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인사이트’에 의하면 스타트업 실패의 주된 이유로 ‘시장 수요가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들고 있다. 지난 10년간 수많은 실패한 기업가들이 시장 수요를 먼저 확인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받아들였다고 주장했으나, 사실 이들은 린 스타트업의 규칙을 일부만 받아들였다. 이들은 완제품 출시 이전에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볼 목적으로 내놓는 ‘MVP(최소기능제품)’를 출시해서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제품을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술적 노력에 착수하기 전에 먼저 고객들의 욕구를 조사하는 작업을 소홀히
하버드대 아이젠만 교수에 의하면 스타트업이 왜 실패하냐고 물어보면 대개 “말”(기회)과 “기수”(창업자)를 말한다고 한다. 둘 다 중요하나,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VC(벤처 캐피털)’들은 매력적인 기회보다 유능한 창업자를 선호한다. 유망한 신생 벤처가 실패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VC들은 창업자들을 비판하면서 그들의 근성, 업계 통찰력 또는 리더십 능력 부족을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 창업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복잡한 상황을 지나치게 단순화시키는데, 이것은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기본적 귀인 오류에
실리콘밸리에서 단독으로 창업하는 벤처는 소수에 불과하며, 이들은 연속적인 창업자들이다. 대부분의 벤처는 산업전문성, 네트워크, 자본접근성 등의 역할별로 전문성을 가진 팀을 구성하여 공동 창업을 한다. 물론, 실리콘밸리에는 똑똑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엄청난 재능을 가진 기업가들로 넘쳐난다. 그러나 그러한 기업가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임에도 75%는 실패한다. 그렇기에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가들이 팀을 만들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첫째, 적합한 공동 창업자를 골라라. 좋은 공동 창업자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회사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다음은 해고 위험을 예고하는 다섯가지 징조다. 첫째, 채용 및 경비 동결. 경제가 호황일 때는 새로운 직원들을 뽑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전망이 불확실할 때, 회사는 직원을 뽑지 않고 여행 및 보너스와 같은 비용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다. 필자도 IMF 외환위기 사태 시 급여의 일부로만 알고 있었던 보너스를 못 받게 돼 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사용하는 또 다른 전략은 중요한 프로젝트에
지난 2023년 미국에서는 다양한 업종에서 상당한 규모의 해고가 발생했다. 경제적 어려움, 구조 조정, 사업 운영의 전략적 전환 등 다양한 이유로 많은 기업이 감원을 발표했다. 메타, 아마존, 구글 등 많은 회사들이 상당한 수의 일자리를 줄였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알렉사 사업부 직원 수백 명을 해고했다. 제너럴 모터스,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그룹과 같은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대규모 해고를 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지난 2023년 9월에 약 936명을 해고했다. 금융 기관들도 인력 감축을 겪었다. 찰스 슈왑은 2023년 11월에 약
졸업생들이 일반 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이유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은 위험이 내재돼 있다. 이 스타트업은 제대로 된 팀이 있을까? 자금은 충분할까? 내가 좋지 않은 회사를 고른 것은 아닐까? 등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질문들은 아마 이러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스타트업에서 일하려는 사람들은 기성 기업보다 재미있고 지적인 보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선택한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아주 많은 보상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은 덤이다. 그러나 아무리 유망해 보이는 스타트업이라 할지라도 일하기 전에
미국의 MZ세대들은 자기 능력을 충분히 개발하거나 활용하지 못하는 곳으로 금융, 컨설팅, 기성 기업을 꼽는다. 이곳들은 과거 최고의 직장으로 불리던 곳이다. 이렇듯 미국의 MZ세대들은 실제로 중요한 일을 맡기 원하고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떻게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지에 관심이 많다. 사실 스타트업은 자원이 부족하고, 회사의 지명도가 낮으며, 심지어 급여도 평균적으로 30%는 적음에도 불구하고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직장으로 다가온다. 이는 스타트업들이 직무 기술을 배우고 경력을 쌓는 동안 일의 의미나 사회적 영향력을 얻게 함으로써
지속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서는 고객군과 가치 제안을 포함해서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한 영역을 계속 변경해 가야 한다. 끊임없이 가설을 테스트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제품이나 전략적 요소에 결함이 있음을 발견하고 경로를 변경해야 할 경우가 생기는데, 이를 ‘피봇(방향 전환)’이라고 한다. 한쪽 발을 축으로 다른 발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동작을 가리키는 사전적 정의대로, 피봇은 기존 사업을 포기하고 완전히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 사업 비전을 축으로 유지하되 제품, 전략, 사
고객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고객 인터뷰는 쉽지 않다. 고객 인터뷰가 어려운 이유는 고객은 문제 상황에 대해서 불만만 주로 이야기하고, 문제 상황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 원인을 잘 이야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무엇이 불편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객 인터뷰를 진행할 때는 고객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문제 상황과 함께, 문제 상황에서 겪는 불편함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불편함과 요구 사항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인터뷰를 통해 도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개발 방식이 도입되기 전의 신제품 개발 방식은 대규모 소비자 서베이에 기반해 제품을 개발한 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베타 테스트를 거쳐 최종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에 기업은 오랜 시간 동안 시장 조사 및 R&D를 하면서 방대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었다. 지금도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 및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자원이 부족한 창업팀은 이처럼 일반 기업이 추진하는 방식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이러한 방식은 제품의 기능에
