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2014학년도 입시전형료 반값 추진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값 등록금을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립대가 2014학년도 신입생 입학부터 입시전형료를 반값으로 낮출 계획이다. 21일(화)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전공별로 4만~8만 원이던 신입생 선발 전형료를 2만~4만 원으로 낮추고 이를 위해 입시관련 지출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립대 측은 같은 날“2013학년도 입시 관리 지출규모가 17억 2589만원에 달했는데 이 중 9억 원을 줄여 이 돈으로 전형료를 낮추겠다.”며“인건비와 원서접수 수수료는 줄이기 어렵지만 입시 설명회와 온·오프라인 광고비용을 줄이는 방안은 계획 중이다.” 라고 밝혔다. 시립대 관계자는 이어“아직 계획 단계라 많은 부분이 변할 수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시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비용만 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외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입학전형료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입시에서 27억 7959만원의 전형료 수입을 올리고 15억 5760만원을 지출해 12억 2199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81개 평가 대학 중 동국대(17억 85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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