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생상담센터에서 실시한‘신입생 실태조사’결과, 자신이 속한 학과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 : 7.2%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 4.7%로 나타났다. 막상 대학에 와보니 자신의 전공이 적성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학에 합격하는 것만을 목표로 학과에 대한 이해 없이 지원해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많다. 실제로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전과를 고민하고 있으며 이를 준비해나가는 학생들도 있다. 혹시 전과를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 적성에 맞는 학과 찾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지 않는가? 내가 현재 학과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자체 분석이 필요하다. 내가 노력 하면 적응할 수 있을까? 노력해도 적응하기 어려운 걸까? 이런 고민 없이 ‘단순히 취직이 잘되니까’하는 안이함으로, 또는 단순히 ‘재밌어 보여서’라는 생각으로 전과를 하게 되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 우리학교는 역(逆)전과가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렇다면 어떻게 ‘나’를 분석하면 좋을까? 전과를 하려는 학생들마다 사례가 다르기 때문에 정형화된 지침은 없으나 자기 탐색 과정에 서 학생상담센터나 학사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생상담센터 강연아 상담원은 “개인 상담을 받으며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 인지 파악이 가능”하며 “학생상담센터에서 실시하는 MBTI(성격유형검사)·STRONG(직업흥미검사) 등은 특정 학과로 가야 한다는 명쾌한 답변을 주지는 못하지만 자신을 탐색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문과형인지 이과형인지, 이과형이라면 연구 형인지 실험형인지 등의 큰 분류에서 도움을 받을수있다는 말이다. 전과를 하기 위해 자신의 학과 교수님과 면담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학사지도실을 방문해보자. 자신의 전공 이외에 타 전공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로를 설계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밖에도 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워크넷(http://www.work.go.kr)에서 직업심리검사를 통해 자기이해및 진로탐색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으니‘나’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받아보도록 하자.



학과 탐색하기


내가 가고 싶은 분야가 결정됐다면 해당 학과에 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기초학문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커리큘럼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말이다. 예를 들어 경제학과는 어느 정도의 수학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수학 공식만 보면 머리가 지끈지끈거리는 학생은 전과 후 분명 학업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외에도 전과하고 싶은 학과 수업을 한번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 학과의 분위기는 물론이고 학과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학과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자신의 미래를 섣불리 결정하기보다는 실제로 어떠한지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



전과 방법


2·3학년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각각 30학점·60학점을 이수해야 전과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매년 2월초에 U-saint를 통해 전과 신청을 받는다. 이수한 전 과목 성적의 평점평균이 2.5 이상 돼야 한다는 기준은 폐지됐으나 학과 재량에 따라 성적을 반영해 전과 승인을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전과에 앞서 면접을 실시하는 등 학생 선발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전과를 원하는 학과사무실에 문의하도록 하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학생상담센터 학생회관 103호 820-0832,0856

노동부 워크넷(http://www.wor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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