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연친화적 소재에 대한 선호가 급증하면서, 조형물 또한 토피어리(식물조형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토피어리는 △모스 △트리 △플라워 △플랜트 등의 종료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이끼를 이용한 ‘모스 토피어리’를 흔히 토피어리로 총칭한다. 이러한 토피어리를 만드는 사람이 ‘토피어리 디자이너’이다.


이들은 컴퓨터를 이용한 3D 작업을 통해 시안을 만들고 난 후, 고객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선택하여 조형작업을 시작한다. 선택된 디자인의 크기에 따라 철사를 이용하여 조형물의 틀을 만들고, 물이끼를 낚시줄을 이용해 틀에 고정시킨다. 붙이기 작업이 끝나면, 적합한 식물을 선택하여 조형물 안에 심고 조형물의 겉을 다듬어 토피어리를 완성한다.


‘토피어리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전문 교육과정이 국내에는 없으나, △관련 협회 △사회교육원 △문화센터 △판매상점 등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현재, 토피어리의 다양한 장점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실생활에서 토피어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많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토피어리 디자이너’의 전문성이 높아져, 대우가 좋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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