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인명기관의 하나인 미국 ABI(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가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송일근(전기공학 · 80학번) 박사의 연구업적을 기리기 위해 ‘송일근 상’을 제정했다. ABI가 한국 공학자 이름으로 상을 만든 것은 지난해 한전 전력연구원 성태현 박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ABI가 전기 절연물 신뢰성 평가 분야에서 배전 폴리머(polymer) 전기절연 자재에 대한 복합가속열화시험법을 개발하는 등 송 박사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했다고 한전은 전했다. 복합 가속열화 시험법은 종전 2년간 소요되던 시험평가기간을 4개월로 단축하는 것으로 한전측은 언론을 통해 “이 기술로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영성과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일근 박사는 우리학교에서 공학사 · 공학석사 ·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한전전력연구원 배전설비 집단 그룹장을 역임했다. 2006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와 ABI, 영국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에 등재됐으며 지난해에는 ABI의 세계 우수공학자 100인, IBC의 우수공학자 100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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