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대시보는 축소대판형으로 신문 판형을 변경해 지난 15일(금) 962호 신문부터 이를 적용했으며, 4일(화) 963호부터 화요일에 발행한다. 기존에 쓰던 판형은 타블로이드 배판형(254×374mm)으로 대부분의 무가지신문이 채택하고 있다. 최근 신문의 ‘슬림화’ 흐름에 따라 독자들의 휴대 편의성 등을 수용해 축소대판형(340×575㎜)을 새로 채택했다. 또한 가로를 좁히고 세로를 넓힘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신문의 판형 변화는 ‘대세’가 되고 있다. 세계신문협회(WAN)에 따르면 2001년 이후 판형을 줄인 신문은 전 세계적으로 100개가 넘는다. 영국 가디언지, 국민일보 등의 일간지 뿐 아니라 대학신문 △연세춘추(연세대), △한양대학보(한양대), △대학주보(경희대) 등이 판형을 바꾸었다.


판형 축소는 독자들의 휴대편의에만 기여할 뿐 아니라 신문의 스타일도 보다 세련되게 바꿔놓고 있다. 그래픽이나 사진을 강화해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는 등 신문 편집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판형 축소로 인해 지면이 좁아지는 만큼 중요 이슈가 집중적으로 다뤄져 독자들의 가독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문의 발행일도 변경된다. 이전까지는 월요일 아침에 신문이 배포됐으나, 올해부터는 화요일에 발행이 된다. 숭대시보 주간 박창호 교수는 “월요일에 발행할 때는 주말에 발생하는 사건사고들을 충분히 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화요일로 발행일을 변경해 보다 충실한 기사를 담겠다”고 발행일 변경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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