‘가치제안’ 가설이 검증되면 스타트업은 자신이 제공하는 제품에 대한 실제 수요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즉, 가치제안 가설은 ‘린 스타트업’ 방법론의 핵심 요소로서 기업가가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전에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고유한 가치를 식별하고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초에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한 이후부터 창업팀은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서 고객이 창업팀의 아이디어를 사용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을 꾸준히 지속하게
‘비즈니스 모델’이란 조직이 가치를 창출, 전달, 포착하는 데 사용하는 기본 프레임워크와 전략을 말한다.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이 어떻게 운영되고, 수익을 창출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영을 지속하는지를 설명한다. 잘 정의된 비즈니스 모델은 타겟(target) 고객과 고객의 니즈, 그리고 이러한 니즈에 대해 기업이 수익성 있게 충족시키는 방법으로써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즈니스 모델의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가치제안’이다. 이는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고유한 가치를 설명한다. “고객이 경쟁사 대신 이 회
‘린 스타트업’은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창업 방법론이다. 린 스타트업 방법론은 네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린 스타트업 방법론의 첫 번째 핵심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주요한 가설을 빠르고 검약적인 실험을 통해 검증함으로써 낭비를 최소화하는 ‘린(lean) 정신’에 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가설은 크게 ‘가치 가설’과 ‘성장 가설’로 구분할 수 있다. 가치 가설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초기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에
‘린 스타트업’은 효율적인 기업 운영 방식을 의미하는 ‘린(lean)’과 창업 초기 기업을 의미하는 ‘스타트업(startup)’을 결합해 만들어진 개념이다. 린(Lean)은 일본 자동차 회사 토요타의 생산 방식을 이론화한 ‘린 생산(Lean Production)’에서 차용한 용어로, 불필요하고 낭비적인 요소를 제거한 효율적인 생산 방식을 일컫는다.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자동차 회사는 미국 자동차 회사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었다. 당시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하고 있었다. 고가의 부품 생
창업 초기 기업의 실패를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식이 주창된 지 어느새 10년 이상이 경과됐다. 드롭박스, 그루폰, 에어비앤비 등 린 스타트업 방식을 적용해 기업 가치가 폭발적으로 성공한 실제 기업의 사례도 계속해서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창업 생태계에서는 린 스타트업을 표방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들이 소수다. 국내에서는 아직 린 스타트업 방식이 아직 보편화된 개념으로 자리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창업 내비게이션을 통해 앞서 3회에 걸쳐 IoT기반 소비재를 제조하는 한국 신생 스
‘배변 알리미’와 ‘스마트 기저귀’ 아이템을 포기하면서 이 대표는 영유아 육아활동 중 가장 핵심적이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유’ 활동에 대해서 IoT 센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구상에 이르렀다. IoT 센서에 기반한 ‘스마트 바틀’을 제작한다면, 수유 온도, 수유량, 시각, 빈도 등을 측정할 수 있고, 이 같은 수유 기록 데이터는 영유아 발달과 성장에 가장 핵심적인 데이터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수유 기록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관리, 분석한다면 수유와 영유아 성장에 대한 종합적인 빅데이터로 활용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유아용 배변
대형 요양 병원을 주요 고객군으로 설정했던 거동 불편 환자용 ‘배변 알리미’의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대표에게 남겨진 결과물은 배변 활동 감지 기능을 갖춘 IoT 센서와 연동 어플리케이션(앱)이 전부였다. 이 대표는 심혈을 기울인 배변 알리미 제품에 대해 다른 요양 병원을 대상으로 실험을 더 진행할지, 아니면 창업을 포기하고 다시 회사원 생활로 돌아갈 것인지, 배변 알리미 판매 모델을 B2C로 전환할 것인지, 혹은 다른 아이템을 개발할 것인지 등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쯤에 이 대표는 막 첫 자녀를 양육하고 있던 지인의 고민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국내 굴지의 금융 회사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를 하던 이 대표는 거동 불편 환자인 조모를 담당하는 요양 보호사의 근무 패턴에서 한 가지 불만사항을 발견했다. 조모의 불규칙한 배변 습관에도 불구하고, 요양 보호사는 정해진 시간에만 기저귀를 확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요양 보호사에게 기저귀 확인 횟수를 늘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요양 보호사는 이를 추가 노동으로 여기는 듯했다. 결국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모와 같이 거동 불편 환자는 어쩔 수 없이 불편함과 비위생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종종 놓인다는 것을 알
가치 제안 캔버스는 목표 고객이 특정 상황에서 어떠한 행동을 하고 있고, 이러한 행동에서 고객이 경험하고 있는 불편함(pains)과 추구하는 혜택(gains)이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고객 프로파일’과 고객에게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는 무엇이고, 불편함을 해소하고 추구하는 혜택을 충족시키는 기능은 무엇인지를 정의하는 ‘가치 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치 제안 캔버스를 작성하는 방법은 의 오른쪽에 있는 고객 프로파일을 먼저 작성한 이후에 왼쪽에 있는 가치 맵을 작성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고객 프로파일의 첫 번째 요소는 “고객
가치제안 디자인은 창업팀의 아이디어가 고객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는지 구체화한다. 가치제안은 고객이 특정 문제 상황에서 경험하고 있는 불편함과 기대 사항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는 경쟁사 제품 및 고객 스스로가 해결하는 방법들을 확인한 후 이보다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3년 이내에 창업팀이 실패할 확률은 90%가 넘는데 가치제안은 이러한 실패를 줄여 줄 수 있다. 창업팀들이 실패한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자신들이 생각한 것들이 모두 옳다고 믿으면서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