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대에서 우리학교로 온 경우도 14명에 불과

 


학점교류제도에 관한 본보 설문 결과 189명이 응답했지만 알고 이용해봤다는 사람은 6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학점교류에 대한 인식과 이용현황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점교류제도는 우리학교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은 국내 타 대학과 교환학생 학점교류를 시행해, 타 대학에서 수강한 학점을 본교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이는 3학기 이상을 이수한 학생부터 가능하며 지난 2007학년도부터 시행됐다. 현재 우리 학교는 서울여대, 숙명여대, 중앙대, 장로회신학대학, 서울산업대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있다. 작년 1학기 우리학교에서 학점교류를 승인받은 학생은 15명으로 △서울여대 4명 △숙명여대 9명 △중앙대 2명이었다. 타대에서 우리학교 수업을 신청한 인원도 서울여대의 5명이 전부였다. 올해 1학기에는 인원이 늘어 우리학교에서 타대로 간 경우는 △서울여대 1명 △숙명여대 5명 △중앙대 4명 △장로회신학대학교 3명으로 13명, 타대에서 우리학교로 온 경우는 △서울여대 9명 △숙명여대 2명 △장로회신학대학교 3명으로 14명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채 20명이 되지 못하는 적은 인원이다.


이에 본보는 학생들의 학점교류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스티커 부착 방식의 설문조사를 조만식기념관 1층에서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진행했다. 학점교류제도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이용해본적은 없다’는 88명으로 전체의 47%, △‘모르고 있었다’는 95명으로 50%였다. 이용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총 120명이 응답했다. ‘잘 몰라서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사람이 59명으로 49%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그 외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20명, △‘조건(시간, 장소)’이 맞지 않는다’는 21명이 응답해 각각 17%였고 △‘다른 학교와 잘 맞지 않을 것 같다(성적 계산 등)’은 13명 응답으로 11%를, 기타는 7명이 응답해 6%를 차지했다. 설문조사의 결과에 학사지원과의 홍기숙 계장은 “각 대학의 일정에 맞춰 공지를 올리는 데, 이때 나오는 공지가 많아 학생들이 확인이 어려운 것 같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학점교류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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