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9호 숭대시보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1면의 메인기사였다. 학생에게 공지되지 않았던 0학점 등록자에 대한 수료제도의 도입을 설명한 것은 숭대시보가 정보 전달의 매체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특히 제도 도입의 경과를 상세한 자료와 함께 제시한 점이 눈에 띄었다. 또한 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생길 이점과 우려되는 점을 다룬 점도좋았다.

  6면에서 다룬 성우 구자형 동문과의 인터뷰도 인상 깊었다. 이미 사회에서 안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동문의 소개는 새내기부터 사회 진출을 앞둔 고학년까지 넓은 독자층에게 유익한 정보다. 인터뷰의 진행도 매끄러웠다. 그러나 막상 성우의 활동에 대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또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신입생을 위한 유용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2면에서 학생회비에 대한 기사를 다뤘지만 이미 대부분의 신입생이 학생회비 납부를 마친 상태에서 이 기사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다. 개강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이 시기에 언론 매체의 도움이 가장 필요한 대상은 신입생이다. 시기에 따라 주 독자층을 설정하고 정보 전달의 기사를 보충한다면 더욱 좋은 숭대시보가 될 수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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