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8호 신문에서 핵심은 3면의 총학생회 인터뷰라고 본다. 학기초인 지금 총학생회의 공약이행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실은 기사를 <숭대시보>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특히 간략하게나마 기사초반에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학생회비 루머에 대한 학생회장의 해명이눈에 띄었다.
  지난해 선거 시즌에 각 후보 진영 간에 과열된 경쟁 양상으로 공약들이 난무하는 듯했다. 학생회의 공약이행을 앞으로도 <숭대시보>에서 계속 모니터링해 주길 기대한다.
  반면 내게 1면 메인 기사는 아쉬웠다. 공학교육인증제도에 문제가 있는 사실은 알겠지만 공대생이 아닌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었다. 모든 학생이 공감할 수 있는 기사를 1면에 실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2면의 계약학과 기사는 정보전달의 측면에서는 좋았으나 일반학생은 전과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다뤘어야 했나 하는 감이 있었다. 4면 메인 기사는 지나치게 인터뷰 위주로 구성되어 아쉬웠다. 또한 몇 개 학보사 편집국장과의 인터뷰로 모든 학보사를 일반화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답도 명확하지 못했다. 대학신문사 중 재정독립을이룬 학교를 취재해서 실었으면 더 유익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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