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월) 학생회관 스낵코 너에서‘제53대 학생회 후보 공청 회’가 열렸다. 공청회는 총학생회 후보와 총여학생회 후보들을 검중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그런데 이날 언론 5국 중 숭대시보·영자 신문사·인터넷 방송국만이 참석했다. 교내 방송국과 교지편집위원회는 오지 않았다. 참여한 다른 언론국 들은‘공청회’가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 그들이 해야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왔다. 인터 넷 방송국은 촬영과 질문을 해야 했음에도 한 명만이 참석했고, 구체적인 질문을 기획해 오지 않았다. 영자 신문사는 펜이나 노트조차 들고 오지 않았다. 급하게 연락받은 수습기자가 참석했다. 본보가 준비해간 질 문을 세 부분으로 나눠, 다른 국들에게 나눠 줬다. 오 로지 숭대시보가 기획한 질문으로, 후보자들을 검증 하는 숭대시보만의 공청회였다.
 사실 공청회에 대한 언론국들의 무관심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제52대 학생회 후보 공청 회’때에도 교내방송국·숭대시보·인터넷 방송국의 3국만이 참석했다. 언론국으로서 공청회는 참석을 해 야만 하는 자리다. 한편, 어떤 언론국은‘자신들이 하 는 취재에 상관없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취재에 관 련이 없어 공청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아주 무책임한 것이다. 본교의 언론 5국은 공청회를 통해 그들을 검 증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투표를 위한 정보를 전달 해줄의무가있다‘. 권리’에는‘의무’가뒤따른다. 그 들이 언론국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면, 언론국으로 서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들은 언론 국으로서 자신들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 해 봐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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