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내 인물 탐구 생활

 대학에 들어와 한 해, 두 해가 지나가면서 이런저런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된다.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어디에선가 본 듯한 사람들, 혹은 보지는 못해도 꼭 주변에 한 명쯤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을 모아 보았다.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이었으면 한다.

  

 도서관에서 늘 마주치는 선배

 

 

 도서관에 책을 빌리거나 공부를 하러 갔을 때, 휴게실이나 복도에서 꼭 한 번쯤 마주칠 것 같은 선배가 있다. 도서관에서 계속 마주치긴 하는데 열람실이 아니라 왜 자꾸 도서관 휴게실에 갈 때마다 마주치는 것일까. 뭔가 허술한 선배이다. 그러다 가끔 지나갈 때 “음료수 사주세요.”라고 말을 한다면 수줍게 웃으면서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줄 것 같은 선배.

 

  주위에 이성이 끊이지 않는 사람

 항상 웃고 성격도 활발하다. 얼굴은 그렇게 예쁘지는 않지만 귀염 상에다가 주위에 이성들이 끊이지 않는 사람. 술자리 분위기도 잘 이끌고 남녀, 선·후배 상관 없이 모두에게 인기 만점!

  

 

 

 수업시간에 조용히 공부하는 모습만으로도 여학우들을 떨리게 만드는 선배

 

 수업시간에는 앞자리에 앉아서 친한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 신비주의 컨셉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한 번 말이라도 걸면 밝게 웃어주면서 보는 사람을 훈훈하게 하는 선배가 있다. 댄디한 스타일에 공부도 잘 하는 선배.

 

 입 하나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사람

 

 “저 선배가 왜 우리 과의 전설인 줄 알아?”라고 시작해서 모든 대화를 주도해나가는 사람. 같이 있으면 심심할 틈이 없는, 알거나 들은 이야기가 샘물 나오듯이 끊임없이 쏟아 내는 수다계의 여왕.

 

 

 

 술자리에서 집에 가고 싶은데 못 가게 하는 선배

 술자리에서 피곤하고 집에 가고 싶은데 늦은 시간까지 잡아두고 집에 가지 못하게 하는 선배가 있다. 그렇다고 즐거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 때는 이랬는데”라며 하소연을 하는 선배. 집에 가게 되는 경우에도 뭔가 찝찝한 기분을 남기는 선배.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풍겨져 오는 사람

 

 표정의 변화도 거의 없고 함부로 다가갈 수 없는 사람. 말을 걸면 돌아오는 건 단답. 시크와 도도의 정점을
찍은 듯한 실생활. 과생활도 거의 하지 않고 혼자 묵묵히 수업을 듣고 바람같이 사라지는 사람.

 

 

 

  이래저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주는 선배

 학과 또는 동아리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단합할 수 있게 모아주는 선배. 선배들끼리 있다가 후배들이 지나가면 인사도 시켜주고 이래저래 잘 어울릴 수 있게 도와주는 선배. 주말이면 후배들 모아서 여기저기 놀러도 가고 , 학교에 잔디밭에 앉아 있다가 누가 지나가면 불러서 같이 이야기하는 선배. 오지랖이 넓다는 소리도 듣지만 후배 입장에서 이런 선배가 편하고 좋다.

 

 

몸을 불사르는 분위기 메이커

 MT에 가면 무조건 장기자랑에 나와서, 몸 개그 혹은 춤으로 무대 분위기를 장악하는 사람. 술 마시면서 하는 게임을 광적으로 좋아하며, 주도하는 사람. 남녀 관계 없이 과 전체를 장악하는 포스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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