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오리엔테이션으로 처음 학교를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겪은 것은 종교 동아리의 선교 활동이었다. 또한 새내기 배움터로 학교에 방문했을 때 역시 같은 경험을 했다. 이러한 점에서 1090호 숭대시보 3면의 종교 동아리 선교 방식에 관한 기사는 참 흥미로운 기사였다. 줄곧 한 번쯤 실어줬으면 했던 주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캠퍼스 선교 현황이 제대로 조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필자에게 선교 활동을 했던 종교 동아리의 캠퍼스 선교 여부에는 ‘X’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신문에 게재된 기사에 의하면 선교 활동을 하는 종교 동아리는 두 개이지만, 실제로는 더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당 동아리에 가서 직접 질문하는 것 외에 동아리원이 아닌 재학생과의 면대면 조사 등과 같은 다른 조사도 병행하여 실상에 대해 정확한 보도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뿐만 아니라 신입생을 위한 유용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1089호의 신문평을 반영하여 1090호를 구성한 점도 눈에 띄었다. 이는 독자들의 의견에 항시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 좋았다. 또한 1090호에는학년이나 소속 학과에 관계없이 전교생이 다양하게 흥미를 가질 만한 기삿거리가 많았다는 점에서도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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