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87호에는 학사체제와 교과과정 개편 등 굵직한 사안부터 박물관 관련 도서 출간 등의 사소한 소식까지 다양한 학내 소식이 고루 담겨 있었다.

  1면과 2면의 학사체제와 교과과정 개편에 관한 기사는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기사였다. 특히 이번 수강신청 때 SelC 강의가 보이지 않아 궁금했었는데 기사에서 폐지 이유와 과정을 자세히 알려줘 고마웠다. 2면의 강의 사고팔기 기사 또한 흥미로웠다. 특히 기자가 실제로 경험한 금전거래 과정을 이야기하듯이 들려준 앞부분은 현장감이 있어 좋았다. 하지만 강제적인 제재가 불가능해 학교 측도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마무리 지은 뒷부분은 아쉬웠다. 다른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전수강신청 제도나 수강신청 장바구니 제도 등의 사례를 제시하며 해결방안에 대해 논해줬다면 더욱 완성도 있는 기사가 됐을 것 같다.

  지난 호부터 새로 적용된 판형은 독자들의 편의를 위한 좋은 선택이었다. 세로 길이를 줄인 것과 더불어 기사 양 옆에 여유 공간이 있어 예전보다 기사를 읽을 때 눈이 편해진 것 같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 변화하고 있는 숭대시보의 노력이 빛을 발해 좀 더 많은 학생이 숭대시보를 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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