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윤리성’ 가장 큰 비중 차지



본지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17대 대통령 선거 당신의 선택을 좌우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만식기념관과 학생회관에서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총 6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실시하였으며 그 해당 기준 란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항목의 내용으로는 △후보자들의 정책 △후보자들의 과거 경력과 성과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윤리성 △후보자들의 정치성향 △주변의 평가 △기타 로 총 6개의 항목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참여한 총 인원은 365명으로 이 중 113명인 31%가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윤리성’을 그 기준으로 선택했다. 근소한 차이로 110명이 30.1%가 ‘후보자들의 정책’을 기준으로 선택했다.


많은 학생들이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윤리성을 그 기준으로 삼은 것은, 대선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비리 소식과 검증 공방이 도덕성과 윤리성 기준으로 몰린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2007 대통령선거. 실질적으로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의 실효성을 유권자인 우리가 판단하기에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전문가는 막연한 후보자의 이미지만을 보고 투표를 하기 보다 자신에게 밀접한 공약을 꼼꼼이 따져 공정하고 의미 있는 투표가 되길 권장한다.


한편 우측의 설문조사는 대학생 정치참여위원회에 의해 전국 72개 대학에서 학생 18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내용으로, 도덕성이나 공약을 중요시 여긴다는 점에서 리더십의 면을 제외하고는 우리 학교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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