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 숭대시보는 새로운 13대 한헌수 총장의 취임과 12대 김대근총장의 퇴임, 그리고 신임 이원의 총동문회장의 선출까지 여러 가지 학내의 굵직한 소식을 담고 있었다. 세 기사 모두 시의성에 맞는 좋은 기사였지만 김대근 총장의 퇴임 기사에 실린 보도 사진은 적절하지 못했다. 인물이 단독으로 정중앙에 있는 다른 두 기사의 사진과는 달리 김대근총장에게 포커스를 맞추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정시 경쟁률을 다룬 대학면의 기사는 학교 입시 경쟁률을 자세히 알려줘 유익했다. 정시 모집 단위별로 다뤄 깊이가 있었다. 하지만‘644 사태’를 다룬 내용은 아쉬웠다. 입학처의 설명을 그대로 인용해 입학처를
대변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커버스토리의 매화 사진과 문구, 그리고 졸업특집 면은 졸업호의 분위기를 잘 살린 기획이었다. '졸업은 ○○이다!’라는 주제의 4면은 자칫 뻔하고 중복될 수 있는 기획이었는데, 많은 졸업생이 다양한 문구를 던
져준 덕분에 내용이 신선했다. 숭실 졸업생의 재학 중 스토리를 담은 5면의 ‘새내기 그리고 졸업생’은 뜻깊게 다가왔다. 4명 모두 본교에서 열심히 생활한 선배들이었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았다. 나 또한 졸업할 때 숭대시보에 재학 중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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