신동덤’)은 노마
사람들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특징이나 가격과 같은 객관적인 기준뿐만 아니라 인식하는 주관적 가치에 근거하여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채택하는 것을 손실로 여긴다. 사람들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드는 불편함이나 수고들조차도 손실로 생각하기에, 예상되는 이득이 아주 크지 않는 한 구매하지 않는다. 한편, 스타트업들은 대개 자신들의 제품에 푹 빠져 있기에 종종 자신들의 제품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편향을 관리하기 위해서 다음 세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
I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로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 감염병예방법 시행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점 이후 6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방역 상황과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고려해 방역 규제를 계속 개선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유증상자 또는 고위험군인 경우와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미터 이상 거리두기 유지가 불가능할 때는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적극적으로 권고된다. 한편, 50인 이상 참석하는
2022학년도 1학기 성적 평가 방식의 변경 여부가 이번 달 둘째 주에서 셋째 주 안에 확정될 전망이다. 앞서 제6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상대평가로 결정된 이번 학기 성적 평가 방식의 변경을 학교 본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바 있다(본지 1287호 ‘본교 성적 평가 방식 개편을 위한 논의 진행돼’ 기사 참조). 계속해서 총학과 학교 본부와의 2022학년도 1학기 성적 평가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1일(금) 총학은 학사협의체에서 성적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로 변경하기 위한 총학의 기조 및 근거 등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