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동안 도서관에서는 추천도서 코너를 통해 매주 ‘책 한 모금’ 씩을 전하려고 한다. 정보에 목마른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주던 도서관의 OASIS(http://oasis.ssu.ac.kr)가 책을 소개 받고 싶은 이들에게 한 모금씩의 신선한 책을 안내할 것이다.


대학 4학년생들, 아니 대학을 졸업한 지 수년이 지난 사람들조차도 대학생활 중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1학년 신입생 시절이라고 한다. 정해진 교실에 얌전히 앉아서 정해진 선생님의 수업을 듣던 시절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움직여야하는데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더라 는 것이었다. 또한 전국 방방곡곡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면서 이 친구들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지를 고민하였고, 늘 혼자인 것 같아서 매우 외로웠다는 것이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1, 2학년들은 맞아, 맞아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이입할 것이고, 3, 4학년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1학년 뿐 아니라 누구에게든지 대학생활은 적응하기가 매우 힘든 것 같다. 그 이유는 우리에게 수많은 길이 열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너무나 많은 길이 열려있기 때문에 어떤 길을 스스로 찾아가야할지 알기 어렵고 그럴 용기를 내는 것도 두렵기 때문일 것이다.


본 코너에서는 이번 학기 동안 대학생활을 위한 도서를 Q&A 방식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1학년부터 복학생에 이르기까지 이번 학기 내내 꾸준히 본 코너에 소개된 책 한 모금씩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 한 모금으로 여러분의 갈증이 조금은 가시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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